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파키스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클 쿠겔맨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C) 선임 연구원은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우 현명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활용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파키스탄 협상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산 면화 및 대두 구매와 광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거둬왔다.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만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미국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수입품에 29%의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이 관세 조치를 피하기 위해 광산 개발과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꺼내들었다. 지난달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암호화폐·블록체인 담당 국무부 장관이 보 하인스 미국 디지털 자산위원회 사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저가형 초음속 미사일이 미국 육군의 전략무기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존하는 미사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조달을 계획한 미 육군은 방위산업 스타트업 카스텔리온(Castelion)의 블랙비어드(Blackbeard) 극초음속 미사일로 차세대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PrSM) 대체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와 더워존(TWZ)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육군은 내년에 카스텔리온이 개발한 초음속 미사일을 미래 자율 발사기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테스트할 계획이다. 육군은 카스텔리온의 블랙비어드 극초음속 미사일이 현재 육군에 있는 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성능을 확인한다. 미군이 발표한 2026 회계연도 예산 문서에 따르면 'HX3'로 명명된 블랙비어드 테스트 계획은 지난 5월 육군 고위 지도자들이 신속 역량 및 핵심 기술 사무소에 중형 및 대형 변형을 포함하는 새로운 공통 자율 다중 영역 발사체(CAML) 개발을 진행하도록 지시하면서 승인됐다. 테스트에 성공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미국 엔진 제어기 회사 '우드워드(Woodward)'와 머리를 맞댄다.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인 'HX12'와 22리터급 'HX22' 개발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우드워드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전무)과 유덕근 수소엔진개발 팀장, 제이미 포터(Jamie Porter) 우드워드 유럽·중동 및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드워드는 1870년 설립된 엔진 제어기 제조사다. 항공우주와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엔진 제어기를 공급한다. 미국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영국 롤스로이스 등을 고객사로 뒀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우드워드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양사는 수소엔진 개발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HX12'와 'HX22' 개발 과정에서 우드워드의 제어기 활용을 모색한 바 있다. 두 수소엔진은 작년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특허청(UKIPO)이 엔비디아가 출원한 인공지능(AI) 의료기술 특허의 등록을 거부했다. UKIPO는 해당 특허가 보호받아야 할 만큼의 기술적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UKIP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2021년 8월 24일 출원한 '의료 영상 데이터와 임상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산소 요법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기술(Machine-learning techniques for oxygen therapy prediction using medical imaging data and clinical metadata, GB2112104.1)' 특허 등록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엔비디아는 결정일로부터 28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특허는 의료 영상 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AI모델을 이용해 환자에게 투입될 치료량을 추산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특허를 통해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코로나19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산소 요법 치료 여부와 중환자실 입원 기간 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허 심사를 담당한 UKIPO 니키 도웰(Nikki Dowell) 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건조 사업자를 물색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4척의 신조 발주를 검토한다. 최대 4척의 주문서에는 확정 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선박을 소유하지 않고 모두 임대해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에퀴노르가 신조 발주에 나서는 건 선대 교체와 추가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톤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노후 톤수를 대체하고 성장하는 LNG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대륙붕에서 공급선, 대기선, 앵커 취급선, 유조선을 포함해 170척이 넘는 대규모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선박으로 원유, 액화 정유 제품, 액화석유가스(LPG)와 LNG를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00회 이상 해상 운송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억 톤을 운송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차세대 선단 구축을 위해 포괄적인 선단 교체 계획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 15척의 신조선이 운항 중인 가운데 2026년까지 9척의 신조선이 에퀴노르 유조선 함대에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인수한 영국 오피스 빌딩의 혁신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영국 그린빌딩위원회(UKGBC)는 4일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기술 투자플랫폼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영국 부동산 투자사 '포어파트너십'과 런던 소재 사무실 건물인 '원 폴트리(One Poultry)'의 혁신 리트로핏(Retrofit)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리트로핏은 기존 건물이나 구조물에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추가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의미한다. 주로 내진 성능, 에너지 효율성, 환경 친화적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요구에 맞게 보강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폴리트는 런던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전체 면적은 1만4000㎡ 규모다. 1997년 완공된 건물로 이후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은 없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초 대신증권과 사모부동산신탁을 조성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으로부터 이 건물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건물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감축하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 XRT’에 반했다. 