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스테이츠빌 공장 확장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 증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 임원들은 기공식에 참석, 밥캣 장비를 이용해 흙을 옮기면서 공사 시작을 알렸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를 포함한 7000만 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공장 증설을 계획했다. 이번 증설은 설치 공간을 11만1483㎡로 두 배 늘리고, 현재 37만2310㎡ 단지에 25만㎡를 추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가을 완공이 목표다.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법인장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증설을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는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고 북미 전역의 제조 운영 네트워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포터블 파워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콤팩트 트랙터(Compact Tractor)도 조립 생산해왔다. 두산밥캣은 이번 증설을 통해 꾸준히 늘고 있는 소형 건설기계 장비 외 농업·조경용 장비(GME)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증설된 건물에는 제조·창고, 연구·개발, 페인트 라인, 부품 관리 및 보관, 선적 및 입고 부두, 제품 테스트와 품질 관리를 위한 야외 공간, 추가 주차장, 배송 입구와 완제품을 위한 공간이 추가된다. 특히 이번 공장 확장으로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경제 성장을 돕는다. 현재 400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구성된 스테이츠빌 공장은 확장해 2년간 42개의 일자리를 생성하고, 5년동안 최대 250개의 신규 직원을 충원, 총 650명의 직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건물을 세우거나 리모델링하고 조경시설을 짓기 위해 제품 수요가 늘어나자 잇따라 미국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4월 미네소타주 리치필드(Litchfield) 공장에 2600만 달러(약 286억원)를 들여 진행해오던 공장 확장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본보 2021년 4월 23일 참고 두산밥캣, 리치필드 공장 확장 완료…코로나로 반년 넘게 지연> 10년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공장 증설 발판도 만들었다. 현재 북미 시장 실적은 상승세다. 두산밥캣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836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2%, 117.9% 증가했다. 순이익은 929억원으로 125.6% 늘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으로, 원화 강세에도 주요 시장 회복에 따라 고수익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셀당 6비트 저장이 가능한 차세대 3D 낸드플래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을 입증,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최근 HLC(셀당 6비트 저장) 3D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연에 성공했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 중 가장 최신 기술을 적용한 QLC(셀당 4비트) SSD 대비 50% 향상된 밀도를 제공한다. 키옥시아는 지난 4월 제5회 IEEE 전자 장치 기술 및 제조 회의(EDTM)에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개발한 HLC 낸드를 통해 1개의 셀에서 6비트 데이터를 읽고 100분 동안 안정적인 성능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000번의 P/E 사이클을 달성, 내구성도 입증했다. 나아가 OLC(셀당 8비트) 3D 낸드 구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결과는 연구진이 낸드를 -196도의 액체 질소에 셀 열화 현상을 억제한 덕에 도출할 수 있었다. 극도로 낮은 온도는 △절연 필름 필요성 감소 △전압 요구 사항 감소 △재료 안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상온에서는 P/E 사이클이 100번에 그쳤다. 상온에서도 HLC 낸드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고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재료, 설계, 컨트롤러를 개발해야 한다. 제품에 맞는 재료를 찾아내는 것은 각 전압이 서로를 간섭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셀당 비트 수가 높아질수록 전압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필수요소인 셈이다. HLC 낸드는 전압레벨을 64V로 유지해야 한다. △PLC(셀당 5비트) 32V △QLC 16V △TLC(셀당 3비트) 8V △MLC(셀당 2비트) 4V 순이다. 키옥시아는 지난 2019년 제조 파트너사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관련 업계에서 가장 먼저 PLC 3D 낸드 기술을 구현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오는 2025년 PLC 3D 낸드 기반의 SSD가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키옥시아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달 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쩡이다. 당초 지난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변동성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키옥시아의 전신은 도시바 메모리다.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험에 180억 달러에 매각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비안이 5조원 이상 쏟아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조립 공장을 짓는다. 애리조나주에 올해 가을 착공이 유력하다. 리비안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가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미국 내 두 번째 공장 건설에 50억 달러(약 5조7720억원)를 쏟는다. '프로젝트 테라'로 명명한 제2 공장은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12㎡)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당초 1만 에이커(약 4046만㎡) 부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해당 규모의 토지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공장 위치는 애리조나주 메사 인근일 확률이 높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조지아주도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혹은 메트로 인근의 애틀랜타 지역을 제안하며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애리조나가 유력 부지로 점쳐진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美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이어 '리비안' 공장 유치전 나서> 애리조나는 법인세를 비롯해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이 낮다. 지진과 토네이도, 태풍 등 자연재해 위험이 적고 미국 최대 원전 단지가 있어 안정적인 전력망을 갖추고 있다. 다른 주와 비교해 생활비 부담도 낮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 니콜라는 생산거점으로 애리조나주를 택했다. 