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을 비롯해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기술 검증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 소재의 대량 공급 기반을 마련, 폐플라스틱 저감과 순환 경제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글로벌임팩트연합(GIC)에 따르면 협의체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Automotive Plastics Circularity Pilot)' 프로젝트를 위해 첫 차량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GIC가 진행하는 첫 실증 사업이다. LG화학과 △독일 바스프 △프랑스 수에즈 △벨기에 사이언스코 △일본 미쓰비시 화학 △사우디 사빅 등 8개 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들은 유럽 내 사용 종료 차량(ELV)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회수·분류·재활용해 다시 자동차용 부품으로 되돌리는 ‘완전 순환(closed-loop)’ 구조 구축에 나선다. 자동차 폐기물에서 나온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대규모로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자동차 제조업체(OEM)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번 실증은 100대의 ELV 차량을 대상으로 해체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14곳의 신규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 중동 최대 산유국으로서 에너지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대규모 매장량 확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9일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가 동부 지역과 룹알할리(Empty Quarter) 지역에서 신규 유전 6개, 유전 저장소 2개, 가스전 2개, 가스 저장소 4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동부 지역에서 확인된 자부(Jabu), 사야히드(Sayahid), 아이판(Ayfan) 유전에서는 아라비안 엑스트라 라이트 오일이 하루 각각 800배럴, 630배럴, 2840배럴씩 생산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룹알할리 지역 누와이르(Nuwayr), 담다(Damda), 쿠르카스(Qurqas) 유전에서는 아라비안 미디엄 오일이 각각 하루 1800배럴, 200배럴, 210배럴 생산될 수 있다. 가스전의 경우, 동부 지역에서 발견된 기즐란(Ghizlan)과 아람(Araam) 가스전은 각각 하루 3200만 입방피트와 24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압둘아지즈 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 석유회사들이 러시아 사할린에서 석유 구매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A 사할린미디어는 1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 '사할린원투'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정유사가 사할린 해양 프로젝트에서 석유 구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사할린-1과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석유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A 사할린미디어가 언급한 정유사는 한국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S-Oil과 일본 ENEOS, 이데미츠 코산이다. 사할린-1 프로젝트는 엑손모빌의 러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일본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왔다. 한국과 일본, 태국, 호주, 미국 등에 하루 27만3000배럴의 석유를 수출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액손모빌이 지난 2022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한때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러시아 대통령령에 따라 새롭게 설립된 현지 법인이 사업 운영을 담당하며 지난 2023년 생산 재개에 들어갔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사할린-1 프로젝트와 달리 계획대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운영법인인 ‘사할린 에너지’ 지분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가스프롬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불리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본업에 집중한다. 특히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3대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해 시장 경쟁력과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과 사외이사 4인 선임 안건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1명을 대신해 민세진 동국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3명의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20여명의 주주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안건 산정부터 표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부분 안건이 90%를 상회하는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특히 과거 세 차례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해왔던 박철완 전 상무가 올해는 별다른 주주 제안을 내지 않고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박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제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분야 투자를 검토한다. 전기차 중심에서 친환경 소재로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인도네시아가 LG화학의 새로운 글로벌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장관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김동춘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본부장(부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차부터 SAF, PBAT까지 LG화학의 주요 사업군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통해 청정에너지 산업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하르타르토 장관은 SAF 사업 공동 개발에 관심을 표명,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서 SAF 생산을 추진하는 등 항공연료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부사장과 하르타르토 장관 간 회동은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소재 산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구체, 양극재 등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서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에서 고흡수성수지(SAP) 반덤핑 관세 부과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유럽의 산정 절차와 방식 모두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받으며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유럽연합 일반법원(European General Court, 이하 EGC)은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LG화학의 반덤핑 관세 무효화 소송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LG화학은 EC와 한국산 SAP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두고 다퉈왔다. EC는 지난 2022년 4월 5일 LG화학에 13.4%, 기타 화학사에 18.8%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즉각 항의했다. LG화학은 소송에서 한국산 SAP이 아닌 일본이나 튀르키예에서 수입한 저가 제품들로 인해 EU가 입은 피해를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한국산 SAP이 실제 얼마나 저렴히 