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는 5.75%다. 우리 기준금리 2.75%보다 3%포인트나 높다. 그렇다면 현지 은행 예금금리는 얼마나 될까?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은 아마르 은행으로, 최대 9%의 금리를 지급한다. 최소 예치금이 10만 루피아(약 8900원)로 비교적 낮아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롬 은행은 최대 8.75%, 뱅크 네오 커머스(BNC)는 최대 8%의 이자를 준다. 두 은행 모두 최소 예치금 10만 루피아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슈퍼뱅크와 알로 은행는 각각 연 6~7.5%와 5~7.5%의 금리를, 씨뱅크와 뱅크 자고는 연 최대 6%의 이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라야 은행은 예금 상품에 따라 최대 6%를 준다. 모두 기준금리보다 시중은행 금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OK금융그룹, 현지 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연 4.5%~5%의 금리만 준다. 기준금리보다 낮다. 문턱도 높다. 최소 예치금이 100만 루피아(약 8만9000원)다. 이밖에 블루 바이 BCA 디지털이란 은행도 금리가 연 3.5~4.75%에 불과하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종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해외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일본 합작 법인 '글로벌X 재팬'은 25일 일본 경제 전문 매체 'excite'를 통해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기업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관세 영향을 덜 받아 해외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콘텐츠의 '전자적 전송'은 여전히 관세 면제 대상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1998년부터 '전자상거래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엄)'을 유지하며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세 부과를 금지해 왔다. WTO는 지난해 3월 해당 조치를 2026년 3월까지 2년 연장했다. 현재 세계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약 135조6000억 엔(약 1323조1440억원)으로, 반도체·석유화학 산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일본 콘텐츠의 해외 매출도 4조7000억 엔(약 45조8610억원)에 달해 철강·반도체 수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포켓몬스터, 헬로키티 등 일본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미디어 프랜차이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강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현재 시행 중인 코발트 수출 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민주콩고 정부가 시장 균형과 자국 내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현재 4개월간 시행 중인 수출 금지 조치가 종료된 후에도 시장 균형과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코발트 가치 사슬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인해 코발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CMOC 그룹'이 민주콩고 내 대형 광산 두 곳에서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해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민주콩고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개월간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코발트 가격은 최저치에서 50% 이상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달 21일 파운드당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난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 촉진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구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년 전 기록된 사상 최고가(파운드당 5.20달러)에 2센트 차이로 접근했다. 특히 뉴욕 선물 가격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보다 약 1500달러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상무부에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를 지시해 구리에도 25%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27% 이상 상승한 상태다. <본보 2025년 3월 21일 참고 트럼프發 관세 공포…구리값 톤당 1.1만 달러 돌파> 미국의 관세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은 구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머큐리아(Mercuria)'는 "현재 약 50만 톤의 구리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월평균 수입량(약 7만 톤)을 크게 웃도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은행 사무실이 완전히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반둥시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해 진화 작업 끝에 오전에 완전히 진압됐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아래층이 심하게 불에 타 피해가 크다"며 "금고는 안전하게 잠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 사무실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현장에는 군법 개정안 반대 메시지가 담긴 전단이 곳곳에 붙어 있었으며, 유리창은 깨져 있었다. 경찰은 근처 시위대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관련 단체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지 하나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화재가 영업시간 외에 발생했기 때문에 직원 피해는 없다"며 "고객 데이터와 자금도 안전하게 보호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과 인터넷, ATM 등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군 겸직 금지법 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발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군 장교들이 현역 신분을 유지한 채 정부 관료직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위협 대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광산·인프라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13개 주 총리들과 회담을 마친 뒤 "연방 정부는 주 정부와 준주 정부의 승인만으로 주요 광산·인프라 프로젝트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주민 커뮤니티 등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건설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방 차원의 별도 심사 없이 주 정부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곧바로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카니 신임 총리는 "'국가 무역·에너지 회랑(National Trade and Energy Corridor)'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모든 주 간 무역 장벽을 제거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2500억 캐나다달러(약 255조원) 규모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의 프로젝트, 하나의 검토(One project, one review) 원칙을 적용해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겠다"면서 "이제는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건설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이번 정책이 적용될 대표 사업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코발트·리튬·니켈·구리 등 핵심 광물의 비축을 확대한다. 24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을 통해 전략 비축 금속 구매를 검토 중이다. 