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한다. 엔비디아의 솔루션에 견줘 뒤쳐지지 않은 성능으로 중국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C' 384개가 쓰인 AI 시스템이다. 910C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대비 3분의 1 수준인 성능을 발휘한다. 월등히 낮은 성능을 극복하고자 화웨이는 칩 수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B200 NVL72 대비 두 배인 약 300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고대역폭메모리(HBM) 2E를 탑재한다. 엔비디아 솔루션과 비교해 메모리 대역폭은 2.1배, HBM 용량은 3.6배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낮은 효율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의 출고가는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추산된다. 비싼 가격과 높은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주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팀이 초미세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를 독자 개발했다. 중국이 EUV 공정용 소재 기술을 자체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 자립을 위한 기술 내재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KDDI가 오사카 최대 축제 현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5G 통신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기지국을 처음 도입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실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구현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현지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KDDI에 따르면 회사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텐진마츠리 행사장에서 삼성전자가 공급한 '듀얼 밴드 다중입출력 기지국 장비(Dual Band Massive MIMO Unit·DB-MMU)' 기반 5G 이동형 기지국을 운용했다. 지난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고정형 형태로 DB-MMU를 상용 도입한 데 이어 이동형 플랫폼에도 첫 적용, 일시적인 고밀도 트래픽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단말과 직접 통신하며 전파를 처리하는 '두뇌' 역할의 장비를 제공했고, KDDI가 외형 기지국, 전원·백홀 등 기지국 전체 시스템을 현장에 맞춰 구성했다. KDDI는 5G 이동형 기지국을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 나카노초 4초메와 쓰나시마초 인근 건물에 설치해 축제 기간 동안 몰리는 인파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했다. DB-MMU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디지털 콕핏 플랫폼 'C-X1'을 앞세워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부터 대량 출하가 예정된 가운데 미디어텍이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패치 배포의 일환이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 성능을 앞세워 정보 유출에 민감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이니지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탈리아 국가 사이버보안청(Agenzia per la Cybersicurezza Nazionale, 이하 AC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매직인포9은 삼성의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이다. 콘텐츠와 복잡한 데이터, 다양한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2회 이상 보안 패치를 배포해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안 패치도 정기적인 업데이트 중 하나다. 삼성은 매직인포9에서 18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우회 △공격자가 특정 파일을 서버에서 읽고 쓰고 덮을 수 있는 임의 파일 읽기·쓰기 △악성 코드를 원격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몰래 빼달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고객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행동 패턴을 비롯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과 소송 전문지 탑클래스액션(TopClassAction)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원고인 베닷 아사크(Vedat Asrak)씨의 제소로 시작됐다. 원고는 삼성이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3자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몰래 수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고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삼성은 웹사이트에서 팝업 배너를 통해 방문자에 쿠키 사용에 대한 동의를 요청했다. 사용자 경험 개선과 사이트 트래픽 분석, 쇼핑 항목 추적을 목적으로 한다고 고지하고, 수락(Accept)과 거부(Reject), 설정(Customize)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이 베트남 정부의 주요 훈장을 '싹쓸이'했다. 현지 사업 확장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최 부사장의 성과가 또 한번 입증되며 양국 협력 강화와 베트남 내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박닌성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열리는 노동훈장 수여식에서 노동훈장 3급을 받는다. 노동훈장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동훈장 수훈은 베트남 내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과 최 부사장의 현지 사업 리더십을 상징한다.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베트남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앞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2024년 최고 등급의 우호훈장과 2025년 외교부 훈장을 받았다. 한-베 경제협력 증진과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노동훈장까지 수훈하며 베트남 내 삼성의 경제·사회적 위상과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베트남 통'으로 불리는 최주호 부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올 초까지 약 6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및 총괄대표로서 현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을 소개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소개 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듀얼암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RB-Y1'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개월여만에 조회수 222만회를 돌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다른 영상들이 대부분 수백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인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RB-Y1이 컵에 물을 따르는 모습과 종이컵으로 탑을 쌓는 모습, 컴퓨터 부품 조립, 옷 접기, 화물 적재, 쓰레받이를 이용해 바닥을 쓰는 모습, 바퀴를 통한 역동적인 움직임 등이 담겼다. RB-Y1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가진 양 팔과 6축 자유도의 외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다리 구조는 바퀴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을 통해 단일 팔 협업 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단일 드라이브 기준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폭증하는 저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속·고밀도 기반의 데이터센터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글로벌 통신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삼성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법원 판결을 근거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ZTE의 특허를 표준 기술에서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특허 전문지 IAM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TSI에 ZTE의 통신 특허를 표준필수특허(SEP)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당시 ZTE의 특허를 쓸 수 있도록 임시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삼성의 신청을 인용했다. 삼성이 SEP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면서 라이선스 협상이 '프랜드(FRAND·Fair, Resp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원칙에 부합하는지 따질 기회를 준 것이다. 프랜드는 표준 특허에 관한 원칙이다. 표준으로 지정된 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는 특허 사용자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ZTE가 프랜드 원칙에 따라 진지하게 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ZTE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하고자 자국인 중국 충칭 법원에서의 결과를 기준으로 삼자고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삼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드론을 도입한다. TSMC는 드론 도입으로 모니터링 능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2일 LG AI연구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는 AI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기업 내 독립형 AI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고품질 데이터를 자동 생산하는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정밀 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 등 LG의 AI 기술 전반이 소개됐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AI 공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