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인도 원전 기관 3곳에 대한 제재를 철회한다. 인도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고 다각적인 에너지 협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국(BIS)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희토류공사(Indian Rare Earths)와 인디라 간디 원자력연구센터(IGCAR: Indira Gandhi Atomic Research Center), 바바 원자력연구센터(BARC: Bhabha Atomic Research Center)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해지했다. 미국은 1974년 시작된 인도의 핵실험에 맞서 제재를 추진해왔다. 인도가 1990년대 후반 2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인도적 지원금 중단을 포함한 대규모 제재도 발표했었다. 급속히 냉각됐던 양국 관계는 2000년대 들어 완화됐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인도와 원전 공급을 논의했다. 2007년 원자력 협정을 체결해 기술 판매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핵기술과 핵물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도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찰을 허가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과 인도의 원전 협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러시아 딜러사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우수한 내구성과 경제성을 갖췄으며, 운전자를 배려하는 건설장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에서 디벨론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한다. 29일 디벨론의 러시아 공식 딜러사인 알테크스트로이(АЛТЕХСТРОЙ)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지에 '디벨론의 굴착기가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알테크스트로이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고 채석장과 건설 현장 등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수리 없이 수천 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휠굴착기에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우수한 부품을 활용해 부드러운 주행과 내구성을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자식 동력 최적화 시스템인 EPOS와 스마트 동력 제어시스템 EPS를 탑재해 연료 소비량도 급격히 줄었다고 홍보했다. EPOS는 작업 환경에 맞춰 엔진과 유압 시스템의 동력을 최적화하고 최대 15%의 연료 소비량을 줄여준다. SPC는 작업 부하에 따라 출력을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운전자 편의성도 디벨론의 강점이다. 운전자는 디벨론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약 14년 만에 원전 사업을 재개하며 러시아를 파트너로 삼았다. 러시아 로사톰의 지원을 받아 원전 2기를 짓고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사톰과 원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베트남이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 건설을 재개하려는 가운데 로사톰이 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2006년 2030년까지 원전 13기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2009년 원전 2기 건설을 승인하고, 파트너로 러시아·일본을 점찍었다. 2014년 닌투언 원전 2기를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2016년 결정을 번복했다. 베트남은 작년부터 원전을 본격 재검토했다. 수력·화력발전만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2023년 여름에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지역이 전력난을 겪었었다.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면 원전 도입이 필수라고 보고 국가전력개발계획에 원전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스트리아 에너지 회사 'OMV'가 독일 가스 기업 유니퍼(Uniper)에 루마니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해상 가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천연가스를 2027년부터 5년 동안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공백을 루마니아산 가스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오프쇼어테크놀로지 등 외신에 따르면 OMV는 유니퍼와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넵듄 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천연가스 15TWh를 2027년부터 5년 동안 공급한다. 15TWh는 지난해 독일 가스 수입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넵듄 딥 프로젝트는 루마니아 흑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사업이다. 매장량은 약 1000억 ㎥을 유럽연합(EU)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OMV의 루마니아 합작사 OMV 페트롬과 루마니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 롬가즈(Romgaz)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70~80억 ㎥을 생산해 약 250억 달러(약 35조원) 상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는 해당 프로젝트로 EU 내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루마니아는 현재 자국 수요의 약 70~80%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생산에 돌입했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확인한 만큼 현지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적극적인 수요 대응을 꾀한다.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늘리며 프리미엄 수요를 잡는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땅그랑 레곡 공장에서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냉장고 생산을 시작했다. 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는 상냉장 하냉동의 2도어 제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실이 위에 있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두번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식재료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여닫음을 최소화해 냉기를 유지하고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냉각 성능도 향상됐다. 냉장칸 맨 뒤에서 나오는 냉기가 냉장고 문까지 고르게 냉각시키는 도어쿨링+ 기능을 갖췄고, 회전이 아닌 직선운동을 하는 모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얼음 트레이에 물이 자동으로 급수되어 얼음이 얼리는 자동 아이스 메이커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가 파산 신청 후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느라 서류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며 현지 법원으로부터 연장 승인을 받았다. 자금 확보와 함께 법원과 소통에도 힘쓰고 경영 정상화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 텍사스 파산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노스볼트의 서류 마감 기한을 2월 18일로 한 달 늦췄다. 이는 노스볼트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노스볼트는 앞서 파산법원에 진술서와 재정 보고서 등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투자 유치와 비핵심 자산 매각에 집중하느라 서류 작성에 공을 들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노스볼트의 연장 사유가 타당하다고 봤다. 마감 기한 연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도 밝히며 추가 연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스볼트는 이번 승인으로 서류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노스볼트는 한때 유럽 배터리 산업의 대표주자로 불렸지만 전기차 시장의 둔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영난에 빠졌다. 