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Intelian Technologies, 이하 인텔리안테크)'가 '유텔샛 원웹(Eutelsat OneWeb)' 저궤도(LEO)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군용 단말기를 개발했다. LEO 위성 통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게임체인저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방산 분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유텔셋 원웹 LEO 네트워크 전용 군용 맨팩(Manpack)을 선보였다. 인텔리안테크는 새로운 맥팩에 대해 초경량, 완전 통합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텔리안테크가 개발한 새로운 맨팩은 유텔셋 원웹 LEO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안테나와 컨트롤러, 배터리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신속한 배치를 위해 표준 군용 배낭에 들어갈만큼 작고 가볍다. 맨팩의 크기는 가로 45.8cm, 세로 35.8cm, 두께 10.8cm이며 무게는 약 9kg이다. 병사들이 배낭에 넣고 작전을 펼치다가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전개해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다. 인텔리안테크는 작고 가볍지만 방산 시험 방법 표준(MIL-STD-810H)에 따라 설계돼 높은 충격과 진동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형 소형차 ‘K4 해치백’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는 K4 해치백을 유럽을 포함한 45개 시장에 수출,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공장에서 K4 해치백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과거 포르테 해치백이 한국으로 이전된 이후, 멕시코 생산라인에서 다시 조립되는 첫 해치백 차량이다. K4 해치백은 향후 유럽 주요국은 물론 영국·아일랜드 등 우핸들 시장까지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치백은 지난해 선보인 K4 세단을 보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4 세단은 올 들어 8월까지 9600대가 판매돼 멕시코 C세그먼트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14%로 끌어올렸다. 세단이 가족 중심 수요를 겨냥했다면, 해치백은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4 해치백은 2.0리터(L) 자연흡기 엔진(147마력)과 1.6L 터보 엔진(190마력)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GT 라인 기준 52만8900페소(약 4,600만원), GT 라인 터보는 57만6900페소(약 5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상장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술한 상장 심사로 상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글로벌 매체인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들어 거의 매일 신규 토큰 상장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단 11일 만에 월드코인, 레드스톤, 리네안 등 7개 가상자산을 새로 상장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상장된 종목 수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한국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빗썸은 약 410개, 업비트는 260개 가상자산을 상장 중으로 빗썸이 1.5배 가량 많다. 상장 경쟁은 동시에 상폐 건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는 2023년 10개, 2024년 3개를 상폐했지만 올해는 8월까지만 벌써 11개 가상자산을 퇴출했다. 빗썸은 2023년 26개, 2024년 19개, 올들어 8월까지 11개를 퇴출했다. 업비트의 상장 폐지 비율은 8%에서 24%로 뛰었고 빗썸은 24%에서 21%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면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25개의 가상자산을 상폐했고 이 중 상당수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자 현지 금융권이 잇따라 소비자 경고에 나섰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과 현지 4대 은행 등도 피싱·사기 시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 현지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베트남 중앙은행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고객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따라 기밀이 보장된다"며 "개인 데이터는 CIC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은행을 사칭해 비밀번호나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 문자, 이메일을 주의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거나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비엣콤뱅크, 비엣띤뱅크, 아그리뱅크, BIDV 등 베트남 4대 은행도 일제히 공지를 내고 고객들에게 각종 사기 시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 은행은 "CIC에서 발생한 사건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은행의 IT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고객 계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CIC 해킹 사건 이후 "CIC의 데이터에는 예금 계좌, 계좌 잔액, 저축 예금, 당좌 계좌, 직불 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친데이터(ChinData)’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인수 기업은 중국 HEC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중국 데이터센터 M&A(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로 거래됐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친데이터 지분 전량을 40억 달러(약 5조5640억원)의 가격으로 HEC 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HEC 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6월부터 유력 인수 기업으로 거론돼왔으며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보험사와 지방정부 펀드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EC 그룹은 대체 에너지와 액체 냉각, 전자 부품, 로봇 공학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친데이터 인수를 통해 자사의 녹색 에너지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3년부터 친데이터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시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 머천트(China Merchants)가 34억 달러(약 4조58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 엣지코넥스(EdgeCo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일본 아동복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한세드림 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상륙 첫 무대였던 나고야에서 두 번째 직영점을 오픈했다.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현지 아동복 시장 내 입지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한세드림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일본에서 '나고야 사카에 미쓰코시점'을 개점했다. '라라포트 나고야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그간 메이테츠 백화점에서 일부 제품만 취급해왔으나, 백화점 내 직영점 출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유통 채널 다변화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노린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출점 시점도 의미가 크다. 모이몰른은 일본 진출 5주년을 맞아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오픈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인기 캐릭터 '호기심 많은 조지' 협업 상품을 선행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모이몰른 오리지널 트래블 파우치 세트'를 증정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현지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일본 아동복 시장은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고급·개성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범위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네바다로 확장된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 절반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차량국(DMV)로부터 공공도로 자율주행차 시험 승인을 받았다. 해당 라이선스를 획득한 기업은 네바다주 내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으며, 로보택시 서비스 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한다. 테슬라는 다음 스텝으로 '운영 자체 인증(Self-Certification for Operations)' 단계를 밟게 된다. 자체 인증은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특정 표준이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발표하는 것으로, 네바다주에서는 주법을 준수한다고 스스로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면된다. 즉 DMV의 승인으로 네바다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가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단 상업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 승인을 받아야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에 이어 3번째 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 6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처음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의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는 17일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해,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용기내 챌린지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으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음식을 포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활동은 ‘가장 적은 쓰레기를 만들어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쓰레기 발생 억제와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후에는 팀별 네트워킹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생활 속 친환경 습관을 공동체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BAT로스만스가 올해 처음 출범한 청년 시민 서포터즈로,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BAT의 대표 ESG 캠페인 ‘에코 플로깅’을 함께 기획·운영하는 주체다. 서포터즈들은 약 두 달간 팀별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는 온라인 홍보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파산한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 미국 맨해튼 검찰은 지난 2021년 밀턴 전 CEO를 증권 사기 및 유선 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니콜라에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핵심 기술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밀턴이 거짓말로 투자자를 속였다"고 지적했다. 밀턴은 올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앞서 밀턴은 2023년 12월 사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다. 곧바로 항소하면서 형 집행은 보류된 상태였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전기·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뉴욕증시 상장 당시 주가가 치솟으며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밀턴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경영난을 겪다 올해 2월 끝내 파산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Laboratorios Silanes)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성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우수한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로, 견고한 유통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남미 주요 제약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다. 양사 간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직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적 관광지 파푸아주 라자암팟 군도에서 니켈 채굴을 전격 재개해 환경단체와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니 환경부는 "국영 광산기업 아네케 탐방의 자회사 개그 니켈이 라자암팟 군도의 개그 섬에서 니켈 채굴을 다시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경부는 "개그 니켈이 환경 영향 평가에서 친환경 등급을 획득했다"며 "정부는 회사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개발과 환경보호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암팟은 남서부 파푸아주에 위치한 1800여 개의 섬과 여울로 이뤄진 지역으로 세계 산호초 면적의 약 18%가 분포해 있다. 전 세계 산호 종의 75%가 이곳에 서식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돼 있다. 투명한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물 덕분에 전 세계 다이버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히고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만 약 2만5000명이 찾았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니켈 채굴이 라자암팟의 산호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린피스 인니 는 "라자암팟의 숲과 초목 500헥타르 이상이 이미 광산 개발로 사라졌다"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양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