한 소식통은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이 일부 금속의 가격을 문의하고 입찰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비축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달 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연례 의회 보고서에서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전략 물자 비축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곡물·면화·설탕·육류·비료 저장 시설과 석유 비축 기지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에너지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은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을 통해 평상시 원자재 비축을 관리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비축량을 활용해 시장 개입에 나서는 전략을 취해왔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비축 물량을 풀어 가격을 안정시키고, 반대로 저점에서는 대량 매입해 수급 불안에 대비하는 방식이다.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과 주요 광물 공급국의 정책 변화로 큰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캐피탈 호주법인(HCAU)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 평가 결과 'A-(안정적)'을 획득했다. S&P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캐피탈 호주를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판단해 그룹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호주 시장 내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AAA부터 D까지 총 22개의 등급으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 등급은 현대캐피탈 호주가 S&P, 무디스(Moody’s),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으로부터 받은 첫 번째 신용등급이다. 지난해 11월 사업 개시 이후 단기간에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하며, 현대자동차·기아·현대캐피탈과 동등한 신용등급을 인정받았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카드사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포함하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로, 금융시장에서도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잘파세대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는 청소년 대상 가족 신용카드인 '현대카드 틴즈(Teens)'를 선보였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대중교통에서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 내에서 부모가 1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청소년 유해 업종에서는 결제가 불가능하고, 이용 내역이 부모에게 실시간 알림으로 전송된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에브리 포인트(EVERT POINT)' 가족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0.8%가 적립되며, 온라인 간편결제 시 추가로 2%가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월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특정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삼성카드는 부모 신용카드와 연계된 가족 카드인 '삼성 아이디 포켓(iD POCKET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달 발간한 '광물 상품 요약 2025'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기존 2200만 톤에서 350만 톤으로 크게 줄였다.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베트남 희토류 산업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으로 베트남은 글로벌 희토류 매장량 순위가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중국, 브라질, 인도, 호주, 러시아가 앞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베트남이 핵심 희토류 공급국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지난해 USGS는 "베트남의 희토류가 전 세계 매장량의 20%에 이를 만큼 풍부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생산·가공량이 적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2023년 9월 반도체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이 프랑스와 협력해 희토류 조달에 나선다.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전기차 산업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7일 "프랑스 희토류 정제·재활용 기업 '카레스테르'가 추진하는 희토류 정제·재활용 프로젝트에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프랑스 정부가 각각 1억 유로, 총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액화석유가스(LPG)·수소연료 공급사 '이와타니산업'이 카레스테르로부터 희토류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대상 광물은 희토류 중에서도 전기차용 고성능 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Dy)과 테르븀(Tb)이다. 그간 희토류 수입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온 일본은 희토류 수요 중 20%를 프랑스에서 충당하고, 대중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카레스테르는 프랑스 남서부 락(Lac)에 오는 2027년 본격 제련을 목표로 희토류 정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원광에서 희토류를 정제하는 기능뿐 아니라 전기차 모터용 자석 등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사용 후 폐기된 부품에서 희토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희토류 광산이 부족한 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4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0.50%p), 11월(-0.25%p), 12월(-0.25%p)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이후,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연속 동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경기 침체 위험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신중한 행보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으며, 올해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서 한은도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기준금리(2.75%)는 이미 미국(4.25∼4.50%)보다 1.75%p 정도 낮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이상을 넘나드는 등 불안감도 여전하다. 무엇보다 지난달 급증한 가계부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1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