팔렸으며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불러왔는지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고, EU 제조사에 편향적으로 피해 분석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마진의 산정 방정식도 부정확하다며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LG화학의 방어권을 침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혁신 기술과 친환경 소재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8일 중국 석유화학 분야 전문지 '중국화학정보잡지(中国化工信息杂志)’에 따르면 손청 LG화학 중국법인 대외협력담당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중국 시장은 LG화학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화학은 중국을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확신하며 중국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는다"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신소재 등 첨단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탐색해 중국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쳇말로 '中꺾마(중국에 대한 꺾이지 않는 마음)'인 셈이다. LG화학은 1992년 한·중 수교 직후인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해 중국에 진출했다. 톈진 소재 폴리염화비닐(PVC) 생산법인을 시작으로 1996년 닝보에 고부가합성수지(ABS) 생산법인, 2002년 광둥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생산법인을 세워 사업을 확장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Kraton)이 주력 사업인 폴리머 사업 수장을 바꿨다. 크레이튼의 자회사 프라카쉬 콜루리(Prakash Kolluri) 전 카리플렉스(Cariflex)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5일 크레이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콜루리 전 카리플렉스 CEO를 크레이튼 폴리머 사업부문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콜루리 신임 부문장은 카리플렉스의 고부가가치 합성(이소프렌)고무와 라텍스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에는 아시아태평양 영업마케팅부 부사장을 맡아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콜루리 부문장은 향후 크레이튼의 폴리머 사업 혁신과 수익 개선을 이끌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의 여파로 크레이튼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1563억원) 대비 흑자 전환됐으나 4분기만 보면 1년 사이 200억원 이상 적자 폭이 커졌다. 콜루리 부문장은 "크레이튼은 폴리머 솔루션 분야에서 풍부한 혁신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능한 팀과 함께 성장 속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임팩트연합(GIC)이 유럽에서 폐차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과 협력해 최적화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25일 GIC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최근 유럽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Automotive Plastics Circularity Pilot)'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독일 바스프와 코베스트로, 프랑스 SUEZ, 벨기에 사이언스코(Syensqo), 일본 미쓰비시 화학, 사우디 사빅, 다국적 회사 라이온델바젤 등 글로벌 화학사 7곳과 협력한다. GIC는 바스프와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다.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와 연구·개발(R&D),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GIC에 가입했다. GI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다. 폐차 100대를 해체·파쇄해 외장재와 내장재, 창문, 조명, 엔진 등 세밀한 단위로 부품을 분류한다. 화학적 성질이 다른 10가지 주요 폴리머 제품으로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 최초의 합작법인인 인도네시아 필름 공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만에 진화됐다. 부상자 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소방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4일 세랑 카부파텐 소방당국과 반텐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세랑시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공장 상층을 뒤덮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후 약 3시간 만인 12시15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사 '코오롱 인나(P.T. KOLON INA)'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전기합선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코오롱 인나는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이나 화재에 따른 생산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코오롱 인나는 코오롱의 첫 폴리에스터 필름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분사 후 처음으로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에 참가한다.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타이어코드'를 홍보하고, 유럽과 북미 등 주요국 고객사들에 판매를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내달 3~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Tire Technology Expo 2025)'에 부스를 꾸린다.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타이어 시장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연례행사다. 2000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돼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240여 개 업체들이 전시관을 채우고, 업계 선도 기관·기업 출신인 약 165명 연사가 참석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효성첨단소재 시절인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참가했다. 올해 두 번째 참가며, 효성그룹에서 분사된 이후로는 첫 참가다. 주력 제품인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리사이클 제품 등을 선보이고, 글로벌 고객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형태를 잡아주고 타이어에 부여되는 하중을 견뎌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핵심 소재다. 스틸코드는 얇은 와이어 여러 개를 합쳐 놓은 소재로 타이어가 충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케미칼이 중국으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폴리올(PO3G) 원료를 확보한다. 화학사업부문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20일 중국 화학 기업 '하오이신소재(중국명 昊毅新材)'에 따르면 SK케미칼 PO3G 연구팀은 최근 광저우에 위치한 하오이신소재를 방문해 경영진과 만났다. 하오이신소재와 PO3G 원료인 프로판디올(Bio-PDO)의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케미칼 측은 하오이신소재의 PDO 생산능력과 품질에 대해 면밀하게 살폈다. Bio-PDO은 옥수수당 발효에 의해 생산되는 재생가능한 원료다. 이를 축합 중합해 합성하면 PO3G가 된다. SK케미칼이 하오이신소재와 손을 잡는 것은 PO3G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에코트리온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3년 6월에도 하오이신소재를 찾아 파트너십을 도모한 바 있다. SK케미칼이 개발한 PO3G의 브랜드명은 ‘에코트리온(ECOTRION)’이다. 지난 2022년 5월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와 협업해 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