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자동차 부품 공장이 있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산학 협력에 나섰다. 현지 기술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생산설비가 적용된 공장을 소개하고,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26일 멕시코 코아우일라 기술대학교에 따르면 HL만도 멕시코 법인은 최근 코아우일라 공장에 현지 대학의 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재학생들을 초청했다. HL만도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기술과 산업용 로봇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볼 기회를 제공했다. 제조업의 현대화를 위한 자동화 중요성도 설명했다. 자동화를 통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현한 HL만도의 사례를 소개했다. 코아우일라 기술대학은 "학생들에 실무 지식을 넓힐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와 기업 간 산학 협력 강화의 모범 사례다"라고 밝혔다. HL만도는 코아우일라 기술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코아우일라의 주요 투자 기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 코아우일라 공장은 HL만도의 주요 남미 거점이다. HL만도는 지난 2015년 코아우일라주 아르떼아가시에 11만㎡(약 3만40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의 심각한 소프트웨어 결함이 소비자 소송으로 번졌다. 캐나다의 한 EX90 구매자가 반복되는 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해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되자, 이를 알리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볼보 캐나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에 거주하는 비켄 카나지안(Viken Kanadjian)은 퀘벡 고등법원에 EX90 차량 결함을 근거로 환불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MyVolvoEX90.com'이라는 사이트를 제작, 문제를 공론화했다. 문제의 시작은 카나지안이 지난 3월 EX90을 인도받은 직후부터다. 차량 키 미작동을 시작으로 중앙 디스플레이가 주기적으로 꺼지고, 공조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등 오류가 반복됐다는 것. 카나지안은 특히 지난 7월에는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동력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주장했다. 카나지안은 볼보 측에 차량 환불을 요청했으나 볼보 캐나다와 판매 딜러는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90은 출시 초기 부터 소프트웨어 문제 등 커뮤니티에 꾸준히 결함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특정 업데이트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전기차에 V8 엔진의 감성과 주행감을 구현한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AMG 신형 전기차 'C590 프로토타입'에 최초 탑재, 단순한 사운드 시뮬레이션을 넘어 진동까지 포함한 몰입형 가상 엔진 시스템이 적용된 이 기술로 퍼포먼스 전기차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는 향후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C590'에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의 감성적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신기술을 탑재한다. 이번에 공개된 C590은 AMG GT XX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프로토타입으로, 최대 세 개의 축류형 모터(axial flux motor)를 탑재해 1000마력 이상 출력이 목표다. 특히 업계는 이 프로토타입에 탑재된 '가상 V8 엔진'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 V8 엔진은 단순한 가속 성능을 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전통적인 자연흡기 6.3리터 V8 사운드를 모델링해 진짜 엔진과 같은 주행감을 구현해냈다. 전기차 내부 스피커로 엔진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은 물론 운전석 시트 내부에 진동장치를 내장, 가속 시 실시간으로 떨림을 전달한다. 특히 운전자가 페달을 밟으면 점점 강해지는 진동과 함께 회전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를 이색 마케팅 소재로 탈바꿈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기아 대리점이 주차장 싱크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이라는 '위트'있는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Altoona)의 기아 대리점인 '커티시 기아'는 차량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로 탈바꿈하고 프로모션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커티시 기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주차장 지반이 붕괴되며 스포티지 차량 4대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차량 대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커티시 기아는 사고 다음 날 “우리 주차장은 내려앉았지만, 가격도 같이 내려갑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싱크홀 세일'을 시작했다. 차량 구매 시 1000달러 할인과 최대 12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것. 특히 SNS를 통해서는 “이 기회, 도로처럼 빠르게 사라집니다(These offers are going down fast, just like our pavement)”라는 위트 있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 같은 기아의 유쾌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인증 중고차(Certified Pre-Owned, 이하 CPO) 사업을 본격화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100번째 CPO 매장을 오픈했다. 기아는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인도 법인 기아 인디아(Kia India)는 CPO 1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2022년 CPO 사업 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는 인도 전역 70개 이상 도시에서 CPO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전체 매장 중 약 60%에 해당한다. 기아는 “3년 만에 CPO 네트워크 100개 돌파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 브랜드에 보여준 신뢰의 증거”라며 “중고차 시장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차를 사는 것과 같은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사고 이력·구조 손상 없는 차량만을 총 175개 항목을 통해 품질 점검을 한 뒤 차량을 출고한다. 기아 모델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상관 없이 중고차 매입·판매·교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2년 또는 4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이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앞뒀다. 오는 10월 현지 출시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가 이뤄졌다. 프란체스코 칼카라(Francesco Calcara)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장은 24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첫 차량이 현지에 도착했다"며 "이탈리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심사위원단에게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초도 물량을 현지에 공급하고 본격적인 시장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오닉 9은 오는 10월 공식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칼카라 법인장은 "아이오닉 9은 이동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모델”이라며 “디자인, 품질, 기술 모든 면에서 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9은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SUV로, 초고속 충전 및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단 24분에 불과하다. WLTP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공기역학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공급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G90과 GV60이 미국에서 리콜 조치된다. 