아이오닉 5XRT가 미국에서 ‘올해의 미국산 스포츠카’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XRT는 험로 주행성을 강화한 전기차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메리칸 카스 앤 레이싱(American Cars And Racing, 이하 ACAR)’는 4일 현대차 아이오닉 5 XRT는 ‘2025 미국산 최고 스포츠차’로 선정됐다. ACAR 측은 △혁신성 △상품성 △가성비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아이오닉 5 XRT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리 개스텔루(Gary Gastelu) ACAR 편집장은 “아이오닉 5 XRT는 일상적인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흙길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차량 중 하나”라며 “전기 콤팩트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전용 모델로, 험로 주행 성능과 그에 맞는 강인한 외관을 갖췄다. 기존 아이오닉 5보다 전고를 높이고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전후면 범퍼 디자인,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더구루=김예지 기자] GS리테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류 쇼핑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자사 주류 전문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원하는 주류를 찾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이나 보유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QR코드나 바코드 스캔 없이도 약 1만여 종에 달하는 주류 제품의 상세 정보와 리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와인25플러스는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이미지 검색 기능에는 해당 품목 인식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고도화된 검색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기준으로 높은 인식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와인25플러스의 일평균 주류 검색 건수는 약 9000건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이번 AI 이미지 검색 기능 도입을 통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쉬어 브리즈 블러셔'를 일본에서 출시한다. 한국 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 인기에 따른 일본 내 K-뷰티 인지도 상승을 발판 삼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웨이크메이크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아이 팔레트 등 핵심 제품을 통해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4일 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의 '쉬어 브리즈 블러셔'가 오는 11일 일본에서 공식 발매된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10), 라쿠텐(Rakuten)은 물론,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 판매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웨이크메이크의 '쉬어 브리즈 블러셔'는 건강한 혈색과 적당한 윤기를 더해주는 파우더 볼터치로, 투명하게 발색돼 뺨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해준다. 은은한 펄이 들어 있는 미세한 파우더가 피부에 녹아들 듯 잡티를 흐리게 하면서 윤기를 주고, 보송하고 섬세한 느낌을 연출한다. 밀키 애프리콧(Milky Apricot), 새먼 코랄(Salmon Coral), 페일 핑크(Pale Pink), 베리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를 직접 조종했다.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양국 방산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소재 제3공군훈련비행단에서 KF-21 시제 4호기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조종석 전방에 인니 공군 페렐 리고날드(Ferrel Rigonald) 대령이, 후방석에 KAI 소속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인니 조종사가 전방석에 앉아 시범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6대의 시제기는 복좌(2인승) 2기(4·6호기)와 단좌(1인승) 4기(1·2·3·5호기)로 구성된다.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는 지난 2023년 5월 4호기 시험비행에 처음 참여했으나 당시 후방석에 탑승했었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전 9시 45분께 이륙해 고도 약 2만 피트(약 6096m)까지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니 국방부 측은 "인니 공군이 시험 비행 단계에 참여하는 것은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양국 파트너십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미래 방위 플랫폼 개발에서 인도네시아가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인권 NGO(비정부기구)인 ‘기업과인권네트워크(KTNC Watch)’의 보고서가 논란이다. 캄보디아에서 자행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약탈적 대출 행위'가 포함돼 있어서다. 국제금융공사(IFC)의 조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캄보디아인권단체 리카도(Licadho)는 2일(현지시간) 기업과인권네트워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업과인권네트워크가 캄보디아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KB프라삭)와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의 인권 침해 사례가 상세히 담겨 있다. 기업과인권네트워크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KB프라삭과 우리은행은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대면 판매 정책을 펼치면서 토지를 담보로 삼아 과도한 금액을 대출해줬다”면서 “이 과정에서 농촌 주민의 실제 소득 수준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촌 주민들은 대출 수수료나 담보 요건 등 계약 조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했다”며 “이는 높은 이자율과 수수료 증가로 이어져 부채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추심 과정도 불법적이었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기반의 현장 통화에 성공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실증 사례를 쌓으며 오픈랜 생태계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에 앞장, 네트워크 경쟁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Orange France)'와 협력해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4G·5G 네트워크 기반의 vRAN·오픈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첫 통화에 성공했다.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4년여 만에 성과로 이어지며 현장 적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가상화 무선접속망이 현장에 구축됐다. 현장 검증은 오렌지의 리옹 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술·운영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실증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이 프랑스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오렌지와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프랑스 남서부 및 서부 지역으로 파일럿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동화·지능형 기능을 갖춘 삼성의 최신 네트워크 운영 솔루션을 제공했다. △4G·5G vRAN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