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에서 3세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출시에 드라이브를 건다. '아오테넝(Aoteneng·奥特能)'으로 플랫폼 명칭을 바꾸고 20종이 넘는 차량 출시를 예고했다.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얼티엄 데이(Ultium Day)'에서 3세대 얼티엄 플랫폼을 선보였다. 플랫폼 이름도 얼티엄과 유사한 아오테넝으로 바꿨다. 얼티엄과 동일한 글자를 쓰면서 중국인들이 쉽게 발음하도록 했다. 얼티엄은 GM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이다. 3개 모터와 5개의 교체 가능한 드라이브 유닛으로 구성된다.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합작사 PATAC(Pan Asia Technical Automotive Center)를 통해 얼티엄 플랫폼의 현지화에 주력해왔다. 차량 생산에는 GM과 SAIC, 우링의 합작법인인 SAIC-GM이 관여한다. SAIC-GM은 지난 5월 우한시 정부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꼽혔던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방 정부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주와 미시간주의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정부 측은 1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삼성SDI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아주는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포트 사바나 인근에 2284에이커(924만3020㎡) 규모 부지를 사고 경제개발구역 설립에 착수했다. 당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과 유사한 회사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8월 13일 참고 삼성SDI 美공장 유치전 점화…조지아도 가세> 이 발언으로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삼성SDI가 유치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 현지 지방정부는 삼성SDI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군은 일리노이와 미시간 두 곳으로 좁혀졌다. 일리노이주는 삼성SDI의 고객사인 리비안의 첫 전기차 제조 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생산하는 R1용 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등이 참여하는 '배터리 발전을 위한 연방 컨소시엄'(FCAB)이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관련 매뉴얼을 공개했다.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해 배터리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FCAB는 최근 '응용 전 배터리 테스트 매뉴얼(Pre-application Battery Test Manual)'을 선보였다. 이 매뉴얼은 여러 활용처의 광범위한 기술 요구 사항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고급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FCAB가 발표한 매뉴얼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 USABC의 매뉴얼을 비롯해 기존 설명서와 별개다. 시험 중인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 여부를 결정하는 용도로도 쓰이지 않는다. 이보다 미국 정부와 협업 중이거나 협력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에게 기본적인 테스트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게 FCAB의 설명이다. FCAB는 매뉴얼을 토대로 배터리 셀 설계와 소재 개발 등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며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6년까지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이 약 12.6GWh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44% 이상 급증했다.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의 선전 속에 LG에너지솔루션은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약 12.6GWh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2%, 전년 동월 대비 144.9% 뛰었다. CATL은 탑재량 6.5GWh, 점유율 51.7%로 선두였다. 이어 BYD(2.4GWh·19.1%), 궈시안(0.69GWh·5.5%), 중항리뎬(0.62GWh·4.9%), 펑차오에너지(0.34GWh·2.7%) 순이다. 지난 1~5월 누적 탑재량에서 3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LG엔솔, 中 전기차 배터리 3위…10위권 내 해외기업 '유일'> 상위 3곳 업체들은 중국 시장의 76.3%를 차지했다. 5위권은 83.9%, 10위권은 92.7%로 점유율이 집계됐다. 중국 시장에 처음 진입한 회사는 지난달 38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5곳 줄었다. 배터리 종류별로 보면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가격을 하향 조정해 AMD의 공세에 맞선다. 제품을 적기에 공급받지 못해 고충을 겪는 AMD 고객사들을 뺏어 서버용 시장의 패권을 지킨다. 13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인텔은 서버 제품 가격을 낮췄다. 대량으로 구매하는 주요 고객사에 한해서만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AMD의 추격을 저지한다. AMD는 2006년 서버용 CPU 옵테론을 출시해 점유율을 20% 이상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성능 격차로 인텔을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점유율은 1% 미만으로 급락했다. 이후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해왔다. AMD는 2017년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용 CPU 에픽(EPYC)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텔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AMD는 옵테론의 전성기를 재현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MD는 서버용 x86 CPU 시장에서 2018년 1분기 1%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 1분기 2.9%, 2020년 1분기 5.1%로 끌어올렸다. 머큐리리서치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바이두가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폴로 고(Apollo Go)' 테스트에 착수한다. 3년 안에 25개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바이두는 13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아폴로 고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폴로 고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앱이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고 정해진 구역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승차요금은 회당 30위안(약 5450원)이다. 바이두는 수요가 많은 주거·상업 지역 등 150개 곳에 승·하차가 가능한 역을 만들어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로보택시에는 중국 제일자동차(FAW)와 협업해 개발한 홍치(Hongqi)EV가 활용됐다. 