닛산과 폭스바겐도 애리조나주에 차량 테스트 시설을 보유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제2 공장에는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 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리비안은 가을 착공해 2023년 2분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대 6개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투자로 약 1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제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 R1T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아마존에 공급할 상업용 전기밴을 양산 중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전기차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리비안이 투자를 확대하며 삼성SDI의 미국 진출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을 비롯해 미국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 단독으로 세울지 합작 형태가 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지방 정부와 대응책을 협의했다. 하이퐁 공장 내 직원들을 위한 숙박 시설 마련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확산을 예방한다. 28일(현지시간) VT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근로자들이 작업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가 공장 내 숙박 공간을 마련하도록 안즈엉현에 지원을 주문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일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7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폭등하며 베트남 정부도 강도 높은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몰린 호찌민에서는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 입주 기업들에 공장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공장을 가동하려면 숙박 시설을 마련해 직원들의 공장 이동을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호찌민에 가전 공장을 둔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머물 거처를 만들어 공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박닌·박장성 스마트폰 생산시설에서도 똑같이 대처해 베트남의 봉쇄 명령에 대응했다. LG 공장이 있는 하이퐁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이퐁 지방 정부는 직원들의 이동을 통제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이퐁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해외 생산거점이다. 경기 파주와 중국 광저우 등에서 생산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받아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비롯한 부품들을 결합, 조립하는 곳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꾸준히 증설해왔다. 올 들어 7억5000만 달러(약 8650억)의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의 대(對) 베트남 투자 규모는 32억5000만 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조선해양이 8년 만에 채권단 관리를 졸업하고 '케이조선'(K Shipbuilding)으로 새출발 하는 가운데 첫 주문 계약을 확보하면서 부활의 뱃고동을 울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최근 장금상선과 5만DWT급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의 신조선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2200만 달러(약 2561억원) 수준. 신조선은 에너지 메이저사 엑손모빌에 장기 전세된다. 이번 수주는 주인이 바뀌고 사명 변경 후 얻은 첫 주문 계약이다. 앞서 케이조선은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채권단 관리 졸업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작년 11월 KHI-유암코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 4월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2500억원 상당 대규모 투자유치 종결 시 사명변경을 의결했다. 이후 지난 26일에 케이조선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투자거래종결에 따라 KHI-유암코 컨소시엄은 산업은행(39.80%), 수출입은행(18.27%), 농협은행(15.32%), 우리은행(7.42%) 등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을 넘겨받아 STX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케이조선은 주인 변경과 함께 주력 선종인 중소형 탱커와 가스선의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올 상반기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면서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말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8척과 11.5만t급 원유운반선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수주 목표 133% 달성이다. 특히 달라진 경영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신규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5부문 3본부 7실 등의 조직으로 재편해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4명 △이사 13명 등 총 19명을 임용, 승진시켰다. 케이조선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과 설계를 전진 배치 시켜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며 "경험 많은 기존 임원을 중용하고 능력이 있는 인재를 대거 발탁해 케이조선의 미래를 준비하고 경영의 안정성을 공고히 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업체들이 인도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하지 않겠다고 또 압박했다.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등해 기존에 약속한 가격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인도 회사들은 중국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A솔라와 트리나솔라, 라이젠에너지는 인도 전력·태양광 회사에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 모듈 가격 인상 없이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폴리실리콘은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로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린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하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올랐다. 올 1월 ㎏당 11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6월 28.6달러로 치솟았다. 중국 업체들이 원료 가격 인상을 내세워 압박을 지속하며 리뉴 파워와 아쥬르 파워 등 인도 업체들은 난감해졌다. 