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완공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첫 제품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T&G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KT&G의 해외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KT&G의 인도네시아 신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총면적 19만㎡ 규모로,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는 담배와 향 캡슐 제품 등이 생산된다. 완공 후 KT&G의 인도네시아 내 연간 총 생산력은 약 350억 개비로 확대되며, 이는 회사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KT&G는 이번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주요 물류거점으로, 주변 아시아·중동 시장까지 커버 가능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번 현지 생산기반 확충으로 물류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 강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 네트워크 확충은 글로벌 수요 변화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이 파일럿(시험) 생산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만 TSMC 체육대회에 참석한 직후 "이미 생산라인에서 루빈 GPU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하반기 정식 양산과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 결과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차세대 루빈 GPU 파일럿 생산 돌입…삼성·SK하이닉스 HBM4 샘플 공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며, 현지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인사는 파리바게뜨가 양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고객 서비스·엔터테인먼트 산업 출신 경영 전문가 '잭 설마(Zac Sulma)'를 신임 COO로 선임했다. 설마 COO는 매장 확장뿐 아니라 운영 효율화, 가맹점주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괄하며 브랜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설마 COO는 텍사스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고객 서비스 경영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까지 럭키 스트라이크 엔터테인먼트(Lucky Strike Entertainment)에서 최고영업책임자(CSO)로 재직했으며, 그 이전에는 볼레로 코퍼레이션(Bowlero Corporation)에서 영업담당 부사장(SVP)과 지역 부사장(VP) 등을 역임했다. 북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10년 이상 영업·운영 부문을 이끈 그는 현장 중심 서비스 혁신과 인적 관리 능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에서 2년 연속 대규모 브랜드 축제를 열며 K-스파이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결합한 브랜딩 전략을 통해 현지 MZ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12일 농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신라면' 신제품 3종 출시를 기념해 '신세이셔널 데이 2025(SHINsational Day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운맛 신세이셔널!(Pedasnya SHINsational!)'을 주제로 K-푸드, K-팝, K-컬처를 결합한 체험형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매운맛을 단순한 자극이 아닌 용기, 긍정적 에너지,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신라면 신제품 3종은 △신라면 스파이시 치킨 △신라면 툼바 △신라면 볶음 치즈 등으로,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치킨, 태국식 똠얌, 치즈 등 글로벌 인기 요소를 결합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입맛에 최적화된 글로벌 K-스파이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장에서는 신라면을 직접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셀프 쿠킹 콘셉트 '신세이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FIS Week 2025(FSWK25)'에 참가하며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 혁신과 기술 접근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들과 논의를 주도한 가운데, 브라질 내 공중보건 네트워크·진단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씨젠은 현지 생산거점 구축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남미 진단기술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2일 브라질 검사실진단협회(CBDL)에 따르면 씨젠 브라질은 지난 5~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엑스포 리우 시티 노바에서 열린 'FSWK25'에서 '건강 분야의 혁신: 기술이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구현을 위한 길'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두 고베아 CBDL 회장을 비롯해 포티니 토스카스 상파울루주 보건부 연구원, 레오나르두 페레이라 리우데자네이루주 보건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기울헤르메 암바르 씨젠 브라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논의는 기술 혁신이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브라질이 공중보건 분야의 새로운 기술 적용 속도 면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가 글로벌 수준의 생산·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존 공장의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2회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완공을 앞둔 향남 신공장 '노보팩토리(Novo Factory)' 글로벌 품질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진출과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확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AATB 연례회의'에 참가해 AATB 본부, 주요 글로벌 조직은행 관계자들과 노보팩토리 인증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향남에 조성 중인 노보팩토리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의 미국 FDA 인증과 수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스탠더드급 첨단 생산시설이다. 