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직접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신용·공제 사업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직접 감독·명령과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수·신협 등의 상호금융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직접적인 건전성 감독과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감독하고 신용·공제 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는 등 금융당국이 간접적으로 감독한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고 감독 규정이 느슨해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규모는 56조원 규모로 연체율은 약 10%에 달했다. 또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600억원 상당의 부실대출 등으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번 법안이 통과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회장은 하나금융 보통주 5000주를 주당 평균 단가 5만8862원에 장내매입했다. 함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부회장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로써 함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수는 1만132주에서 1만5132주로 늘었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에 앞서 하나금융 경영진은 앞다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강성묵 부회장이 1000주, 이승열 부회장이 100주, 박종무 부사장이 500주, 김미숙 부사장이 500주, 강재신 상무가 500주, 박근훈 상무가 400주, 강정한 상무가 250주 등을 각각 매입했다. 하나금융 경영진이 매입한 주식은 총 9350주로 금액으로 따지면 5억원이 넘는 액수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시중은행 수장들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 리더들은 취임사와 신년사를 통해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행보를 알리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 내부통제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 자기 몫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의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의 미래를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 등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으로 정의하며, 고객이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차량 제조기업 PT 인더스트리 크레타 아피(PT INKA)에 최대 7500억 루피아(약 680억원) 규모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KB뱅크가 지난 23일 자카르타 소재 KB뱅크 본사에서 진행된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PT INKA에 최대 7500억 루피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54톤(t) 평판 화차 1125대를 제작하기 위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PT INKA와의 시너지는 KB뱅크가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은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내 운송·물류 산업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T INKA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통합 열차 제조업체로, 이번 협력을 통해 생산적이고 포용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며, 운송·물류 인프라 개발로 자국 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뱅크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달 초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6명, 총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정했다. 지난 23일엔 5명의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5명의 최종 후보군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최종 후보 한 명은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내년 1월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함 회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들은 기업가 정신, 비전·경영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의 세부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후 회추위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되며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함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높다. 함 회장은 10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지난 2022년 회장직에 올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새해 가계 대출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생활 안정 자금 목적으로 받는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상향하고 중단했던 비대면 대출을 재개한다. 신한은행은 내년 실행하는 대출에 대해 생활 안정 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린다. 이달 중순부터 신청받기 시작했다. 모기지 보험(MCI·MCG)과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도 다시 취급하고 있다. 모기지 보험을 적용하면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소액 임차 보증금을 빼지 않기 때문에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내년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된 신용 대출 한도와 비대면 대출도 재개할 예정이다.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 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생활 안정 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고, 내년 한도를 더 높이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중단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 적용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생활 안정 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추가 지점을 열었다. 현지 고객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26일 인도네시아 서자와주의 주도인 반둥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반둥이 인도네시아 도시 중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하는 것에 주목해 이번 지점 개소를 추진하게 됐다. 실제 반둥은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수가 240만 명에 이른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이번 지점 개소를 통해 반둥 시민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지 은행 산업에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반둥 외에 △자카르타 △세마랑 △수라바야 △덴파사르 등 주요 도시에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으며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73억 루피아(약 1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3007억 루피아(약 260억원)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4년 간 적자에 허덕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KBBF)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할부금융업을 담당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덴 아리 프리야디 KB부코핀 파이낸스 운영이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11월까지 112억 루피아(약 10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 연말까지 125억 루피아(약 11억원)의 이익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기존 목표치였던 85억 루피아(약 7억원)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앞서 KB부코핀 파이낸스는 지난 4년 동안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80억 루피아(약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 자금 조달도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신규 자금 조달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예정된 자금 조달 규모는 6000억 루피아(약 5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수치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이 같은 성과가 부실 대출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올해 금융 조달 능력이 강화되면 두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장이 공식 취임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26일 손철수 신임 법인장 선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철수 법인장은 앞서 지난 7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법인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손 법인장은 1999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후 기업금융 업무를 주로 수행해 왔다. 2019~2022년 베트남법인에서 근무하며 해외 사업 경험도 갖췄다. 손 법인장의 최우선 과제는 실적 반등이다. 캄보디아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약 1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법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24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동남아 사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2022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14억 달러에 이른다. 대출잔액은 12억3800만 달러, 예금잔액은 6억8200만 달러 수준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옛 부코핀은행)가 2025년 턴어라운드(실적 반전)를 목표로 자산 건전성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집중한다. 임장혁 KB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2025년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대출 성장률을 20~25% 내외로 유지하고 순이자마진을 2.30%까지 끌어올리며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열 KB뱅크 은행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 설명회에서 "2021년부터 시작한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65%에 달했던 고정이하여신(LAR) 비율은 현재 25% 이하로 떨어져 자산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순이자수익도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행장은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뱅킹 시스템을 개선하고 리스크 관리 표준화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사업 성과가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2025년에는 광업과 의료 등 고성장 산업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애그리게이터와 학교·대학 등 커뮤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4분기에도 역대급 돈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인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2조4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421억원보다 8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이 지난해 4분기 2114억원에서 올해 4분기 6768억원으로 순이익이 무려 220.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은 5761억원에서 7343억원으로, 하나금융은 4597억원에서 6212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의 올해 4분기 순이익은 3983억원으로 비교적 작았지만, 전년 동기 950억원과 비교하면 319.4%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92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 순이익 총액이 17조 원 가까이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2년 고금리 상황에서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인 15조650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가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내년으로 예정된 IPO(기업공개)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신한은행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20일 인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크레딜라는 최근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크레딜라는 “비은행 금융사의 사기 리스크 관리에 관한 마스터 지침 절차에 따라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임원 또는 직원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특정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기 의심 사례는 올해 3분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딜라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대출 포트폴리오 평가에 따라 8억 루피(약 140억원)의 손상 충당금을 계상했으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중대한 재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으로 크레딜라는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IPO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크레딜라는 내년 IPO를 통해 총 500억 루피(약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IPO 주관사로 △씨티 △제프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