인도는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에너지 생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60개 도시를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태양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크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기업까지 포함하면 중국이 인도 재생에너지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5%에 달한다. 중국 비중이 큰 만큼 중국 업체들의 모듈 공급이 끊기면 인도의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도 업체들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리고자 담합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W당 태양광 모듈 비용은 작년 9월 18센트에서 올 초 22센트, 현재 24센트로 인상됐다고 현지 업체는 지적했다. 가격이 오르며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도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서 "모듈, 원자재 등의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활용해 마감일에 압박을 받는 인도 사업 개발자들로부터 돈을 빼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제품 수입을 낮추고자 반덤핑 규제를 강화하며 맞대응 중이다. 인도는 2018년 7월 중국·말레이시아산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 1년간 25%, 다음 6개월 동안 각각 20%, 15%씩 총 2년간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했었다. 작년 8월 1일부터 1년 연장해 첫 6개월 14.9%, 이후 6개월간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내년 4월부터 25~40%로 관세를 올릴 예정이다. 태양광 제품을 둘러싼 인도와 중국의 갈등은 지난해 국경 충돌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국은 작년 6월 라다크 동부지역 판공호수에서 다툼을 벌여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사망했다. 9월에는 총기 다툼도 발생했다. 군사 분쟁은 경제로 확전됐다. 인도 정부는 는 전자제품과 의료장비 등 300여개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수백 개에 달하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금지했으며 휴대폰을 비롯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일어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프랑스 에어리퀴드로부터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를 공급받는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에 시동을 걸며 수소 밸류체인 강화에 본격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 공급사로 에어리퀴드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SK가 지난 3월 발표한 '수소 사업 청사진'의 후속 조치다.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t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사업 추진 회사인 SK E&S는 1단계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약 1만3000평의 부지에 3만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 액체 형태로 가공한 후 수도권에 공급한다.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SK E&S는 에어리퀴드와 협력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속도를 내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에어리퀴드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공급망 전반의 전문성을 갖췄다. 롯데케미칼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전기버스 등 특수 충전소를 세우고 산업용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여러 기업, 지방 정부와 수소 분야에서 협업한 에어리퀴드의 경험을 활용해 SK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점찍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수장에 추형욱 SK E&S 사장을 앉혔다. SK의 수소 사업에서 SK E&S의 주도적인 역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SK E&S는 3만t의 생산시설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로부터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 수소 생산기지를 만들 예정이다. 2025년까지 약 5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블루 수소 생산에 사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터키 이즈미르 시내 신규 트램 사업 입찰 참여를 최종 포기했다. 현대로템이 터키 트램 사업 수주 및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내부 검토한 결과 사업 타당성 등이 맞지 않아 참여를 포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터키 측으로부터 이즈마르 치일리 트램 신규 사업 입찰을 제안 받았지만,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현재 터키는 도시교통 철도망 강화를 위해 4억1400만 리라(약 558억원)를 투자해 치일리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즈미르 시(市)당국은 해당 노선에 투입될 26량의 전기트램을 도입해 치일리·코나크·카르시야카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치일리 트램은 총 11km로 14개 역을 지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외 6개 회사가 입찰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서를 제출하면 입찰위원회가 평가하게 된다. 입찰을 따낸 회사는 계약 체결 후 18개월 후 처음 2량을 먼저 인도하고, 이후 27개월 이내 모든 배송을 완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즈마르 시내 3개 노선에 운행하는 트램은 총 64량이 된다. 현대로템은 터키 트램을 수주, 납품하면서 사업성을 안정받아 추가 수주가 기대됐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8월 현대로템 창사 이래 최초로 터키 이즈미즈 트램을 수주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837억원에 총 38편성(5모듈 1편성) 납품이다. 현대로템 터키법인 유로템 공장에서 생산돼 2017년 2월 모두 납품됐으며, 그해 본격 영업운행에 착수했다. 트램은 터키 이즈미르시 중심부를 지나는 신규 노선 카르시야카(총 연장 8.8km, 14개 역사)와 코낙(총 연장 12.6km, 17개 역사)에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이후 2015년에는 터키 안탈리아시에서 발주한 시내 신규노선에 투입될 트램 18편성을 수주하기도 했다. 수주금액은 총 386억원 규모. 터키 신규 입찰 진행에서 현대로템 참여를 기대한 이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신규 트램 입찰과 관련해 내부 검토했지만 가격 등 사업 타당성 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신공장을 설립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냈다. 배터리 기업부터 제조사까지 유치, 전기차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최근 리비안의 두 번째 전기차 제조 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조지아주가 경제 개발 구역 설립을 위해 매입한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혹은 메트로 인근의 애틀랜타 지역을 공장 위치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한 증설 작업에 착수, 미국 내 여러 주정부의 제안을 놓고 최종 위치를 고심하고 있다. 