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미국 3위 극장 체인 '시네마크(Cinemark)'와 손잡고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스크린X(ScreenX)'를 확대 도입한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스크린X와 4DX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네마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미국 18개, 중남미 2개 등 총 20곳에 새로운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개관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는 처음으로 스크린X 포맷이 도입돼 현지 관객들도 몰입형 영화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스크린X를 처음 도입한 이후, 긍정적인 관객 반응과 프리미엄 포맷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확장 역시 프리미엄 상영 포맷 시장 성장에 발맞춘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스크린X는 세계 최초의 다면(多面) 상영 기술로, 정면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영상을 확장시켜 최대 270도 시야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의 주변 시야 전체를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기존 상영 방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한국-베트남 우호 문화제에 참가해 대표 스낵 '포카칩(현지명 오스타)'과 '스윙칩'을 앞세운 체험형 마케팅을 펼쳤다. '고향 감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과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며 이목을 끌었다. 31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오리온은 호찌민 1군 레러이(Le Loi) 보행자 거리에서 열린 '2025 한-베 우호 문화제'에 참가해 자사 스낵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오리온이 매년 진행해온 한-베 교류 활동 일환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와 브랜드 스토리 전달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리온 부스는 '작은 즐거운 농장'을 콘셉트로, 감자밭에서 수확한 감자가 바삭한 스낵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화해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방문객들은 현지 원료 조달 프로젝트인 '고향 감자'를 소개받고, 해당 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 허니버터맛을 시식했다. 이와 함께 미니게임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오리온과의 접점을 넓혔다. 고향 감자 프로젝트는 오리온이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농민, 지방 정부와 협력해 추진해온 농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매년 5만 톤 이상의 감자를 현지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유명 와인 산지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글로벌 와인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지 3년 5개월 만의 첫 대표 교체로 정용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단순 부동산 투자에서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와인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31일 셰이퍼 빈야드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에버리(Christopher Avery)를 신임 CEO로 공식 임명했다. 에버리는 △다리우쉬(Darioush) 회장 △다우 패밀리 에스테이트(DAOU Family Estates) 글로벌 판매·무역 마케팅 담당 부사장 △파트리모니 에스테이트(Patrimony Estate) 회장 △오푸스 원(Opus One) 판매·마케팅 부사장 등을 지내며 고급 와인 산업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인물로, 글로벌 세일즈 전략과 브랜드 구축에 정통한 전문가다. 신임 대표직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에버리는 "셰이퍼는 나파밸리와 그 너머에서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우리 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유산을 계승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삼양식품이 차세대 매운 라면 브랜드 '맵(MEP)'을 미국에 공식 론칭했다. '포스트 불닭'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불닭볶음면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정제된 매운맛으로 제2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미국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신제품 '맵'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맵'은 자사 국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버전 브랜드로 K푸드의 정수인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브랜드명이다. 이번 미국 진출은 지난해 말 사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삼양식품은 원주 공장에서 미국 수출용 맵 제품 생산을 준비해 왔으며, 국물 라면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매운맛 선호도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국 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마늘조개라면 △흑후추소고기라면 △매운닭고기코리앤더라면 등 3종으로, 현재 H마트, 자이언 마켓, 하남체인, 아마존 등에서 판매 중이다. 풍부한 국물과 이국적인 풍미, 부드러운 텍스처를 조화시켜 매운맛을 선호하는 현지 MZ세대를 겨냥했다. 미국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23위에 올랐다. 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50'에 진입하면서 K-호텔 브랜드의 존재감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30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호텔 브랜드 가치 순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세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가치는 5억8800만 달러(8164억원)에 달한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신라호텔은 고유한 문화 콘텐츠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브랜드 강도·가치를 동시에 강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문화와 체험을 결합한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계절마다 테마가 바뀌는 체험형 콘텐츠와 예술·휴가를 결합한 '아트캉스(Art+Vacance)' 트렌드를 반영한 갤러리 투어, 재즈·와인 페어 등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리조트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예술·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접목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비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주류와 예술작품을 결합한 문화 강좌를 열고 있으며, 한옥 공간인 영빈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HERA)'가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상륙시킨다. 이번 팝업은 디지털을 결합한 뷰티 테크놀로지와 전문가 중심 체험 콘텐츠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하고,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이세탄 신주쿠 본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신제품 아이섀도 팔레트 '쿼드 아이 컬러 N'을 일본 전국 출시일(8월 15일)보다 앞서 선출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데일리로 활용 가능한 4구 구성에 포멀함과 개성을 더한 컬러 조합으로, 총 4가지 컬러가 출시된다. 가격은 7260엔(세금 포함)이며, 이세탄 뷰티 온라인몰에서도 동시 판매된다. 오프라인 스페셜 키트도 선보인다. 쿼드 아이 컬러 N 본품과 함께 미니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오리지널 브러시 3종, 오리지널 쇼퍼백 등으로 구성됐으며, 9460엔에 한정 수량 판매된다. 온라인몰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팝업 한정 패키지다. 차별화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AI 기반 피부 톤 측정기 '쉐이드 매치 바이 미'(S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메이드 인 USA(Made in USA)를 원한다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겠다. 