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지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인니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미 상반기부터 자금 비용 절감세를 보이며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니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5%로 조정했다. 금리 인하는 작년 말 한번, 올해 네 번 등 총 다섯 차례에 이뤄져 지난해 6.25%에서 1.25%포인트 낮아졌다. 현지 증권가에 따르면 낮은 금리 환경은 은행들의 예금 이자를 줄이고 대출 금리를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드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춘 은행일수록 이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서 차입 비용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루피아 대출의 평균 실효 이자는 작년 8.6%에서 올해 8.1%로 낮아졌고 외화 대출 평균 이자율도 6.2%에서 5.4%로 떨어졌다. 리잘 라플리(Rizal Rafly) 아자입 스쿠리타스(Ajaib Sekuritas)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전부터 이미 우리소다라은행의 자금 구조는 비용 절감 단계에 들어갔다"며 "모회사인 한국 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의 3대 주주인 위싱과학기술회사가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은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3대 주주인 위싱과학기술은 보유 중인 지분 11.5% 전부를 현지 부동산 개발사 준란호텔관리에 매각한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주식 양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준란호텔관리는 중국 주요 가전업체인 마이디어그룹의 계열사다. 위싱과학기술은 앞서 지난 2022년 약 1억 위안(약 2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1.5%를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위싱과학기술은 페가스 처리·페수 처리·탈취 기술 등의 사업을 하는 환경기업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본업과 관련이 없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삼성화재는 2022년 유상증자에서 텐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중국법인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2005년 중국 내 외국 보험사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했지만 성장 한계에 봉착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삼성화재가 지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인도네시아 사태와 관련 "국회의원 주택 수당 폐지가 주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판 아지 구스타(Nafan Aji Gusta) 미래에셋세쿠리타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인니 주가가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7700-7800 지지선과 7900-7950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 IHSG는 0.23% 하락한 7867에 마감했다. 나판 분석가는 "하원의원의 주택 수당 취소는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정치·안보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 심리에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변화가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카우차르 프리마디 누라흐마드(Kautsar Primadi Nurahmad)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약 3100억 루피아(약 26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총 55조1300억 루피아(약 4조68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KIS 베트남)이 증거금 대출 오류로 벌금을 부과 받았다. 8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증거금 대출 오류로 1억3750만 동(약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KIS 베트남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8월11일까지 일부 고객들에게 증거금 거래 계좌 초과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KIS 베트남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세금 문제를 지적 받기도 했지만, 지난 5월 9억 4900만 동(약 5000만원)의 체납 세금을 납부했으며 3억100만 동(약 1600만원)의 세금 공제액도 정리했다. 한편, KIS 베트남은 올해 순매출 1조1250억 동(약 600억원), 세전이익 7500억 동(약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에는 2290억 동(약 12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0억 동(약 50억원) 감소한 수치이며, 연간 목표치의 31%에 수준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약 1830억 동(약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IFC)가 주도하는 녹색상업은행 연합(Green Commercial Bank Alliance)에 공식 가입했다. 녹색상업은행 연합은, 신흥시장의 상업은행들을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산업 리더들과 연결해 녹색 금융 확산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은행들은 지식 공유, 리더십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금융 취약국가들의 지속가능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가입은 당사의 녹색 금융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니의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인니 지난 2016년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의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항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자금 조달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 한다. 투자 촉진은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이 예상된다. 6일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 남 뉴스(Viet Nam News)’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최근 시행령 ‘2915/QĐ-BTC’를 발표하고 오는 15일부터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투자 펀드 관련 행정 절차를 대폭 축소한다. 이에 따라 자금 관련 공시 의무는 중앙 정부에서 지방 사업자 등록 기관으로 이관된다. 또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관련 절차가 더욱 투명하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신청은 15영업일 이내에 처리되며, 제출 서류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당국은 사유와 수정 지침을 포함한 서면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조치로 기업의 비용과 지연을 줄일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보다 명확한 법적 통로를 마련해 스타트업 생태계로의 투자 자본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롯데벤처스가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6일 베트남 호찌민시 등에 따르면 롯데벤처스 베트남과 호찌민시는 지난달 말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스타트업 행사 및 혁신 프로그램 공동 개최 △베트남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 △민관 파트너십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공동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망 스타트업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혁신 생태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2021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정부의 기업 등록 발급 승인을 받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은 롯데벤처스가 최초다. 