신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12㎡)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50GWh 배터리셀 생산라인과 제품 및 기술 센터가 포함된다. 두 달 내 위치를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고 리비안, 美 공장 추가 설립…삼성·LG 수주물량 확대 기대감> 입찰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대규모 개발 부지는 남동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2284에이커(924만3020㎡) 규모다.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 거래다.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 철도, 항구 등과 접근성이 좋다. 포트 사바나와는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본보 2021년 6월 7일 참고 'SK-포드' 합작사 유치전 치열…美조지아주, 대규모 부지 매입> 주 정부는 경제 개발 구역에 여러 기업이 아닌 하나의 큰 제조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대기업을 주축으로 공급망 내 관계사들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 특정 기업을 위한 '타운'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전기차,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분야로 향후 성장성이 크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지난주 전기차 산업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조지아 경제 개발부(GDEcD)의 주도 하에 EMIA(Electric Mobility and Innovation Alliance)도 출범했다. EMIA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드론, 커넥티드카, 배터리 기술 등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EMIA 산하 5개 위원회를 두고 각 산업군별 공급망, 인프라, 인력 등에 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정책 등을 제언한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세계와 연결하고 미래의 일자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기반 시설에 조기 투자해왔다"며 "EMIA는 조지아주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속해 국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EMIA가 추진할 혁신적인 솔루션과 전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이 미국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가 운용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펀드에 115억여 원을 쏟는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투자해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SK종합화학은 27일(현지시간)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Closed Loop Circular Plastics Fund)와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Closed Loop Leadership Fund)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는 다우와 라이온델바젤, 노바케미칼스 등 글로벌 화학사들이 지난 5월 조성했다. 고품질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조달 자금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플라스틱 수집량을 늘리는 '접근성' △재활용 대상인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집계·분류하는 '최적화'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활용한 완제품 생산, 패키징 등 관련 시설에 투자하는 '제조' 등 세 영역에 투입된다. 목표액은 약 1억 달러(약 1150억원)다.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는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순환경제를 사업 모델로 한 기업들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중점을 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투자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를 통해 여러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며 재활용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은 2025년 90만t, 2027년 250만t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전량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열분해 기술을 협력키로 했다. 6월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사에 총 5650만 달러(약 650억원)를 쏟아 지분 10%를 샀다.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 기술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2024년까지 브라이트마크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연간 10만t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열분해유는 SK종합화학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쓰인다. 루프인더스트리와도 같은 부지에 2025년까지 연간 8만4000t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짓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참여한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시즈웰 C가 중국 기업 배제에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영국 정부의 중국 기업 지분 인수 및 민간기업 자금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향후 영국 모든 프로젝트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200억 파운드(약 31조6000억원) 규모의 시즈웰 C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시킨다. 중국 기업이 빠져도 영국 정부가 대신 자금을 해결해 차질없게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중국 지분을 인수하거나 건설자 일부가 책임을 지는 자산 기반 모델을 고려 중이다. 더 낮은 가격의 민간 부문 자금 조달도 검토 중이다. CGN은 시즈웰 C 발전소 개발 지분 20%를 갖고 있다. 영국 정부의 탄소 제로 정책 지원도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적어도 하나의 대규모 원자력 프로젝트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탄소 제로 정책에 따라 시즈웰C에 보조금 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즈웰 C의 주요 파트너사인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EDF)는 영국 정부 기조에 따라 중국 CGN 지원 제외를 두고 영국 정부와 협상중이다. 중국 주재 영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 원자력 기업은 최첨단 기술과 강력한 투자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협력이 강요를 받아 중단된다면 이는 영국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중국 기업을 배제하는 건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서다. 