결국 지난 2023년 11월 미국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보유 현금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에너지 저장과 관리, 활용 방식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잡으며 세계 ES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인도 그린테크 전문지 '그린테크헤럴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ESS를 통해 에너지 저장·관리를 혁신하는 방법을 조명했다. 특히 작년 6월 유럽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공개된 '엔블럭(enblock) E'와 '뉴 모듈러라이즈 솔루션즈(New Modulized Solutions)'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엔블럭 E는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 제품이다. 팩을 최대 5개 결합해 최대 15.5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뉴 모듈러라이즈 솔루션즈는 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이다. 데이터센터와 IT 부서, 통신 시설 등에 설치할 수 있다. 그린테크헤럴드는 제품 포트폴리와 함께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전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행보에도 주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작년 11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태양광 업계의 게임 체인저인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실외 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성능 저하를 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아이멕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의 실외 성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멕은 벨기에 하셀트 대학교·연구 허브 '에너지빌(EnergyVille)'과 4cm² 크기의 모듈을 개발했다. 키프로스 대학교와 협력해 2년 동안 실외에서 테스트한 결과, 1년 후에도 초기와 유사한 78%의 전력변환효율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에 비해 실외 성능 유지 측면에서 현저히 뛰어난 결과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에너지를 받아 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 특성이 우수해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습기와 열,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광 제품은 수 주 안에 효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아이멕은 안정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가능성을 입증하며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상용화에 한 발 다가갔다. 향후 △비가 많이 오는 브뤼셀(벨기에) △건조한 뉴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화제를 모은 '갤럭시탭 S9' 광고인 '언크러시(Uncrush)'에 대해 단순히 애플 공격에 목적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의 가치를 녹인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트랜드를 읽고,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광고를 펼쳐 호소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5일 미국 매체 더커런트에 따르면 올가 수보로바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경험(MX)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지난해 공개된 '언크러시에 대해 "이 광고는 단순한 반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신속히 만들어졌으나, 깊이 있고 신중한 표현을 담았다"며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내포하고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광고였다"고 설명했다. 언크러시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 '크러시(Crush)'를 겨냥해 제작됐다. 해당 광고에서는 유압기가 악기와 미술용품 등 창작 활동에 쓰이는 다양한 도구들이 파괴한다. 모든 게 파괴된 자리에는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한다. 아이패드 프로로 기존의 모든 창작 활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크러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의 특허 재심·무효 신청 건수가 지난 8년 동안 급증했다. 지난해 재심 신청은 10만 건에 가까웠고, 무효 신청 건수는 9000건을 돌파했다. 불명확하고 일관되지 않은 심사 기준과 문턱이 낮은 등록 절차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5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 관영 매체인 '중국 지식재산권보(中国知识产权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특허 재심 신청은 9만7100건, 무효 신청은 9100건으로 추정된다. 재심 신청은 2017년 3만4123건에서 2023년 10만6120건으로 3배가량 뛰었다. 올해 들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0만 건에 근접했다. 무효 신청은 2017년 4565건에서 2023년 8739건으로 급증했다. 작년도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재심의 경우 SIPO는 지난해 5만7700만 건을 처리했다. 평균 심사 기간은 4.4개월로 전년보다 0.3개월 줄었다. 무효 신청 처리 건수도 9500만 건으로 1년 전보다 23.8% 늘었다. 평균 처리 기간은 5.9개월이었다. SIPO는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있지만 적체는 여전히 심각하다. 매년 신청 건수가 처리 건수를 압도한다. 지식재산권보는 재심 신청 이유로 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 S25'가 러시아 시장에 등판했다. 간편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 브랜드에게 빼앗긴 러시아 점유율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4일 ICT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소매점은 23일(현지시간)부터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25 128GB 9만9990루블(약 142만원) △S25 256GB 10만9990루블(약 156만원) △S25 512GB 11만9990루블(약 170만원) △S25+ 256GB 12만9990루블(약 185만원) △S25+ 512GB 13만9990루블(약 199만원) △S25 울트라 256GB 15만9900루블(약 227만원) △S25 울트라 512GB 17만9990루블(약 256만원) △S25 울트라 1TB 20만9990루블(약 2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식 영업을 중단했다. 신제품 판매도 중단하며 현지에서는 병행수입으로 한국산 전자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상점에 등장한 이유다. 갤럭시 S25는 진화된 AI 기능으로 러시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테일러(John Taylor) LG전자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이 미 방송표준협회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standard)'의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방송 산업에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차세대 TV 표준 개발을 이끈다. 24일 ATSC에 따르면 테일러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ATSC는 미국 방송 표준을 연구·개발하는 비영리 표준협회다. 1982년 설립됐으며 방송사와 방송장비, 가전, 컴퓨터, 케이블, 위성, 반도체, 영상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ATSC 1.0을 시작으로 표준을 개발 중이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방송 표준으로 채택됐다. 매들린 노랜드 ATSC 회장은 "테일러는 수십년 동안 텔레비전과 방송 산업 발전의 최전선에 섰던 존경받는 베테랑"이라며 "그의 방대한 경험과 전략적 통찰, 혁신에 대한 열정은 디지털 방송의 미래를 주도하는 ATSC에 매우 귀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수석 부사장은 방송 산업에서 30년 이상 활발히 활동했다. 1990년대 디지털 HDTV 그랜드 얼라이언스(Digital HDTV Grand Alliance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