이어 2022년부터 창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롯데그룹 베트남 계열사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외국계 벤처투자기관 자격으로 현지 펀드를 조성했다. 그룹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건설이 출자했다. 베트남에서 교육 사업 등 AI 기술을 활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k Saudara)이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30년 연속 최우수 성과은행상을 수상했다. 인포뱅크 어워드는 인니 금융 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우리소다라은행은 '1995-2024년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 'KBMI II(자산 50조~100조 루피아 구간) 우수성과은행'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에 선정된 곳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해당 행사에는 페리 와르지요(Perry Wardjiyo) 인니 은행 총재와 국영 은행 이사회도 참석했다. 인포뱅크는 "우리소다라은행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인니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압두라흐만 하디(Abdurachman Hadi) 우리소다라은행 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인니 금융 포용과 금융 문해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WS)이 올해 상반기 전체 이자수익의 절반 이상을 연금과 직장인 대출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BW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연결 재무제표 상 총 이자수익은 1조9800억 루피아(약 1700억원)였다. 이 가운데 연금과 직장인 대출 부문이 5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금 대출은 상반기에만 8900억 루피아(약 76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며 전체 기여도가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금 대출액은 20조8000억 루피아(약 1조7700억원)로 BWS 전체 대출의 45%를 차지했다. 연금 외에도 직장인 대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직장인 대출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약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에 달했다. 대출액은 5조 루피아(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현지 증권사 핀트라코 증권(Phintraco Sekuritas)은 "연금과 직장인 대출 모두 인니 은행권의 신용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BWS의 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보험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리포 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이 상반기 실적 개선와 함께 신임 임원 선임을 동시에 발표했다. 리포 손해보험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AGMS)에서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1100억 루피아(약 93억6100만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 약 300억 루피아(약 25억5300만원) 대비 약 4배나 급증했다. 실적 개선은 "보험 서비스 수익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8% 증가한 1조6800억 루피아(약 14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10루피아(약 0.9원)에서 35루피아(약 3원)로 뛰었다. 리포 손보는 또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펠리시아노(Roberto Fernandez Feliciano)를 새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사 알리 첸드라(Ali Chendra)는 지난 4월 사임했다. 리포 손보의 호실적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해외 사업 확장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2023년 리포 손해보험, 2024년에는 현지 노부은행(Nobu Bank)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액트아이온 배터리 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CAM)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트아이온은 5일 사전 시리즈A 라운드 일환으로 400만 달러(약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 등 한국계 금융사가 투자했다. 이로써 액트아이온의 누적 투자액은 1150만 달러(약 160억원)로 늘었다. 앞서 액트아이온은 올해 2월 750만 달러(약 100억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다. <본보 2025년 2월 11일자 참고 : LG·미래에셋, 美 단결정 양극활물질 스타트업 투자> 액트아이온은 신규 자금을 미국 텍사스주(州) 캐럴턴 시범 공장의 증설과 시운전을 완료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분야 업계 협력사와 상업적 검증 및 구매 계약 체결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진림(한국명 임진명) 액트아이온 최고경영자(CEO)는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허니웰(Honeywell)의 양자컴퓨터 자회사인 퀀티넘(Quantinuum)에 투자했다. 퀀티넘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통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내년 미국 증시 상장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허니웰은 5일 자회사 퀀티넘이 6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 자금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약 13조94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엔비디아 벤처 부문인 엔벤처스, 대만 AI 서버 제조사 퀀타컴퓨터, QED인베스터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퀀티넘은 조달한 자금으로 연내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헬리오스(Helios)'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범용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기술을 구현하는 데도 투자할 계획이다. 내결함성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계산 중 오류를 얼마나 잘 감지하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비말 카푸르 허니웰 회장은 "퀀티넘은 전략적·기술적·상업적 측면에서 우리가 제시한 목표를 계속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양자 혁명을 선도하고 투자자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