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탄자니아 사무소 인력 확충에 나섰다. 현지 사업 개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근무할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채용했다.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탄자니아 외에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접 국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시장 정보·분석, 고객·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탄자니아 사업 개발 강화를 위해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탄자니아는 최근 다양한 경제개발 협력자금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본보 2024년 10월 4일 참고 [단독]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탄자니아 대통령 예방…인프라사업 투자 논의>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한국에서 열린 '한국-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에 참석해 탄자니아 정부 기관·건설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1단계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단계 입찰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몽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국제 입찰 선정에 7개국 27개 기업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2개, 한국 9개, 몽골 3개, 프랑스·러시아·인도 각 1개 기업이다. 이 중 한국과 중국이 전체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기술 주도권과 현지화 측면에서 중국 기업에 우위란 평가다. 반면 중국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강하지만,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몽골 정부는 지리적·정치적 균형을 고려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단계 입찰에서는 기업들이 제시한 기술 방안과 가격 제안서,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울란바토르 서부 주거 지역인 톨고이트(Толгойт)와 동부 암갈란(Амгалан) 지역을 잇는 사업이다. 총 17.7㎞ 구간으로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중 4호기가 첫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상업용 생산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에 따르면,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첫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이번 시험 가동은 연짝 4호기의 주요 기술 장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시공·설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지난 3월 연짝 3·4호기의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을 구체화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연짝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연짝 4호기는 올해 11월 상업용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본보 2025년 3월 24일 참고 '삼성물산 건설' 베트남 연짝 발전소,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 구체화> 연짝 3·4호기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다.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1600㎿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기계설치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건설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건설 등 모두 1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당국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OIKN) 당국자인 바수키 하디무르조노는 “누산타라 프로젝트가 정부·민간기업협력투자(KPBU) 방식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주거·도로 인프라 분야에서 135조 루피아(약 11조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택 사업도 포함돼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지난달 “삼성물산과 브란타스 아비쁘라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6조3000억 루피아(약 5300억원)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본보 2025년 5월 26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인니 새 수도에 아파트 건설 검토> 미국 컨소시엄도 20개 동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6조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다. 미국 컨소시엄에는 △PJ-IC 인터내셔널 △비-인베스트 △오즈투르크 홀딩스 △프로멕 조인트 벤처가 참여한다. 도로 및 다목적 터널(MUT) 프로젝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기업들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이 다시 연기됐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4일(현지시간) 쥐라기 석유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입찰 마감일을 이달 2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하면서 마감일이 계속 변경됐다. 실제 KOC는 입찰 마감일을 지난 4월6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4월27일, 5월27일로 수 차례 미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쥐라기 경유 수출 시설을 개발하고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총 예산은 5억69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E&A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예비 적격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CTCI(대만) △플루어(미국) △JGC 코퍼레이션(일본) △라센 앤 투브로(인도) △NMDC 에너지(UAE) △페트로팩(영국) △사이펨(이탈리아) △시노펙 엔지니어링(중국) △텍니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건설사 트로얀이 수주한 아부다비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공사가 시작됐다. 트로얀은 4일(현지시간)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현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는 개방형 가스터빈(OCGT) 방식의 발전소로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지어진다. 총 용량은 1000㎿(메가와트)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트로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지난달 30일에는 '2025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에 참가해 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National Consulting Office for Engineering)와 알 다프라 가스 화력발전소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NCO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발전소 품질과 규정 준수,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보장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본보 2025년 6월 2일 참고 삼성물산, 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와 가스발전소 컨설팅 계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4년 안에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의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기업 선정과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제초 스탄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불가리아원자력포럼(BULATOM)에 참석해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탄코프 장관은 “불가리아가 EU에서 AP1000 원자로를 보유한 첫 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미국수출입은행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까지 EU의 지원이 명확해지면 재정적으로 뒷받침 되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기업을 선정하고 원자력규제청(NRA)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으면 4년 안에 실제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현재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세부적인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기업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재무적인 부분을 관리하기 위한 컨설턴트 선정도 추진 중에 있다. 전문 인력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불가리아에서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현대건설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보고밀 만체프 불가리아원자력포럼(BULATOM) 의장은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불가리아 경제 발전을 위해 오는 2051년까지 1GW 규모의 원전 4기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태양 에너지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에너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원자력은 앞으로도 세계 경제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체프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는 불가리아의 전력 수요 급증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 이미 불가리아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이 중단됐던 원전 개발도 재검토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불가리아 벨레네 원전의 경우 미완성 된 원자로 2기를 우크라이나에 팔기로 했었지만, 전력 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기존 계획을 철회했다.<본보 2025년 5월 20일 참고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이어 새 원전 추진 논의"...현대건설에 기회?> 이처럼 불가리아가 원전 개발 확대에 의지를 보이면서 코즐로두이 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 투자 자회사 삼성벤처스가 SK엔무브와 함께, 미국 ‘GRC(Green Revolution Cooling)’에 투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GRC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GRC는 3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사인 삼성벤처스와 기존 투자사인 SK엔무브, HTS, 에네오스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GRC는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뛰어나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GRC는 액침냉각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3억3000만 달러(약 44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GRC는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TCO(총소유비용)를 낮추기 위해 현지 설치 및 운영·유지·보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삼성E&A가 주도하는 오만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이 2027년 최종 투자 결정(FID)을 거쳐 2030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2일 현지 매체 '오만옵서버(Omanobserver)'에 따르면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오는 2027년 최종 투자 결정 이후 2030년 본격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발주는 오만 수소개발 공기업 '하이드롬(Hydrom)'이 맡았으며, 사업 기간은 47년이다. 이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두큼 경제자유특구 인근에 5GW 규모 재생발전설비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2GW 규모 수전해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홀딩스(지분 44.8%)와 삼성E&A(19.2%)가 지난해 공동 유한책임법인(LLC) '하이드로젠 두쿰(Hydrogen Duqm)'을 설립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재생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EP' 등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도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2만 톤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National Consulting Office for Engineering)와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NCO는 지난달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에서 삼성물산과 '알다프라 가스화력 발전소'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NCO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발전소 품질과 규정 준수,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보장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가 추진한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방식의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현지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철도·메트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31일 코트라 '미래를 향한 레일로드, UAE 철도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연결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UAE 철도·메트로 프로젝트로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에티하드 철도다. 에티하드 철도는 UAE 최초 국가 단위 철도 사업이다. UAE 주요 도시와 GCC 국가를 연결하는 약 900㎞ 길이의 철도망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화물과 여객 운송을 모두 포함하며, UAE의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7개 UAE 토후국 내 11개 주요 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여객용 열차는 시속 200㎞로 운행되며, 열차당 4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2030년까지 연간 36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올해 3월 기준 69% 진행률을 기록했다.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에티하드 고속철도 사업은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최대 시속 350㎞로 30분 만에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