[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와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공장에 은행 자금이 수혈된다. 전동차 생산공장은 현재 1단계 건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중반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산업개발부와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은 NERIC 공장 건설을 위한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카멜 알 와지르 산업개발부 부총리 겸 산업교통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아메드 페크리 압델 와합 NERIC 상무이사, 예히아 아부 엘 포투 NBE 부대표, 암르 엘 가나이니 CIB 부대표 겸 집행이사, 암르 투칸 AAIB 투자은행 및 구조화 금융 책임자가 참석했다. 와지르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특히 철도와 지하철 제작 등 전략 산업을 현지화 하려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의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공장은 30만㎡(제곱미터) 규모로 42억 이집트파운드(119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현재 1단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캐나다 더원(The-One) 빌딩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이 투입된다. 캐나다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인 트라이델(Tridel)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따르면 더원 프로젝트 법정 관리인은 트라이델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완공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업체 입찰에는 당초 10개의 업체가 관심을 보였지만 트라이델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더원 프로젝트 대출기관들은 트라이델과 맺은 계약에 따라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인은 프로젝트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 기관을 대신해 캐나다의 회사 채권자 정리법에 따라 구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모처럼 해외 개발 투자건이 정상화 속도를 낸다는 데 의의를 둘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착공한 더원 프로젝트는 8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로 레지던스형 콘도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문제와 공사 지연,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 비용은 지난 2019년 14억 캐나다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옛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샌프란시스코 본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저널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인즈·국민연금은 채권단과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옛 PG&E 본사 건물에 대한 5억 달러(약 7200억원) 규모 대출을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하인즈와 국민연금, 채권단 모두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저널스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하인즈와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9월 이 건물을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17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투자해 기존 건물 두 개 동을 오피스와 주거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9월 23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美 샌프란시스코 PG&E 본사 인수…'3조 규모' 재개발 추진>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은 93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른다. 현재 31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하인즈는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위탁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서소문에 신사옥을 짓는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 서소문에서 신사옥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관련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19층으로 지어지며 대지면적 2665㎡, 연면적 3만9963㎡ 규모를 자랑한다. 사무공간 외에 공용 회의실, 구내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성해 더욱 최적화된 업무 환경과 창의적 근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신사옥에는 지주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JB금융은 사무 공간을 집중시킴으로써 계열사 간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사옥은 JB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B금융은 최근 자회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4대 금융지주사(KB국민·신한·하나·우리)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 시장을 떠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컨퍼런스 콜(전화회의)과 대면 미팅, 서한 방식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주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해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지난 10월 발표한 밸류업 방안에 대해 변함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진출국인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중앙은행(NBC) 감독국장과 본국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이슈 발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금융당국(MAS)의 계엄 사태 관련 질의에 즉각 대응하고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현황 설명 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해외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밸류업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또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별 계획을 수립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시장 충격 대비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출시를 허용함에 따라 금융권 AI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사 등 국내 금융사들이 AI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성 AI를 활용한 9개 금융사의 10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문을 연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질의시 고객 친화적 대화·상담을 제공하는 생성형AI 금융상담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도 AI은행원이 외국인과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AI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연어 기반 금융상품 관련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 비중이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그룹 캡티브(전속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란 평가다. 오토 파이낸스 뉴스는 12일(현지시간) 제6회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 수상자로 마르셀로 브루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CEO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은 경험, 리더십, 회사 성과, 비전 및 혁신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앨리 파이낸셜의 더그 티머만 △캐피탈 원 오토 파이낸스의 라비 라구 △포드 크레딧의 마리온 해리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파비앙 티에리 △GM 파이낸셜의 댄 베르스 등이 있다. 오토 파이낸스 뉴스는 브루티 CEO에 대해 “전세계 모빌리티 파이낸싱의 리더를 목표로 하며 캡티브의 성장, 다각화, 혁신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브루티 CEO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서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로 근무한 후 시티 내셔널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3년 이상 CRO를 역임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자율주행차 시장을 테슬라와 리비안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와 리비안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13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테슬라 목표주가는 250달러에서 345달러로, 리비안 목표주가는 12달러에서 1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두 회사의 주식에 대해선 모두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와 리비안이 내년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테슬라의 경우 내년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이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후년에는 사이버캡 로봇택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차량에 대한 연방 규제의 명확성이 높아진 것이 레벨4 자율주행차를 확장하려는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비안은 최근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노미 플러스(Autonomy+) 플랫폼을 배포했다. 오토노미 플러스는 무료 평가판으로 출시됐으며 리비안은 향후 이 플랫폼을 수익화 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로보택시를 포함한 자율 주행 차량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에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나노라믹은 13일 44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벤처스와 카탈루스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국내 2차전치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트리얼과 미국 VC 포티스타캐피탈, 윈드세일캐피탈이 투자했다. 나로나믹은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오카보닉스는 기존 전극 제조 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뿐만 아니라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도 개선할 수 있다. 나노라믹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보조금을 확정해 코네티컷주(州)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등으로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가 웨스팅하우스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이 향후 웨스팅하우스의 캐나다 원자력 산업 기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웨스팅하우스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AP1000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수출개발청과 14억5000만 달러(약 2조7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댄 립맨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이번 금융 계약은 캐나다가 유럽의 에너지 미래를 확보하고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북미의 차기 AP1000 발전소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의 원자력 공급망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400억 달러(약 57조2960억원) 규모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웨스팅하우스의 특허권 분쟁과 미 정부의 강한 압력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선 중견 발전기자재업체 비에이치아이(BHI)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폴란드 정부 소유의 원자력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로(Caroo)에 투자했다. 카로의 기업공개(IPO)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로는 10일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일본·대만·홍콩 등 7개 국가에 진출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을 통해 카로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카로는 기업가치 15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4년 4월 16일자 참고 : 동남아 1위 중고차 플랫폼 카로, IPO 기업가치 '2.1조'…신한금융 선구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디지털 건강 플랫폼 미살우드헬스(MiSalud Health)에 투자했다. 미살우드는 10일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넥스트가 주도했다. 울루벤처스, 매그니파이벤처스, 로워케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미살우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디지털 건강 플랫폼이다. 미국에 사는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두 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살우드 회원 가운데 25% 이상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를 통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비스마르크 르페 미살우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서비스는 정부 및 고용주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히스패닉의 의료 서비스 격차를 메우는 데 사용한다"면서 "히스패닉의 건강 상태와 비용을 개선하고 과부하된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넥스트는 "미살우드는 단순한 의료 플랫폼이 아니라 수백만명의 히스패닉에 평등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들의 사명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