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LG이노텍의 베트남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에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AI(인공지능) 탑재 아이폰16을 선보인 가운데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금융공사는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최대 3억 달러(약 4150억원)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제금융공사는 지난 6월부터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고려해왔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과 관련한 EHS(환경·보건·안전) 팀, 시공사 감독관, 하청업체 관계자, 현장 근로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국제금융공사 이사회는 오는 12월16일 최종 대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출 자금은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공장 생산 능력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사용될 방침이다. 이번 국제금융공사의 자금 지원은 지난달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6 효과로 해석된다. 이번 시리즈에는 사상 처음으로 애플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됐는데 고객들의 교체 수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조이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SR은 3억25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ESR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R은 물류센터·데이터센터·인프라·에너지 전환 등 분야의 부동산 자산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함에 따라 사모대출펀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조시 다이치 ESR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동산 사모대출 수요를 충족하고 아시아 전력에서 부동산 개발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와일드파이어 시스템즈(Wildfire Systems)에 투자했다. 와일드파이어 시스템즈는 플랫폼 혁신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와일드파이어 시스템즈는 28일(현지시간) 16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인투이트 벤처스와 머커 캐피털이 공동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는 코헨 서클, 에볼루션 VC, 게인젤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TTV 캐피털 △QED 인베스터 △B 캐피털 △DLA 파이퍼 △문샷 캐피털 △시티 벤처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펀딩 라운드 유치로 와일드파이어 시스템즈는 총 3600만 달러(약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와일드파이어 시스템즈는 금융 서비스 조직과 기술 기업을 위한 쇼핑 보상 및 로열티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을 위한 수익 창출과 부가가치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쇼핑 과정에서 캐시백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50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ETF 보유액이 660억 달러(약 91조3100억원)를 넘어섰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코인 투자 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어 향후 전망은 유동적이다. 29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 보유액은 현재 660억 달러를 넘어섰다.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 양은 96만1000개에 이르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86%에 해당하는 수치다. 3대 비트코인 ETF 공급업체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다. 블랙록은 41.3%의 시장 점유율로 비트코인 ETF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자본 중 80% 개인 투자자다. 10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도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기관 투자자 중에선 벤처 캐피탈보다 투자 고문의 비중이 높다. 미국 금융 대기업 찰스 슈왑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도 다른 자산군보다 암호화폐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가 미국 주식과 채권, 채권 ETF를 선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 옵션 ETF 출시가 임박하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독일 항공우주 스타트업이자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릴리움(Lilium)을 저격하고 나섰다. 릴리움의 제트 비행기 기술이 실제보다 과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오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파산 위기에 몰린 릴리움을 세금으로 회생시키면 안 되는 이유를 일일이 나열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이스버그는 우선 릴리움의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릴리움이 eVTOL의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기술력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는 주장이다. 아이스버그는 “릴리움은 eVTOL에 9년 동안 15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비행 시간은 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않고도 5분이나 30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1시간17분 동안 154.6마일을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릴리움을 직격했다. 실제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 4년 동안 파일럿이 탑승한 상태에서 100회의 시험 비행을 완료하는 등 총 1500회 이상의 테스트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운용 자산 규모 1090억 달러(약 150조원)의 노르웨이 최대 투자사인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가 팔란티어 지분을 매각했다. 팔란티어가 이스라엘 군대에 제공하는 기술이 국제인도법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27일(현지시간) 24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팔란티어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팔란티어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이스라엘에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했다”며 투자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3월 발표된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성명을 투자 중단 이유로 언급했다. 당시 노르웨이 정부는 “불법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경제 또는 금융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 인도법과 인권 침해에 기여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의 자문 의견도 투자 철회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 2005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했음에도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지난 10년 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인터넷 1세대로 유명한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25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간 강력한 교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소비자 부문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금융·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해 게임·문화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산업 등이 포함된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쿠팡 공동 설립자 크리스고가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세운 VC다. 최근 국내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에 투자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허진호 HRZ한리버파트너스 재너럴 파트너는 국내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민간 인터넷 제공업체 아이네트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인터넷 붐을 불러일으켰다. 1994년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물류 야적장 전용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웃라이더(Outrider)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웃라이더는 24일 6200만 달러(약 86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코크디스럽티브테크놀로지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아웃라이더는 물류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이용해 물류 야드에서 장비와 사람을 피해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이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아웃라이드의 자율트럭은 레이더·라이더·카메라 등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물류 야드 작업을 자동화한다. 아웃라이더는 현재 물류 야드에 있는 트럭 대부분 디젤 엔진 차량이 많은데 앞으로 전기 동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앤드류 스미스 아웃라이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함으로써 근로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키 시오자와 미쓰이스미토모신탁자산운용 투자 이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당국을 성공적으로 설득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는다"면서 "암호화폐 관련 ETF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본 금융청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암호화폐를 잡소득으로 분류해 최대 5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경우 자본소득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ETF가 실제로 출시되면 약 20% 수준의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앞서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은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법인 가상자산 계좌 허용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사업자에 대한 정책 자문을 위한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럽 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후보가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예고하고 있어 유럽 기업의 부담이 심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론드 그란데 노르웨이은행투자운용(NBIM) 부대표는 "공화당 후보는 아마도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사람일 것"이라며 "이 후보는 다른 후보(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무역 관세와 제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란데 부대표는 "관세가 오르고 무역과 상거래가 위축되는 더욱 양극화된 세상은 우리 펀드에 부정적이다"라며 "특히 유럽 기업은 중국과 광범위하게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한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불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가 미국 투자에 있어 반드시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멕시코와 유럽연합(EU) 등을 거론하며 집권 시 수입차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회는 라인페이의 거래소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라인페이는 장외시장에서 대만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하게 된다. 라인페이는 앞서 올해 1월 장외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9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관계사 라인페이, 대만 장외시장 상장> 라인페이는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50만개 이상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야후를 비롯해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라인페이의 세전순이익은 2021년 1억1790만 대만달러, 2022년 5억4070만 대만달러, 2023년 6억1310만 대만달러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인공지능(AI) 투자 펀드 조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 IT 전문매체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아폴로는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AI 펀드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세마포는 내부 관계자 말을 인용, "AI 벤처펀드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반도체 기업 암(ARM)을 비롯해 산업 파트너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폴로와의 협상이 가장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 맞설 AI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보완하면서도 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설립할 방침이다.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간의 능력을 1만배 초과할 인공 슈퍼 지능을 실현해 인류의 발전을 돕는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며 "ASI 실현을 위해 (반도체) 칩과 데이터센터, 로봇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