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기업들이 거액의 월급을 앞세워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규제로 핵심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첨단 반도체 생산의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인재 빼가기로 맞섰다. 독일과 미국 등 서방에서는 중국의 인력 쟁탈에 우려를 표하며 조사에 나섰다. 1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10하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지난 가을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독일 광학 업체 자이스 직원에 이직을 제안했다.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고 최대 3배 급여를 제안했다. 현재까지 화웨이의 제안에 응한 직원은 없었으나, 기술 유출을 우려한 독일 당국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스는 전 세계 노광장비 시장의 선두인 네덜란드 ASML의 협력사다. ASML은 초미세 회로 구현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팔고 있다. 대만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중국은 예외다. 미국의 제재로 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이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자립 꿈도 멀어졌다. 중국 기업들은 첨단 칩 양산에 애를 먹으면서 ASML의 기술 노하우를 알고 있는 직원들에 접근하고 있다. 화웨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로켓 '천무'에 탑재되는 수출용 미사일의 사거리 확대가 가시화됐다. 100㎜ 구경인 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KTSSM-Ⅱ)의 사거리가 500㎞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천무 도입국인 중동 국가뿐만 아니라 아시아·유럽 등에서 사거리 연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디펜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100㎜ 구경의 KTSSM-Ⅱ 사거리는 300㎞에서 500㎞로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SSM은 북한의 지하갱도를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사거리 180㎞인 KTSSM-Ⅰ은 2019년 개발됐다. 이어 개량형인 KTSSM-Ⅱ 개발이 진행 중이다. KTSSM-Ⅱ는 고정 진지에서 운용하는 KTSSM-Ⅰ과 달리 천무의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에서 운용한다. 적의 타격을 더 쉽게 피할 수 있고, 기동성도 뛰어나다. KTSSM-Ⅱ의 사거리를 늘리는 이유는 중동 국가들의 요청에 있다. UAE는 2017년 7000~900억원대 천무를 수입했고, 사우디는 1조원 규모로 들여와 예멘 후티 반군과의 전쟁에 투입했다. 원거리 공격을 위해 사거리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UAE의 경우 500㎞인 KTSSM-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솔루션이 참여한 폴란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입찰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발주처인 폴란드 국영에너지기업(PGE)의 예측보다 제안 가격이 높아서다. PGE는 수익성을 검토해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에너지티카24 등 외신에 따르면 마시에 고르스키(Maciej Górski) PG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르노익 ESS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분석해야 한다"며 "분석을 마치고 프로젝트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르노익 ESS 사업은 자르노익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과 900MWh 저장용량을 갖춘 ESS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경제재건계획(KPO)' 기금의 지원을 받아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PGE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과 코랩(CORAB S.A.)으로부터 각각 약 15억5000만 즈워티(약 5300억원), 24억 즈워티(약 8200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이는 PGE가 예상한 사업비인 12~13억 즈워티(약 4100~4400억원)보다 높다. <본보 2024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셀을 각각 제어해 고전압을 유지하도록 한 마이크로 컨버터를 개발한다. 상용화되면 양극재가 다른 배터리셀을 섞을 수 있어 전기차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벤츠와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컨버터를 연구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셀 여러 개를 직렬로 연결해 배터리셀 수만큼 전압을 400V~800V까지 높였다. 이 경우 셀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전압도 낮아진다. 셀 상태나 충전 정도가 모두 달라 효율적으로 관리도 어렵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직렬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고안됐다. 마이크로 컨버터는 각각의 배터리셀에 직접 연결된다. 각 셀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일정하게 높은 전압을 낼 수 있다. 벤츠는 연구 결과, 마이크로 컨버터를 활용하면 개별 셀의 상태나 충전 수준과 관계없이 800V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므로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고, 배터리셀 수가 전압과 비례하지 않아 원하는 성능에 따라 셀 수도 조절 가능하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도 용이하다. 독립적인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포장재 기업 호주 암코어(Amcor)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파트너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기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를 공급받아 패키징 솔루션에 적용한다. 현지 정부의 강력한 플라스틱 규제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선다. 29일 암코어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테르 소재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오롱으로부터 화학적 재활용을 거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cr-PET)와 폴리에틸렌 푸라노에이트(PEF)를 받아 포장재 생산에 활용한다. cr-PET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깨끗한 PET로 재탄생한 소재다. PEF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다. 석유 기반인 기존 PET에 비해 단단하고 열에 잘 견디며 밀폐성이 우수하다. cr-PET와 PEF를 제품에 적용할 시 PET 대비 탄소 배출량을 각각 30%, 50%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암코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PCR(Post-Consumer Recycled) 원료 사용 비중을 30%로 확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사업을 직접 챙겼다. 선박 명명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메탄올 선구자'인 머스크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차별화된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한다. 29일 머스크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항에서 열린 1만659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A.P. 몰러(A.P. Moller)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아내 정현선씨도 동행했다. A.P 몰러호는 HD현대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선박 19척 중 9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머스크 창립자인 아놀드 피터 몰러(Arnold Peter Møller)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A.P. 몰러호로 명명됐다. 