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참여'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노선 개편…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아시아-지중해 구간 'MD2'·태평양-중동 노선 'KMP'로 분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참여한 해운 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가 노선을 새로이 편성했다. '아시아-지중해'와 '태평양-중동'으로 분리하고 '아시아-중동' 노선도 추가했다.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항로 효율화를 꾀한다.


26일 HMM에 따르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노선 개편을 공지했다. 아시아와 지중해, 태평양 구간이 통합됐던 기존 'MP2'는 두 가지 서비스로 쪼개진다. 아시아-지중해 구간의 'MD2'와 태평양 횡단 노선에 중동 노선이 합쳐쳐 새롭게 탄생한 'KMP'다.

 

MD2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닝보,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노바 등을 거쳐 포스에서 다시 부산으로 회항하는 노선이다.

 

'현대 넵튠(HYUNDAI NEPTUNE 040W)'호가 내달 7일 처음 투입된다. KMP는 중동과 싱가포르, 베트남 카이멥, 중국 상하이, 부산, 미국 롱비치, 중국 칭다오,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중동 등을 오가는 노선이다. 내달 9일부터 YM 원더랜드호(YM WONDERLAND 028E)가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또한 아시아-중동 노선(Asia – Middle East port rotation)도 추가된다. 이 노선은 중동부터 중국 북부까지 연결하며 신규 기항지로 다롄이 추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동남아 대표 항만인 태국 램차방과 베트남 카이멥도 지난다. HMM 다온호(HMM DAON 019W)가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항로 개편은 HMM과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의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주도한다. 지중해와 중동, 미서부 항로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운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를 탈퇴하면서 구축된 해운 동맹이다. 계약 기간 총 5년으로 2029년 2월 만료된다. 글로벌 3대 해운동맹인 2M, 오션 얼라이언스와 비교해 선복량, 점유율 등 주요 지표에서 가장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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