영국 정부는 최근 중국 기업 화웨이가 영국의 5G 네트워크 사업 진출을 금지하는 등 견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넥스페리아가 영국 최대 반도체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 인수에 대해서는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조사를 지시하고 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다. 중국에 대한 견제 조치 의견은 정치권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보수당 의원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던컨 스미스 보수당 의원은 "정부는 중국의 의존도에 대한 통합적인 전략적 검토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핵은 우리 전력에 매우 중요한 데 중국인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참여를 배제한 시즈웰 C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영국 정부의 노력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시즈웰 C 프로젝트는 전기는 필요로 하지 않고 광범위한 온도에서 열 사용만으로 포집해 다른 모델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원자력은 저탄소 열을 생산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며, 원자력의 사용은 이 새로운 기술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시즈웰C에서 저탄소열로 작동하는 독특한 DAC 시스템 설계 연구를 진행한다. DAC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며, 저탄소 배출을 돕는다. 일부 이산화탄소(CO2)는 합성 연료로의 전환과 같은 다른 목적으로도 재활용될 수 있다. <본보 2021년 5월 26일 참고 두산밥콕, 英 탄소중립 프로젝트 '시즈웰C' 참여> 한편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에 1600억원에 인수해 현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한국을 비롯해 8개 국가에 문을 두드린다. 18개국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체험형 매장·서비스 센터를 확장해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 전기차 시장 진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SK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폴스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진출 국가를 18개국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한국과 호주, 홍콩, 핀란드, 덴마크, 뉴질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리아에 차량을 출시한다. 폴스타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에 상륙했었다. 소매 매장도 두 배 확대한다. 임시 팝업 매장을 비롯해 소매 매장을 전 세계 100여개로 늘린다.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는 현재 650여개에서 연말 78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등에 지점과 서비스센터가 추가된다. 새로 오픈하는 소매 매장은 '폴스타 데스티네이션(Polestar Destinations)'이라고 불리며 몰입형 체험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도 연말까지 60곳 추가하고 폴스타2 시승을 진행한다. 폴스타는 세를 불리고 고객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폴스타는 하이브리드 쿠페 차량 '폴스타1'과 5도어 순수 전기차 '폴스타2'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있는 볼보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실탄은 확보했다. 지난 4월 SK와 중국 충칭청싱주식투자펀드파트너십, 쯔보(zibo)금융지주, 쯔보하이테크산업투자 등에서 5억5000만 달러(약 6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폴스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며 SK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SK는 투자에 이어 폴스타와 전기차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폴스타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토마스 인겐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12개월이 조금 넘은 브랜드로서 이러한 성장 속도를 보인 기업은 없다"라며 "시장 확대 측면에서 내년에도 비슷한 속도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 최고의 조식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선정됐다. 뛰어난 맛, 다양한 메뉴, 우수한 서비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조식 패스트푸드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쉬드는 △메뉴 라인업 △맛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71년 에그맥머핀(Egg McMuffin)을 출시한 이래 미국 패스트푸드 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그맥머핀은 지난 1971년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했던 허브 피터슨(Herb Peterson)이 개발했다. 치즈와 베이컨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에그맥머핀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단박에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해쉬브라운 △맥그리들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조식 라인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그리들은 달콤한 핫케이크 번과 짭짤한 베이컨·소시지 패티가 어우러진 '단짠' 풍미가 호평을 받으며 미국은 물론 일본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첫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폴스타4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국내 판매 가격의 가늠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내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폴스타4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4900달러(한화 약 7400만원)부터로 책정했다. 폴스타3와 비교해 2만 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당초 6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고객 인도는 연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파일럿팩 △프로팩 △플러스팩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옵션도 마련했다. 파일럿 팩의 경우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차선 변경 보조 장치와 파일럿 보조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프로팩과 플러스팩으로 올라갈수록 운전자 편의와 안전 장치가 추가된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SEA)을 적용한 전기차이다. 현재까지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102㎾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300마일(약 483㎞)를 자랑한다. 롱레인지 트림의 경우 듀얼 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