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네덜란드에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네덜란드 내 전자상거래 물류 기능 등을 강화해, 현지 업체들의 판매 범위를 확장시킨다는 목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의 이사회 멤버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 경기도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양 기관 간 중장기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의 백신 접근성과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이뤄진 일정이다. 이날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가상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기업인 헬스탭(HealthTa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월간 활성 사용자 약 700만 명은 앱에서 바로 가상 주치의와 긴급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헬스탭에 따르면 헬스탭의 가상 진료 서비스가 삼성 헬스 앱에 직접 통합된다. 헬스탭이 제3자 소비자 플랫폼에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기실 없이 스마트폰에서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진료 후 처방이나 후속 조치까지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원격진료 △처방 관리 △피트니스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헬스탭과의 공식 제휴는 웰니스 중심 서비스에서 전문 임상 진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결정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션 메라(Sean Mehra) 헬스탭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통합으로 삼성 휴대폰과 웨어러블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가 진료 시점에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보다 개인화된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서자바 경제 중심지 반둥의 지점을 이전하며 현지 영업망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반둥 다고 지점을 새로운 위치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개관식에는 고영렬 인니 하나은행장, 에리완 반둥 다고 지점장, 마르텐 파렝 금융당국 인허가과장 등 주요 인사와 고객들이 참석했다. 반둥은 서자바의 행정·산업 중심지로 지역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 도시다. 반둥시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국내총생산은 약 370조 루피아(약 32조420억원)로 전년 대비 4.99% 성장했다. 고 은행장은 "반둥은 패션, 요리, 창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하나은행은 반둥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할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콘탄은 "이번 반둥 다고 지점 개설은 하나금융그룹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행복'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부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인니 빈탕 마눙갈 은행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파나마운하청이 주최한 260만 달러(약 37억원) 상당 항만 터미널 개발 사업 설명회에 참여했다.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한 운영권자 선정 절차와 터미널 개발 계획을 확인했다. 지난달 파나마 정부와 회동한 후 사업 참여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해외 터미널 투자 확대를 꾀하는 분위기다. 29일 파나마운하청에 따르면 HMM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항만 터미널 개발 계획 설명회에 참여했다. HMM을 비롯해 MOL, CMA CGM, ONE, 에버그린, APM 터미널, COSCO 해운 항만(COSCO Shipping Ports), DP 월드,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 등 글로벌 선사와 항만 운영사들이 행사에 초청됐다. 파나마운하청은 약 260만 달러를 투자해 두 터미널 개발을 추진한다. 터미널 시장을 조사하고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며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전 자격심사를 진행한 후 1차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협의를 거쳐 내년 4분기께 최종 운영권자를 뽑는다. 파나마운하청은 이번 투자로 건설 과정에서 약 8100개, 운영 단계에서 9000개 일자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건설이, 충남 예산과 홍성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 연료전지 발전소에 핀란드 ‘발메트(Valmet)’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두 회사 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발메트는 28일(현지시간)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에 핵심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자동화 시스템에는 분산제어시스템(DCS)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수소 연료 전지 전반에 걸친 운영을 최적화 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고효율·저배출 전력 생산을 가능케 한다. 구체적인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납품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발메트는 핀란드 기술 공정 기업으로 핵심 자동화 및 유동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세계 40개국에 1만9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54억 유로(약 9조원)를 기록했다. 발메트 기술이 적용되는 내포 연료전지 발전소는 20메가와트 규모의 사업으로 롯데건설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으며,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023년에도 광양바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그리스에서 최대 3200억원 규모의 유조선 3척을 수주한다. 그동안 일본 조선소에서만 신조선을 발주해온 그리스 선주는 일본 조선소의 상선 건조 중단 결정에 따라 케이조선에 신조 발주한다. 케이조선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형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JHI 스팀쉽(Steamship)은 케이조선에 2억25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최대 3척 발주한다. 확정물량 2척과 옵션분 1척이다. 거래 금액은 척당 7500만 달러(약 1070억원)로 확정분 2척의 거래가는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 수준이다.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총 수주가는 2억2500만 달러(약 3200억원)이다. 신조선 인도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정됐다.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할 예정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해 설계된다. 케이조선이 수주에 성공한 건 선주인 JHI 스팀쉽이 일본 발주 관행을 깨면서다. JHI 스팀쉽은 그동안 일본 조선소에서만 신조선을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양자컴퓨터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 BTQ는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 양자컴퓨팅 액티브 ETF'에 자사 보통주가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상품이다.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산업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빠르게 증가할 신규 상장 기업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초지수에 해당 기업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올리비에 루시 뉴턴 BTQ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편입으로 테마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금융 인프라 기업이 양자 보안 기술 도입을 가속화함에 따라 BTQ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상조의 근간인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29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을 거점으로 각 장례식장의 매출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연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약 2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매년 지속되는 ‘상생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대동병원장례식장의 병원발전기금 3천만 원 기탁이다. 단순 기부 형태가 아닌 양측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보람상조의 직영장례식장인 대동병원장례식장은 최근 대동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섰다. 기금은 병원 발전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이 단순히 이별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장례식장은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곳이기에 그만큼 삶과 감정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장비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술, 파트너십,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이큅먼트 파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장비임대·금융협회의 2025년 연례 컨벤션에서 관련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키퍼 제품개발·모빌리티 담당 전무이사는 "장비 금융은 자동차 금융을 넘어서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첫 번째 주요 단계"라며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퍼 이사는 "현대트랜스리드와 협력해 '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비 금융 부문 진출을 알리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운송 장비 전문 제조·판매사로 트럭과 트레일러 등 상용 운송 장비를 설계·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키퍼 이사는 "향후 5~10년간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독 상품을 통해 유연한 금융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적 요인으로 인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건선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뗀 셈이다.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종근당의 건선치료제(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 바이오시밀러 'CKD-704'가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인 스카이리치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산키주맙은 면역 매개물질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차단하여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될 CKD-704의 임상 1상은 연내 투약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카이리치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전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리산키주맙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저당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을 위한 제로슈거(Zero-Sugar)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최근 신제품 '저당 초코파이'를 론칭, 저당·무당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제품은 당분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코코아 함량을 35% 높이고 식이섬유를 더해 풍미와 포만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맛을 유지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 '3감소 3건강(三减三健)'과 맞물려 저당·무당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중국 '저당지수'에 따르면, 중국인 저당 식품 소비 비중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설탕 제품이 갖는 맛·식감 한계를 보완한 저당 식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200대 이상의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 선주문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코발트 무함유 첨단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CAM)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환경 영향과 공급망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성능 향상된 배터리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전기차(EV)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