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그래픽 정보가 유출됐다.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신작을 토대로 글로벌 AP 시장에서 반등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에 세 가지 다른 유형의 AMD GPU를 탑재할 전망이다. 6코어 GPU는 갤럭시 S22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2200, 4·2코어 GPU는 갤럭시 A와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장착될 엑시노스 1200에 쓰인다. 후자는 1GHz의 클록 속도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1200은 CPU 또한 고성능 X시리즈가 아닌 '코어텍스 A78'을 사용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MD와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한다. 엑시노스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점유율은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4위에서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5위로 밀렸다 올해 2분기 4위(7%)로 다시 올라섰지만 점유율은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2%에서 4분기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루마니아에 에어백용 원단 공장 확장을 모색한다. 유영환 경영진단실장(부사장)이 루마니아 무레슈 카운티를 방문해 지방 정부와 회동하며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 부사장 등 효성 경영진은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마라 토가넬(Mara Togănel) 무레슈 카운티장을 포함해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와 만났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펀츄얼(Punctul) 등 현지 매체는 양측이 에어백용 원단 공장 증설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 GST는 무레슈 카운티 시기쇼아라 지역에 에어백용 원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1800여 명의 직원을 두며 유럽과 북미 전역에 생산품을 수출 중이다. 기술 인력 채용의 고충도 털어놨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무레슈 카운티장이 교육기관과 협력해 고급 인력 양성 지원을 약속했다. 효성은 추가 투자로 에어백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글로벌 최대 에어백 원단 제조사인 GST를 인수하고 에어백 원사부터 원단, OPW, 에어백 쿠션까지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기술 개발에도 힘썼다. 국내 최초로 에어백용 나일론 66 원사를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파운드리 생산기지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테일러 투자가 확정되면 테슬라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사이버트럭에 쓰이는 완전자율주행(FSD) 칩을 양산해 테슬라에 공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테일러를 모색하고 있다. 텍사스주의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인센티브안도 승인했다. 첫 10년간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이후 같은 기간 85%를 환급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일러시가 인센티브를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의 결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테일러에 공장을 지어 테슬라에 공급할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와 불과 40분 거리에 있으며 삼성전자가 모델X·3에 쓰인 HW 3.0 칩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제조한 이력이 있어서다. 테슬라는 작년 7월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 투자를 결정하고 건설에 착수했다. 텍사스 공장은 2000에이커(약 809만3700㎡) 규모로 역대 최대 생산거점으로 추정된다. 모델3·Y, 사이버트럭 등이 양산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웹이 미국 2위 통신회사 AT&T와 외딴 지역에 저지연·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손을 잡았다. 우주인터넷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한다. 원웹은 지난 8일(현지시간) AT&T와 "외딴 지역의 네트워크 연결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T는 원웹이 깐 우주인터넷망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에 기지국 등 통신 인프라가 없어 소외됐던 엔터프라이즈와 중소·중견기업, 지방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알래스카와 미국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AT&T 고객들은 연말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원웹은 위성 발사를 연이어 추진하며 우주인터넷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현재까지 총 288기를 배치했다. 내년까지 648기로 늘려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8월 17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9번째 저궤도 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임박> 통신사·통신위성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락 네트웍스(ROCK Networks), 영국 AST그룹,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레이저 빔으로 차량 유리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확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레어저 빔 활용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제목은 '차량과 태양광 발전 장치의 유리 부품에 쌓인 먼지를 닦는 펄스 레이저'다. 이물질을 감지하고 레이저 빔을 사용해 유리를 청소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의 역할을 레이저 빔이 대체하도록 했다. 테슬라는 해당 특허를 2019년 5월 10일 출원했었다.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기 직전이어서 사이버트럭에 레이저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 테슬라는 그해 말 공개한 사이버트럭에서 와이퍼를 없앴다. 테슬라가 레이저 이전에 전자기 와이퍼를 먼저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테슬라는 2019년 3월 전자기 와이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냈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와이퍼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정교한 곡선 형태의 윈드실드에서 잘 작동하는 장점을 지녔다. 테슬라가 잇단 특허를 내며 사이버트럭에 적용될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개발할 신차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가 니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SUV) 'ES8'을 로보택시로 활용한다. 독일 시스트(SIXT)와 협력해 내년부터 뮌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텔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빌아이가 내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트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차량이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모델이다. 모빌아이는 시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 공유와 렌탈 등도 지원한다. 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앱에서 제공되며 약 150만명의 운전자, 1500개 파트너사가 활동한다. 