미국 판매에 있어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 셀트리온이 미국향 수출 의약품 관세 리스크 해소를 위해 미국 내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한 직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를 위한 협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연내 인수가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2년 치 재고 확보와 현지 CMO(위탁생산) 계약, 자가 공장 보유라는 '3단 방어벽'을 모두 갖추며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사실상 해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가장 빠르게 헷지(hedge)하는 국내 첫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관세를 기회로 전환한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해당 시설은 미국 내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한 대규모 cGMP 인증 공장으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생산 이력이 있는 곳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첫째 주까지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면세점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업황이 쇠퇴했다는 의미다. 공사와 정부에서 이 부분을 감안해 임대료를 재책정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 면세점업계 고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임대료가 증가하는 구조로 인해 고정비 부담만 커지는 상황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수익성으로 인해 면세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고환율과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유입 감소, 개별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에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 연동' 임대료까지 겹치면서 K‑면세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갈수록 영업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라면세점이 697억원, 신세계면세점이 3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각각 50억원과 23억원의 손실을 더했다.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의 입찰 방식이 바뀌면서 시작됐다. 기존 고정 임대료제 대신 면세사업자가 납부 약정한 여객 1인당 임대료에 월 출국자 수를 곱하는 '객당 임대료제'가 도입됐다. 당시 신라·신세계는 1인당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직접 들여온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미국 현지에서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 체인' 2위에 오르며 또 한 번 불명예를 안았다. 국내에서는 매각설을 일축하며 고성장 중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혹평과 논란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을 주고 있다. 김 부사장이 호텔·급식·푸드테크 등으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일각에서는 파이브가이즈가 그룹 전략 변경의 '계륵'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미국 최대 포털 '아메리카온라인(AOL.com)'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 체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사는 미국 주요 50개 도시 내 1만여 개 레스토랑에 대한 구글 리뷰 5만7245건을 분석해 'overpriced(과도하게 비싼)', 'rip-off(바가지)', 'expensive(비싼)', 'not worth it(가치 없음)' 등 부정 키워드 출현 빈도를 집계한 결과다. 현지 소비자들은 파이브가이즈에 대해 "과대평가됐다", "가격도 비싸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1위는 쉐이크쉑, 3위는 슈거팩토리가 각각 차지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그룹이 14년째 베트남 태권도 유망주 발굴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꿈을 심는 사람'이라는 철학 아래, 교육·훈련·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시스템 지원으로 태권도 종주국의 역할과 K-문화 확산 전략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 28일 CJ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여자 대표팀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남자 대표팀까지 후원 대상을 넓혔고, 한국인 지도자를 현지에 파견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CJ는 올해 G1 등급 국제 태권도 대회인 'CJ 인터내셔널 태권도 오픈(CJ Vietnam Open)'을 공동 개최하며 후원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 이 대회에는 13개국 1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놓고 경쟁했으며, 베트남 선수단에는 실전 경험과 함께 국제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했다. G1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확보에 중요한 발판이 된다. 눈에 띄는 성과도 이어졌다. CJ가 파견한 김길태 감독이 이끄는 하노이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김 감독은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의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한세실업 본사가 굳이 한국에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 전문 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미국, 베트남, 과테말라 등 각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의류 ODM·OEM 전문 기업인 한세실업과 모빌리티 부문 계열사인 한세모빌리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미국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중심 신성장 시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유럽 거점 확장과 맞춤형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재편,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한세실업은 그간 GAP, DKNY 등 미국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전체 바이어 33개사 중 18개가 미국 업체로, 미국 매출 비중이 80~90%에 달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 리스크가 재점화된 가운데, 미국 중심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에서 경찰특공대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경찰은 스팟을 새로운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 다목적견으로 도입했다. 스팟은 정찰, 화학물질 탐지 등 특수 임무에 투입된다. 레이크찰스 경찰은 이전부터 스팟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레이크찰스 경찰에 투입된 스팟은 1개의 팔과 360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팔에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집게형태의 손이 연결됐다. 스팟은 해당 손과 팔을 통해 문도 열고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스팟은 4개의 다리를 통해 걷고, 앉고, 기어가기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며 상부에 별도의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스팟은 사이드플립(옆돌기), 백플립(뒤돌기) 등이 가능하다. 조종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에 공급된 스팟은 휴대용 게임기와 같은 형태의 컨트롤러로 조정할
[더구루=김예지 기자] 애플에 얼굴 인식용 센서 웨이퍼를 공급하는 영국의 복합 반도체 제조업체 IQE가 실적 부진으로 회사 매각 가능성을 공식 검토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IQE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SE)를 통해 "지속적인 전략 검토의 일환으로 회사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잠재 매수자들과도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카디프에 본사를 둔 IQE는 미국과 대만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무선통신 부품 사업이 세계 스마트폰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IQE는 부채 부담 완화와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일부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외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 유도 정책과 맞물려 있다. IQE는 올해 예상 실적을 수정해, 270만 달러(약 37억원)의 이익을 내거나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