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행보에 동참하고자 지역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빈푹성에 이어 최근 빈롱성 정부와 회의를 가졌다. 현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을 점검하고 추가 기회를 탐색했다. 12일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바오나단(Báo Nhân Dân) 등 외신에 따르면 김진영 법인장과 판 퐁 푸(Pan Phong Phu) 대관 담당 고문 등 누리플렉스 베트남법인 대표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와 베트남 빈롱성을 찾았다. 쩐 티엔 덩(Tran Tien Dung) 당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빈롱성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누리플렉스는 빈롱성에 20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KEAV와 빈롱성의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덩 서기는 누리플렉스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른 시일 내에 투자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빈롱성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해당한다. 베트남 정부가 메콩델타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인프라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설립자인 빌게이츠와 차세대 원전 상용화에 손잡았다. 작년 말에 이은 추가 파트너십으로 테라파워의 소형 원전용 부품 생산에 협력한다. 세계 1위 조선소로 축적한 기술을 인정받고 차세대 육상 원전 시장에도 진출하며 조선과 원전 모두 잘하는 '퓨처 빌더'로 도약한다.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HD현대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원전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현대한국조선해양을 통해 3000만 달러(약 44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테라파워와 인연을 맺었다. 작년 말에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요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개발과 제작을 추진한다. 이어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나트륨 원전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원광식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력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가 덴마크 최대 에너지 회사 오스테드와 협력해 재활용 커버를 개발했다. 1년여 테스트 끝에 성능을 확인하고 영국 혼시3 풍력발전 사업에 적용한다. 11일 오스테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씨에스윈드, 첨단 소재 회사 TME와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TP 커버 개발에 성공했다. TP 커버는 모노파일과 타워 사이에 위치하며 하부 기초와 상부 타워를 연결하는 접촉형 구조물 '트랜지션 피스'를 보호하는 덮개다. 해상풍력 발전소의 건설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TP 커버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활용해 폐기 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오스테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커버의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외부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TME로부터 재활용 소재를 제안받고, 씨에스윈드와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에스윈드는 실제 해상 환경을 모방한 실외에서 신소재의 내구성과 보호 성능을 검증했다. 이후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했다. 약 1년의 협업 끝에 재활용 커버가 탄생했다. 해당 커버를 활용하면, 평균 10톤(t)의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혼시3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선제적인 전기레인지 리콜을 진행했으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소송이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로우닷컴과 로우360 등 법률 전문지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연방지방법원에서 전기레인지 결함 혐의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원고는 미국에서 리콜된 전기레인지를 문제 삼았다. 전면에 장착된 손잡이가 우발적으로 작동해 총 28건의 화재가 있었고 부상과 반려동물 사망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제품 교체 대신 경고 스티커를 나눠주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기레인지의 결함 의혹을 제기하며, 기대했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으며 이는 소비자의 정당한 이익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증 위반과 부당 이득, 사기 등 10개의 항목을 위법 사유로 제시하며, LG가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손해보상금을 물도록 법원이 명령해줄 것을 요구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에도 캘리포니아에서 소송을 당했다. 현지 집단 소송 전문 단체 클래스액션은 전기레인지 제품의 위험을 소비자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이 미국 소프트웨어(SW) 회사 '이발루아(Ivalua)'의 소싱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소싱 업무의 디지털화를 이뤄 구매 절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급사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이발루아는 10일(현지시간) 하만이 S2C(Source-to-Contract·조달 과정에서 공급업체 선정부터 계약 체결까지의 모든 절차) 업무를 디지털화하고자 자사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이발루아는 소싱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케아와 부킹닷컴, 미쉐린, 롤스로이스, 불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다. 하만에 공급할 플랫폼은 소싱 전략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공급사의 정보와 리스크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며, 소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모든 계약을 쉽게 추적·관리하도록 하며,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분석해준다. 하만은 이발루아의 직관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의 소싱을 통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자동화를 꾀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발루아의 플랫폼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유의미한 통찰력을 얻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사업 선봉장인 'SK 오너가(家) 3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피닉스랩과 엔코아 등 AI 관련 손자회사·자회사 임직원과도 함께 자리를 갖고 AI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코히어의 기술을 접목하고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고메즈 CEO와 회동 소식을 전했다. △SK매직 △SK네트웍스의 미국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랩 △데이터 솔루션 자회사 엔코아 △SK네트웍스가 투자한 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 등 AI 파트너도 함께 모였다. 최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SK네트웍스의 AI 자원과 코히어의 기술을 토대로 시너지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을 키운다. 코히어는 지난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이다.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커맨드 R+',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 플랫폼 '노스' 등 맞춤형 모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STX가 페루 군·방산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핵심 기동전력인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하며 지상무기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국방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10일 페루 국방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STX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호르헤 아레발로 칼리노프스키(Jorge Arévalo Kalinowski) 군수사령부 총사령관과 파울로 제발로스 리바롤라(Paulo Zevallos Rivarola) 육군조병창(FAME) 커머셜 담당의 주재로 열렸다. 페루 측에서는 페루산업협회(SNI)의 폴라 과닐로 알바라도(Pola Guanilo Alvarado) 부회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가 배석했으며, 현대로템에서는 김성일 DS글로벌사업실장 등 임직원이 동행했다. 현대로템과 STX는 페루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지상무기에 대한 협력을 검토했다. 현지 기업의 참여 가능성과 페루 방위산업의 성장 기회도 분석해 공유했다. 페루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서 현지 업체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폈다. 