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이하 벤처 글로벌)가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 (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가 '마지막 관문'을 넘겼다. 미국 규제 당국의 프로젝트 환경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벤처 글로벌은 CP2 LNG 플랜트 건설로 미국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은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의 환경 승인을 받았다. 앞서 벤처 글로벌은 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 건설 승인을 받았다. 다만 유사한 LNG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FERC는 CP2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의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었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해 8월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의 경쟁적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분석 미흡으로 FERC의 승인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가 기존 허가 유지 방향으로 결정했다. FERC는 CP2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해운사 CMB.테크(CMB.TECH)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유조선) 발주 선회 기류가 감지된다. 중국 조선소와 유조선 계약설이 나돌지만 선사가 직접 부인하며 수주처 변경 가능성이 엿보인다. 2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CMB.테크(CMB.TECH)는 최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계열사인 칭다오베이하이조선(靑島北海)과 최대 5척의 유조선 신조 계약설을 부인했다. 알렉산더 세이버리스 CMB.테크 사장은 "중국 칭다오 베이하이와 5척의 유조선을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MB.테크의 중국 발주설은 외신 보도로 나왔다.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는 CMB.테크가 칭다오 베이하이와 초대형 유조선(VLCC) 1척과 수에즈막스 4척(확정 2척. 옵션 2척)을 발주했다고 전했다. 선가는 VLCC는 척당 1억 3500만 달러(약 1850억원)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에즈막스는 척당 9600만 달러(약 1315억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선사인 CMB.테크가 이를 적극 부인하면서 건조사 노선 변경이 제기됐다. CMB.테크는 유조선 신조선 건조사로 H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2027년 서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공장의 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31년부터 연간 생산능력이 200만 톤(t)인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활용해 탄소저감의 구심점인 '수소환원제철(HyREX·하이렉스)'로의 전환에 필요한 필수 원료를 확보한다. 26일 글로벌 철강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틸데이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027년 호주 서북부 부다리 산업단지에 HBI 공장 설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듬해 건설을 시작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연간 300~350만 t의 펠릿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연 200만 t의 HBI를 만든다. 단계적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1200만 t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경기의 둔화로 철강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세부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포스코는 시황을 보고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린스틸의 필요성에 대한 호주 정부와의 공감대를 토대로 2022년부터 HBI 사업을 추진했다. 그해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다리(Boodarie)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 승인을 받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일본이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한 공동 기금 조성에 나서면서, 글로벌 조선·정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Splash)'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 달 조선 산업 부활을 위한 새 조선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자국 조선소를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깔렸다. 일본은 지난 2022년 제정된 '경제안전보장촉진법'을 토대로, 휴업 중인 조선·정비 부두 재가동과 신규 조선소 설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본과 미국은 '조선 활성화 공동 기금' 조성을 추진 중이며, 해당 기금은 일본 조선소의 자동차 운반선·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건조를 비롯해 미국 조선소 투자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두 나라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해군 함정·쇄빙선 등 해상 공급망 구축도 협의 중이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는 뚜렷하다. 중국은 세계 선박 건조 능력의 70%, 수리 능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1990년대 초까지 건조량 점유율 50%를 자랑하던 일본은 현재 10% 수준으로 하락했다. MRO(유지·보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획득 사업인 '오르카(ORKA)'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과 현지 투자 등을 제안하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며 8조 원 규모의 대형 방산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간 치열한 경쟁 속에 한화오션이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포탈 오브러니(Portal Obronny)'에 따르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르카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은 단순히 잠수함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폴란드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이미 1억 달러 규모 해양산업 발전 펀드를 조성했고, 일부는 나우타(Nauta) 조선소에 투자해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나머지는 포메라니아주 산업체와 대학과 협력해 해양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그룹과 협력해 나우타 조선소를 오르카 사업의 MRO(유지·보수) 센터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정 부사장은 "나우타를 여러 차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액화이산화탄소(LCO2)의 가압 및 극저온 화물·연료를 저장하는 '타입 C형(C-Type) 화물창'의 디지털 기술을 확보한다. HD현대미포는 화물창 디지털 제조 고도화를 통해 실선 적용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23일 로이드 선급에 따르면 선급과 HD현대미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로이드선급 본사에서 C타입 탱크의 디지털 제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산화탄소(CO2)를 액상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5기압 이상인 높은 증기압을 견딜 압력식 타입 C형(C-Type)의 화물탱크가 필요하다. 이번 양해각서는 LNG 또는 액화 이산화탄소(LCO2)와 같은 가압 및 극저온 화물/연료를 저장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C타입 탱크에 대한 간소화되고 디지털화된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을 골자로 한다. 