모빌아이는 니오의 ES8을 로보택시로 쓴다. ES8은 니오가 처음 양산한 3열 7인승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최대 500㎞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모빌아이 기술이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니오 파일럿'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기술을 융합해 감지력을 향상시키는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cy) △전 세계 도로 인프라를 고화질 지도로 보여주는 도로 관리 경험(REM) 매핑 △자율주행 안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국영 전력 기업 EDF 주도로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차기 에너지원으로 SMR을 주목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원전 폐쇄에서 SMR 상용화로 원전 정책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작년 11월 중장기에너지계획을 통해 에너지 원전 비중을 현재 70% 이상에서 2035년 50%로 줄이겠다고 밝혔었다. 수명이 끝난 원자로 10여 기도 폐쇄키로 했다. 원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폐쇄보다 대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부적으로 커지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면 원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안으로 부상한 건 SMR이다. SMR은 300㎿급 안팎의 소형 원자로로 대형 원전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사고 위험이 낮고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EDF는 프랑스 원자력청(CEA), 방위산업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 핵잠수함‧항공모함 제조사 테크닉아톰(TechnicAtome)과 SMR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례총회에서 SMR 프로젝트 '누월드(NUWARD)'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흥글로벌㈜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100억원 이상 쏟아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LG전자의 세탁기 공장 증설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9일 테네시주 경제·지역사회개발부(ECD)에 따르면 신흥글로벌 미국법인은 클락스빌 물류센터를 추가로 짓는다. 10만ft² 평방피트 규모로 투자비는 1000만 달러(약 117억원)다. 일자리 83개 창출이 전망된다. 신흥글로벌㈜은 2018년 클락스빌에 첫 투자를 단행하고 LG전자의 물류를 지원해왔다. LG전자는 2017년 8월 클락스빌에 세탁기 공장을 착공해 이듬해 말부터 가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를 대상으로 첫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2년차에는 각각 18%와 45%, 3년차에는 16%와 40%의 관세율을 부담하도록 했다. LG전자는 현지 생산으로 전략을 바꿨다. 연간 120만대의 드럼·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했다. 지난 4월에는 2050만 달러(약 239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세탁기 생산량이 늘면서 신흥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 아테리스(Arteris)와 차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을 개발한다. 아테리스의 IP를 채택해 설계 시간을 단축하며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차세대 사피온 개발에 아테리스의 플렉스NoC 인터커넥트(FlexNoC interconnect) IP를 활용한다. 플렉스NoC 인터커넥트 IP는 반도체 내 설계 블록 간 신호를 상호연결(송·수신)하는 기능을 통해 와이어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다. 이를 통해 설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고 성능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SK텔레콤은 아테리스의 IP를 도입해 사피온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작년 11월 '사피온 X220'을 선보이고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칩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용 AI 반도체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하며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누구(NUGU)'와 고객센터, ADT캡스 영상 분석 등에 사피온을 적용하고 자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파워)가 독일 e모빌리티 회사 퀀트론(Quantron)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손을 잡았다.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첫 트럭을 선보이고 수소차 시장에 가세한다. 발라드파워는 지난 7일(현지시간) "퀀트론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7.5t·44t 트럭, 쓰레기 수거용 트럭 등 다양한 차량을 개발한다. 발라드파워가 연료전지 모듈 FCmove™를 제공해 퀀트론 차량에 통합한다.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첫 트럭을 인도할 예정이다. 발라드파워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수소차 시장을 공략하고 수소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발라드파워는 전력 밀도가 크고 구조가 간단한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우디와 지멘스 등 글로벌 회사들을 고객사로 뒀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FCmove™은 연료전지 구성 부품을 50% 이상 빼고 부피 40%, 무게 35%를 줄여 수소차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발라드파워는 이를 '에이치투버스'(H2Bus)에 공급해 수소전기버스 1000대 생산을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온라인 강의 서비스 기업 바이주스(Byju's)에 투자했다. 지난달 언아카데미에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인도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대박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바이주스에 13억8000만 루피(약 210억원)를 쏟았다. 아스만 벤처스(Asmaan Ventures)는 92억1700만 루피(약 1450억원), ARK 엔코레(Ncore)는 3억4500만 루피(약 55억원)를 투입했다. 세 회사가 참여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바이주스는 총 1억5000만 달러(약 1740억원)를 조달했다. 바이주스는 전직 교사 출신인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가 2011년 세운 회사다. 동영상 강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여 올해 4월 기준 유료 회원 520만 명을 확보했다. 누적 프로그램 설치 7400만 회, 올해 월평균 매출 6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글로벌 기업'에도 뽑혔다. 바이주스는 올해 16억5000만 달러(약 1조9240억원)를 조달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세 회사로부터 추가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로봇 회사 샤오아이로봇(小i機器人)이 현지 법원에 음성인식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애플 아이폰의 판매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애플은 핵심 수요처인 중국 시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샤오아이로봇은 "3일(현지시간) 상하이 고급인민법원에 애플의 특허 침해 제품의 생산·수입·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샤오아이로봇이 문제 삼은 특허는 AI 음성인식 비서에 관한 특허(특허 번호 ZL200410053749.9)다. 이 특허는 AI 비서에 질문하고 명령하며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샤오아이로봇이 2004년 출원해 2009년 특허권을 취득했다. 샤오아이로봇은 애플이 해당 특허를 무단 도용해 시리(Siri)를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2011년 아이폰4S를 시작으로 시리 탑재를 확대하며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샤오아이로봇은 앞서 상하이 소재 애플 컴퓨터 트레이딩(苹果电脑贸易)를 상대로 동일한 특허 공방을 벌였다. 작년 6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며 특허의 유효성은 인정됐다. 이어 8월에는 애플에 특허 침해를 이유로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공방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