현대로템과 STX는 작년 5월 페루에서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조원 이상 투입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장의 가동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1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7185억337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4%나 뛴 1025억5779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베트남법인은 중국 톈진법인과 선전법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매출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톈진법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전기가 베트남에서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FC-BGA 공장 가동에 있다. FC-BGA는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이다. 서버와 전장, 네트워크 등에 쓰이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며 FC-BGA도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는 FC-BGA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베트남에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2021년 말 1조3000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작년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A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가 미국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200만 달러(약 30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획득했다. 3600만 달러(약 520억원)를 투자해 공장 증축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10일 미국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코미코는 텍사스 반도체 혁신 펀드(TSIF)를 통해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한다. TSIF는 반도체 연구·설계·제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코미코는 텍사스 공장을 증설하는 대가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3600만 달러를 쏟아 텍사스주 라운드록 소재 공장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4만 ft²(약 3700㎡) 이상 확장해 세정·코팅 공정 설비를 추가한다. 에벗 주지사는 "코미코는 추가 투자로 텍사스의 칩 생산 증가를 지원한다"며 "코미코와 같은 업계 리더들이 텍사스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덕분에, 텍사스는 앞으로도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며 더욱 강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성수 코미코 미국 총괄(사장)은 "우리는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욱 밝은 미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일본 스미토모화학으로부터 재활용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를 공급받는다. 재활용 원재료를 활용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10일 스미토모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디스플레이에 PMMA 공급을 시작했다. PMMA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투명하고 높은 빛 투과율을 자랑해 디스플레이와 조명, 자동차 부품,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확보한 PMMA는 석유 기반 원료가 아닌, 화학적 재활용을 거쳐 생산된 친환경 소재다. 스미토모화학은 화학적 재활용을 상용화하고자 지난 2022년 에히메현 니이하마시에 시범 플랜트를 건설했다. 코로나19 시기 활용된 아크릴 보호 칸막이(PMMA protective partition panels)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PMMA를 현지 유명 쥬얼리 브랜드에 제공한 바 있다. 재활용 PMMA 개발에 성공하며 유럽연합(EU)의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재활용 PMMA를 액정표시장치(LCD)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공군이 현지 국방부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의 추가 구매를 정식 제안했다.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군의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FA-50 추가 조달에 대한 공군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필리핀 국영 매체 필리핀뉴스에이전시(PNA)와 ABS-CB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콘수엘로 카스티요 필리핀(대령) 공군 대변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 FA-50 전투기 12대를 추가 구매하자는 제안을 필리핀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대변인은 이번 제안을 군 현대화 프로그램인 '리호라이즌(Re-Horizon) 3' 계획의 일부라고 부연했다. '리호라이즌 3'는 2013년부터 시작된 필리핀 국방 현대화의 3단계 계획 중 마지막 단계다. 남중국해 갈등에 대응해 다목적 전투기와 호위함, 미사일 시스템, 레이더 기술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확보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약 350억 달러(약 50조7400억원)가 투입된다. 지난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리호라이즌 3 예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국립 파라비대학으로부터 연구센터 설립을 모색했다.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명문 대학과 손잡고 인지도를 높인다. 9일 파라비대학에 따르면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잔세이트 투이메바예프(Zhanseit Tuimebayev)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들과 만났다. 신 원장은 이날 투이메바예프 총장으로부터 파라비대학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공동 연구센터 설립 제안을 받았다. 이에 대학 내 연구원들과 연구 경험을 나누고,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1934년 설립된 파라비대학은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 위치한 현지 최고의 국립 대학이다. 핵물리학과 수자원 분야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과도 친밀하다. 서울대와 동국대, 부산외국어대 등 60개 이상의 한국 대학·기관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 한국학 센터를 운영해 한국 역사와 문화,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신 원장의 방문과 함께 한수원은 파라비대학, 현지 국영 우라늄 기업 카자톰프롬의 IHT 연구소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해수·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행 등 온라인 서비스 부문 사용량이 급증하고, 음식 배달은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잡는 등 이커머스가 프랑스인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이커머스 규모는 1809억 유로(약 297조8680억원)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인플레이션 이후 처음으로 가격 상승이 아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이커머스 시장은 리테일과 여행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652억 유로(약 107조3485억원)이었으며, 리테일 이커머스는 624억 유로(약 102조7385억원)였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파리 올림피 효과로 급성장했으며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등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호텔들이 높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항해 직접 예약 강화,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하고 있고, 에어비앤비의 경우 단기 임대 규제(안티 에어비앤비 법)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안티 에어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저고도 경제(low-altitude economy)'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규제 완화·정책 지원에 나섰다. 홍콩 정부는 적극적으로 산업을 육성해 GBA(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아우르는 저고도 경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드론 수입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로 드론 기술 발전과 다양한 응용 분야 확대로 이뤄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중국 정부가 저고도 경제를 국가 전략 신흥 산업으로 육성하자 지난해부터 핵심 의제로 삼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시정연설을 통해 저고도 경제를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으며, 11월에는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은 출범 직후 기업들이 규제 제약 없이 드론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저고도 경제 규제 샌드박스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3월 시작된 1기 프로젝트에서는 긴급 구조, 물류 배송, 시설 점검 등 38건의 과제가 승인돼 실제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