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기업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와 맞손을 잡았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4일 지멘스에너지와 SMR 전력 변환 장치 우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클로는 지멘스에너지와의 공급 계약으로 SMR 장비를 표준화해 제조·건설·운명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비용을 우선시해 고속 핵분열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입증된 설계를 기반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기존 공급망으로 만든 구성 요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50㎿에 이어 77㎿급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표준설계승인 신청 절차를 앞당긴다. 규모를 키워 경제성을 확보하고 청정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방대한 전력 수요를 SMR이 충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77㎿급 SMR에 대한 표준설계승인 신청을 내년 중반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0년 SMR 업체 중 최초로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50㎿급 SMR에 대해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표준설계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77㎿급으로 변경하고 다시 인증을 추진 중이다. 규모가 클수록 경제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서다. 홉킨스 CEO는 "2020년 승인을 받은 (모델과) 동일한 안전성과 성능을 기반으로 한다"며 "77㎿가 훨씬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한다"고 자신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의 승인을 토대로 SMR을 상용화한다. 세계 1호 SMR로 기대를 모은 아이다호 프로젝트가 중단된 후 현재 가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종합전기기기 제조회사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이하 웨스팅하우스)이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글로벌 시장과 고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리더십으로 세대 교체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1일(현지시간)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 사장으로 댄 리프먼(Dan Lipman)을 임명했다. 리프먼 신임 사장은 내년 6월에 은퇴하는 데이비드 더럼(David Durham) 현 사장을 뒤이어 AP1000® 가압수형 원자로와 AP300™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그리고 고급 원자로 개발과 장기 에너지 저장을 포함한 기타 비핵 에너지 시스템 수출을 책임진다. 그는 웨스팅하우스에서 현장 엔지니어로 시작해 30년 간 여러 지역과 사업부에서 다양한 임원 직책을 맡았다. 회사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과 프로젝트도 이끌었다. 리프먼 신임 사장은 원자력에너지연구소(NEI)에서 원자력 수출과 국제 무역, 연료 주기 정책·프로그램, 정책 분석과 관련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후 다시 웨스팅하우스에 합류했다. 또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무역개발청의 소형 원자로 개발 관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리프먼 신임 사장은 "데이비드 더럼 현 사장은 우크라이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제너럴퓨전(General Fusion)이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제너럴퓨전은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와 BDC캐피탈이 각각 1000만 달러씩 출자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제너럴퓨전은 2002년 설립한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2011년부터 투자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베이조스는 지난 2021년 말에도 1억3000만 달러(약 1770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는 4억 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핵융합 실증 공장을 짓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렉 트위니 제너럴퓨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캐나다에 핵융합 발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러시아 기술을 사용한 세 번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검토한다. 팍스(Paks)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세 번째 원전 건설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함께 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는 오는 2035년까지 로사톰과 협력해 발전설비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 용량 30만㎾급)로 세 번째 원전을 건설한다. 헝가리는 로사톰이 SMR 가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사톰의 SMR을 선택했다. 팔 코바츠(Pál Kovács) 팍스 원자력 발전소장은 "헝가리 정부가 러시아 기술을 사용해 헝가리에 세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세 번째 원전은 팍스가 아닌 다른 곳에 건설된다"고 밝혔다. 코바츠 소장은 원전 건설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헝가리는 새로운 원전 블록을 위한 지진에 강한 위치를 찾고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가동 가능한 SMR 블록은 러시아 북동부 추코트카 지역에 위치한 페베크(Pevek)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 한 곳 뿐이다. 러시아의 부유형 원자력 발전소 중 첫 번째로, 2019년 12월 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메니아가 노후 원전을 대체하기 소형원전(SMR) 설립 검토에 나섰다. 이미 실무 작업에 돌입했으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아나돌루 에이전시(Anadolu Agency)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서방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나돌루 에이전시는 아르메니아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중국, 프랑스와도 새로운 소형모듈원전(SMR) 발전소 건설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MR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MW)급 이하의 원전으로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도 자연적 공기 순환·대류를 통한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해 발전소 부지로 운송, 설치하는 간소한 방식으로 효율을 높이고 필요한 부지 규모도 작다. 엔긴 오제르(Engin Ozer) 튀르키예 정치 분석가는 "아르메니아의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은 더 비싼 옵션이 될 것이고, 프랑스는 보조금으로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에 이어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4세대 원전을 착공했다. 테네시주에서 1300억원 이상 투자해 시범 용윰염 원자로(MSR)를 짓는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이로스 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해 저출력 시범 원자로 '헤르메스' 건설을 시작했다. 