인체조직 가공부터 바이오 재생의료 의료기기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새 공장에 자동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도입해 조직 가공·보관·추적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를 발판 삼아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 첫 참가 이후 6년 연속 참여하며, 중국 시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양식품이 K-스파이시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CIIE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행사에서 바이어 100여 곳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협력 의사를 밝히며 중국 내 유통망 확충과 현지 생산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 기간 삼양식품 부스에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려는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에서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다, 미래를 만들다(Changing the World and Creating the Future with Food)'를 주제로 참가해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 방향을 동시에 제시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잠재력(Emerging Potential)' 분야에서 해외 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 파스타 2.0과 '맵(MEP, 국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HL161은 바토클리맙(IMVT-1401)과 차세대 FcRn 치료제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두 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HL161'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 모회사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두 파이프라인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목표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그레이브스병(GD),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증후군(SjD),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등 총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내년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등록임상 초기 데이터와 피부 홍반성 루푸스 개념입증(Proof-of-Concept) 임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주요 유업사들이 베트남 유제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선점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을 전면 가동하는 모습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우유 소비가 확대되며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실구매 전환력 있는 직접 체험 전략이 경쟁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1일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매일유업·서울우유·연세유업·남양유업·빙그레·롯데웰푸드 등 6개 유제품 기업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통녓공원에서 열린 '한국 우유가 좋아요(I LIKE IT. KOREA MILK)'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 소비자는 각 사 부스를 방문해 바나나맛 우유, 생우유, 분유, 견과류 우유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음하며 브랜드 경험을 쌓았다. 이 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현지 연례 행사로, 한국 유제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에는 민·호앙 둥 등 현지 대중 가수 공연도 더해져 유입 효과를 키웠다. 협회는 "단순 홍보가 아니라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문화형 플랫폼"이라며 "베트남 소비자에게 한국 고품질 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에서 확산 중인 '에쎄(ESSE)' 짝퉁 담배에 칼을 빼들었다. 글로벌 불법 담배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브랜드 가치 훼손과 유통 질서 왜곡이 심각해지자 본사가 직접 법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에서 지식 재산권(IP) 대응 경험이 있는 현지 로펌 'S.S. 라나 앤 코(S.S. Rana & Co.)'를 선임하고, 델리 NCR 지역 불법 유통 관련 개인·소매업체 130여 곳에 법적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달부터는 카르나타카·타밀나두·마하라슈트라·하이데라바드 등 주요 주 단위로 전국 단속을 확대한다. 불법 담배는 글로벌 담배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 세계 유통 담배의 약 11.6%가 불법 제품이며 세금 손실 규모는 405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는 그 비중이 더 높다. 불법 제품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지난 2022년 기준 불법 유통량은 302억 개비에 달해 1조3330억 루피 이상의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인도를 중국·브라질과 함께 글로벌 3대 불법 담배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KT&G가 이번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이런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이 K-뷰티 성장세를 타고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결합되면서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10년 내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며 포장산업이 K-뷰티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토워즈 패키징(Towards Packaging)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 규모는 올해 25억9000만 달러(약 3조7700억원)에서 오는 2034년 35억3000만 달러(약 5조14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은 3.5%로, 지속가능한 포장 전환과 전자상거래 확산, 스마트 포장 기술 도입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한국 화장품 포장은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디자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고급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확대 역시 시장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이 늘면서 배송 중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내구성 강화, 개봉·위조 방지 기술, 추적 가능한 라벨링 등 첨단 기술이 빠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K-푸드 한마당을 연다.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들이 '2025 서울푸드 인 방콕(SEOUL FOOD 2025 in Bangkok)'에 참가해 아세안(ASEAN)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류 열풍이 식문화로 확장되면서 K-푸드가 한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서울푸드 2025 인 방콕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 성공을 발판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장 프로젝트다. 농심과 CJ제일제당, 롯데제과 등 국내 식품사들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당시 B2B 전시회에는 태국 CP그룹과 센트럴 백화점, 베트남 롯데마트 등 아세안·서남아 주요 유통망 300개사가 참여해 총 15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약 740만 달러 규모 실질적 성과를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간편식, 음료, 건강보조식품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