양측은 MOU에 따라 LNG 또는 LCO2 저장용 C형 탱크 생산을 통해 투명한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한다. HD현대미포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스마트 품질 보증 시스템을 포함한 모니터링 및 디지털 제조 기술을 자사 생산 라인에 통합할 예정이다. 로이드선급은 C타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기자재 협회들과 필라델피아 조선소 초청 행사를 연다. 미 해군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대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함정 수주를 향한 여정에 한 발 더 나아간다. 23일 미국조선기자재협회(American Shipbuilding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AASA)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내달 25~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화 필리조선소와 AASA, 해양기계협회(MMA)가 주최한다. 미국 정부·군, 조선·해양 업계 관계들이 교류하고 조선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조선소 투어를 통해 다중임무선박(NSMV)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국의 함정 건조와 수리 계획을 엿볼 수 있는 현지 해군 인사의 발표가 진행되며, 첫 날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친목을 다지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열린다. AASA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한화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AASA는 미국 내 조선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이 미국 시장 수출에 대한 관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최종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면서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는 한국산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행정검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2022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의 검토 기간(POR) 동안 한국산 냉연강판이 상계 가능한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현대제철에 2.21%,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1.47%, KG스틸 1.73% 마진율을 적용했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자국 내 산업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판정되고 해당 판정을 받은 회사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미소마진이란 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번 판정에 대한 관세 리스크 관리와 대응 전략으로 대(對)미 냉연강판 시장을 공략한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표면 처리하고 정밀 기계로 더 얇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가 발주하는 3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유력 수주 후보가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1만6000TEU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확정 물량 8척에,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선가는 척당 약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총 25억 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NE은 2년 전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해왔다. 당시 1만~1만3000TEU 사이인 뉴파나막스 주문을 계획했지만 최종적으로 1만2000~1만6000TEU급인 네오 파나막스급으로 선형을 변경해 발주한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HD한국조선해양에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맡긴 단골 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게이트에너지(GATE Energy)와 해양플랜트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원유·가스 생산설비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해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활기를 되찾은 해양플랜트 시장을 공략해 고수익 사업의 수주를 확대한다. 게이트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원유·가스 생산설비의 설계와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을 포괄하는 EPCI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EPC(설계·조달·시공)와 시운전 분야에서 각 사 강점을 살리고 프로젝트별 니즈에 따라 역할을 배분한다. 공동 입찰 참여, 기술·정보 교류, 고객 맞춤형 실행 모델 개발 등에 협업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체와 원유 처리 시설인 탑사이드 EPC, 게이트에너지는 시운전에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8년 미국 머피로부터 수주한 킹스키(King's Quay)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제작을 위해 게이트에너지와 협업한 경험이 있다. 하부설비(Hull)와 원유 처리 시설인 탑사이드(Topside), 거주구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인도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 수주전에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로부터 견적서 제출 요청을 받았다. VLEC 시장 강자인 중국이 배제되며 한국 조선소의 수혜가 전망된다. 2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ONGC는 10만 ㎥급 VLEC 3척 발주를 추진하며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K-조선 3사'에 견적을 요청했다. 신조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 시세를 감안해 1억5700만~1억6800만 달러(약 2100~2300억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ONGC는 2028년 상반기께 선박을 인도받아 북미에서 수입하는 연간 80만 톤(t)의 에탄 운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북미산 에탄은 2028년 5월 가동 목표로 인도 서부에 건설 중인 석유화학 공장에 투입된다. 선박을 운영할 선주 후보로는 일본 최대 해운사 NYK와 MOL, 말레이시아 MISC 버르하드가 거론된다. 업계는 이번 발주에서 중국 조선소를 제외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VLEC를 수주한 곳은 중국 장난조선소다. 영국 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국 자본 유치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시한 '부산발(發) 북극항로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정부에 북극 지역 개발 전략 계획을 조정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 북극항로 화물 운송에 참여하는 합작 투자 설립 방안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북극항로를 단순 러시아 자국 항로가 아닌 국제적인 물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극지 인프라 건설 일정도 제시했다. 내년까지 2대의 새로운 원자력 쇄빙선 건조를 시작하고,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타이미르 반도 예프레모프 만에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8년 국제 북극연구소 '스노우플레이크' 설립 △2029년 '북극 항로'의 핵심 인프라인 오비 강 다리 완공 △2030년 '볼호프-무르만스크'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시운전 △2035년 북극 지역 노후 주택 이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