미 대형 건설사 버나드 컨스트럭션 컴퍼니(Barnard Construction Company, Inc., 이하 버나드)와 협력해 17일(현지시간) 굴착 작업을 시작했다. 카이로스 파워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듈을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설로 55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4세대인 비경수형 소형 원전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이로스 파워는 미국 UC버클리와 뉴멕시코대학 출신 교수들이 공동 창업한 원전 스타트업이다. 용융된 불소염을 냉각재로 쓴 MSR '헤르메스'를 개발해왔다. MSR은 물을 냉각재로 쓰는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각재의 끓는점이 1500도 정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잇딴 투자로 전력 수요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대만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차이잉원 전 총통 당시 수립됐던 탈원전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전력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내 경제전문가로 통하는 셰진허(謝金河) 차이신(財信) 미디어그룹 회장은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원전에 대한 열린 토론이 가능해졌다며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거론했다. 셰진허 회장은 “퉁쯔셴(童子賢) 페가트론 회장과 왕웬위엔 포모사플라스틱 회장 모두 원자력에 대한 확고한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고 새로운 원자력 기술인 SMR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뉴스케일파워와의 합병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케일파워는 설립 이후 적자가 이어지며 파산 직전까지 가는 등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면서 “대만 기업들이 SMR에 대해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 뉴스케일파워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한때 0.13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기관 투자자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한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정부의 지원 속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성장에 대한 높은 시장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SMR 상용화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은 오는 4~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열리는 '키반스(KeyBanc) 기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 약 일주일 뒤인 1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캐나코드 그로스(Canaccord Growth) 컨퍼런스'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NYSE 에너지·유틸리티 서밋(9월 10일)', 'TD 코웬 핵연료 주기·차세대 원전 원탁회의(10월 8일)'에도 나선다. 뉴스케일파워는 컨퍼런스를 통해 SMR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홍보한다. 투자를 유치해 SMR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설립 후 기당 77㎿인 VOYGR™를 개발했다. 2020년 SMR 업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2022년 SMR 기업 중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승승장구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영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당국 인증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국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1일(현지시간) 자사 SMR 모델인 'SMR-300'이 영국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일반설계평가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대해 홀텍 측은 "일반설계평가 1단계 완료로 홀텍이 영국에서 주요 원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3년 12월 8일자 참고 : 현대건설, 英 SMR 사업 청신호…홀텍 일반설계평가 착수> 일반설계평가는 영국 원자력규제청, 환경청 등 영국 정부 부처가 원전 건설 등에 앞서 안전성과 환경영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승인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보고서(SoDA)가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영국 정부가 진행 중인 SMR 사업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체코 원전 수주에 실패한 후 한국에 '딴지'를 걸고 있다. EDF는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프랑스 유명 싱크탱크는 체코 원전 사업을 가져간 '팀 코리아'를 저격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로 인증과 재정 상태, 법적 리스크 등을 문제 삼았다. 31일 몬텔뉴스(Montel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뤽 르몽 EDF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체코 원전 건설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DF는 앞서 체코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이 이끈 '팀 코리아'에 패했다. 체코 정부는 팀 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코바니에 1200㎿ 이하 원전 2기를 우선 건설하고 테멜린 2기 구축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준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팀 코리아가 체코 사업을 가져갔지만 EDF는 포기하지 않았다. EDF는 체코 정부와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르몽 CEO도 "체코 당국에 달려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팀 코리아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유명 싱크탱크인 몽테뉴 연구소(Institut Montaigne)는 가격과 원자로 등 팀 코리아의 제안에 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감독당국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29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영 중인 뉴스 매체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활동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브룩은 SEC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EC는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SEC 측은 정보공개서에서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법률 위반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뉴스케일파워 측은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헌터브룩에 전했다. 헌터브룩은 "소형모듈원전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6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증가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와 AI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홍보해 왔으며 발전소를 단기간 내에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0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