두 모델에 장착된 계기판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가 시동 시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25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Hyundai Motor America)은 2023~2025년형 제네시스 G90과 GV60 총 4754대를 리콜한다. 차량별로는 2022년 4월 21일부터 2025년 4월 7일 사이 생산된 G90 2345대, 2022년 2월 4일부터 2025년 5월 14일 사이 생산된 GV60 2409대가 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LG전자가 납품한 디지털 계기판의 소프트웨어(SW) 오류가 원인이 됐다.소프트웨어 로직 문제로 인해 초기 시동 시 디지털 계기판 클러스터가 구동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속도계, 연료 게이지, 파워트레인 경고등 등 핵심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94003-CU140 △94003-CU340 △94003-T4120 △94003-T4170 등 총 4종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부품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EV5와 EV3가 호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V5가 상반기(1~6월) 전기차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EV3 역시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오르며 현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4일 호주 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와 전기차위원회(EVC) 등에 따르면 기아는 EV5는 상반기 호주 시장에서 2765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순위 4위를 차지했다. EV3는 같은 기간 1153대 판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431대를 판매했다. 2·3위는 각각 BYD의 실라이언 7(3756대)과 테슬라 모델 3(3715대)가 차지했다. EV5에 이어 △MG4(2268대) △BYD 아토 3(1854대) △지리 EX5(1845대) △BYD 샤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993대) △BYD 돌핀(1337대)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 EV5와 EV3는 가격 경쟁력과 넉넉한 공간,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출시된 EV5는 테슬라 모델 Y와 BYD 실라이언7을 직접 겨냥한 중형 전기 SUV로, EV5는 500km 주행거리와 첨단 사양을 갖추며 주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영국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다. 리비안은 이번 런던 사무실 개설에 대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런던 사무실 개설로 영국 내 최고 AI 엔지니어링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리비안은 향후 테슬라 등 자동차 기업 뿐 아니라 AI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빅테크와도 인재 영입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영입한 인재들을 앞세워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인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폼(Rivian Autonomy Platform)'의 추가 개발을 진행한다.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포음 AI 기술과 멀티모달 센싱과 고성능 신경망 컴퓨팅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고속도로 주행 시 양 손이 자유로운 핸즈프리 모드가 가능하다. 또한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폼은 실제 주행 중에 확보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리비안이 판매하는 자동차가 늘어날 수록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안 관계자는 "런던에 AI 허브를 개설하고 선도적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EV) 시장이 하반기 극심한 수요 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3분기에 '막차 수요'가 몰리며 일시적 특수가 예상되나, 4분기에는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는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분석이다.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콕스오토모티브 수석 애널리스트는 "정부 인센티브 종료와 경제적 압박이 겹치며 하반기는 EV 시장 수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테파니 애널리스트는 “4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가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방 세액공제가 종료되는 한편 ‘리스 허점(leasing loophole)’으로 불리는 우회적 구매 방식도 막힌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통과되면서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전기차·청정에너지 인센티브는 오는 9월 30일 전면 폐지된다. 그가 이처럼 진단한 배경에는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31만839대로, 전년 동기(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 미라이 역시 80% 넘게 감소, 현지 수소차 시장 전반이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2026년형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24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기업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77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점유율은 23.9%다. 토요타 미라이는 같은 기간 2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8% 급감한 수치다. 그럼에도 점유율은 76.1%를 기록했다. 업계는 넥쏘 실적 감소를 단순한 브랜드 경쟁력보다는 미국 수소차 시장 전반의 침체로 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 한정된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가격 상승 △전기차 대비 낮은 보조금 혜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 위축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 출시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근 고속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신형 넥쏘가 포착, 업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보 2025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저가 모델의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저가 모델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Y의 간소화 된 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현재 저가형 전기차 경쟁에 직면해 있다. 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테슬라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향후 사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총 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9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