길이 351m, 너비 5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명명식에는 정 수석부회장 부부를 포함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 테마섹 최고경영자(CEO), 무랄리 필라이 싱가포르 법무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공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콘텐츠 개발 등의 활동으로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온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제철소의 쇳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로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참석러'로 묘사된다. 용강이의 탄생은 지난 6월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브레인스토밍에서부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참여로 캐릭터를 개발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총 3,386명의 구성원이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투표에 참여해 59.2%의 득표율로 캐릭터가 선정됐다. 또한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용강이의 스토리를 구축하는데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용강이는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에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인다. 내년 계약 체결을 위해 이르면 수주 안으로 파트너를 선정한다. 한국도 잠재 파트너 중 하나로 거론하고 해군 현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PAP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는 28일(현지시간) 그디니아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서 "수주·수개월 안에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고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를 잠재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계약 체결 목표를 강조했다. 오르카 사업은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며 사업비는 약 22억5000만 유로(약 3조3100억원)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2014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상 작전 일수 30일과 수심 200m 이상 잠수 능력, 공기불요추진 시스템 등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폴란드는 11개 회사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신사옥 '삼성 스페이스(Samsung Space)'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결집시켜 협업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새 둥지를 기반삼아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27일(현지시간) 에쉬본에서 삼성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만영 삼성전자 독일법인장(부사장)과 윌터 피셰딕(Walter Fischedick) 헤센주 디지털화·혁신부 장관, 아드난 샤이크(Adnan Shaikh) 에쉬본 시장, 요하네스 바론(Johannes Baron) 마인-타우누스 지역구 의원이 참석해 신사옥 오픈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슈발바흐(Schwalbach)에 위치한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럽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ICG(The Business Innovation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약 2년 만에 오픈했다. 삼성 스페이스는 약 1만7000m² 규모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등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총 15개층의 사무실을 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마라픽(Marafiq)으로부터 약 1300억원 상당 화석발전소 연료 전환 프로젝트의 사업 수주를 앞뒀다. 내년 초 계약을 확정하고 얀부2 발전소의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꾼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내건 사우디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한다. 29일 사우디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마라픽과 얀부2 화력발전소의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는 사업 참여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내년 1월 1일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3억4013만7000리얄(약 1300억원), 기간은 3년이다. 얀부2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홍해 연안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275㎿ 규모 증기터빈 발전기(STG) 총 3기로 구성된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고, 보일러 급수펌프는 HD현대중공업이 책임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일러 3기와 증기터빈 3기 등 3040억원 규모의 주요 기자재를 공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얀부2 화력발전과 함께 추진된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도 총괄했다. 2011년 9월 마라픽과 8000만 달러(약 1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 USA의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법인장이 미국 방위산업협회 'NDIA(National Defense Industrial Association)'의 이사회 멤버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를 대표해 현지에서 목소리를 내고 미 정부·업계와 활발히 교류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미국 NDIA에 따르면 스미스 법인장을 포함해 22명의 신규 이사회 멤버 구성이 마무리됐다. NDIA는 1919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설립된 미국 방위산업협회다. 방산 업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목소리를 낸다. 1800명 이상 기업과 6만5000명 이상 개인 회원을 보유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리사 디스브로(Lisa Disbrow) 전 미 공군부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스미스 법인장의 NDIA 참여로 '방산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화의 사업 확장에 닻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국방부는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1960조원)를 지출했다. 지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LG전자의 가전 공장 건설 대가로 대규모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보조금과 각종 세액 공제, 전기·수도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부지 확보도 지원한다.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 초 신공장을 착공, 2026년 말 에어컨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순차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전자의 신공장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LG전자의 투자 제안서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앞서 스리 시티에 500억1000만 루피(약 8200억원)를 쏟아 신공장을 짓고 1495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투자진흥위원회(SIP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투자 대가로 △20년간 현금 보조금 지급 △공장 건설 관련 상품·서비스세(SGST) 환급 △20년간 전기세 100% 면제·전기요금 50% 지원 △20년간 수도요금 100% 지원 △인지세·등록수수료 면제 △5년간 근로자 1명당 기술 교육 지원금 월 6000루피(약 10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