바이두는 향후 약 200대 차량을 상하이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으로 키운다. 바이두는 상하이에 앞서 후난성 창사, 창저우, 베이징, 광저우에 아폴로 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베이징에서는 퉁저우 지구로 운영 범위를 확장했다. 퉁저우의 22개 역을 추가해 매일 100회 이상 운행 중이다. 바이두는 3년 안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미국 스페이스X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활용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에 나선다. 내년부터 시골을 중심으로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KDDI는 13일(현지시간) "백홀 공급자로 스타링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홀이란 기지국과 같은 주변부망(Edge network)과 최상위 네트워크인 기간망(Backbone network)을 연결하는 전송망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KDDI는 스타링크를 이용해 1200개 원격 타워를 연결한다. 내년부터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시골 지역에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다. 양사는 앞서 총무성의 허가를 받아 야마구치 지역 내 KDDI 위성통신센터에 스타링크 지상국을 설치하고 성능 테스트를 수행했다. 스페이스X는 KDDI와의 협업으로 토대로 북미와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사업 무대를 넓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550km 상공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려 자동차와 비행기 선박 등 모든 차량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7년 중반까지 4만2000여 개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위성 인터넷을 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호주 익시스 가스전에서 생산한 콘덴세이트를 구매했다.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며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호주산 콘덴세이트 65만 배럴을 샀다. 오는 10월 선적 예정으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으로 추정된다. SK인천석유화학이 구매한 호주산 콘덴세이트는 익시스 지역에서 생산다. 프랑스 토탈은 일본 인펙스 등과 합작으로 익시스 가스전을 개발해왔다. 2018년부터 연간 최대 1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와 액화천연가스(LNG) 890만t, 액화석유가스(LPG) 165만t을 양산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다. 등유, 프로판, 부탄,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원료로 쓰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원료를 확보하고 시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하루 37만5000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제품(64%)과 석유화학 제품(36%)을 생산하며 생산 제품의 절반 이상을 수출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1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 초 대비 43% 뛴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스틴 부동산중개인협회(Austin Board of Realtors·이하 ABOR) 등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유력 부지로 떠오른 후 부동산 중간값(median sales price)은 상승세를 그렸다. 1월 거래된 신규 주택 21개의 중간 가격은 21만8150달러(약 2억5570만원)였지만 6월(26개) 31만 달러(약 3억6340만원)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인센티브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7월에는 신규 주택 24개의 중간 가격이 31만4000달러(약 3억6810만원)를 찍었다. 주택 공급도 확대됐다. 주택시장조사기관 존다(Zonda)는 테일러시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해 2분기 133건에서 올해 같은 분기 210건으로 5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 개발도 활발하다. 테일러 규제 당국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최대 131개 주택을 세우는 데 캐슬우드 소재 부지를 활용하도록 승인했다. 부지 규모는 41에이커(약 16만5921㎡)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리튬 회수 기술을 토대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포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포드 북미 담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건스탠리 연례 컨퍼런스에서 "블루 오벌 SK(Blue Oval SK)와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드레이크 COO는 "(배터리의) 비용 방정식을 풀려면 밸류체인의 하류까지 내려가야 한다"며 "여기에는 폐배터리 재활용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가격을 낮추려면 배터리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재활용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꾸린 합작사 '블루 오벌 SK'를 활용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합작사를 통해 배터리 공장 구축에 나섰다. 미국에서 2025년부터 공장을 가동해 연간 약 60GWh 규모의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할 계획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저우텅위안코발트(赣州腾远钴业新材料股份有限公司·이하 텅위안코발트)가 선전 증권거래소 창업판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설비 투자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에 대응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텅위안코발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창업판 상장 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 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텅위안코발트는 IPO를 통해 21억9800만 위안(약 4002억원)을 조달해 코발트·니켈 생산에 투입한다. 신공장 건설과 공장 스마트화를 통해 연간 코발트 2만t과 니켈 1만t을 생산한다. 이번 상장은 배터리 소재 시장의 성장에 따른 자신감을 반영한다.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며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가격은 10일 t당 2만362달러로 전년 대비 34% 뛰었다. 코발트도 5만885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54% 수직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이 호황을 보이며 텅위안코발트는 상장 후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텅위안코발트는 생산량을 확장해 코발트·니켈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일랜드 오란모어가 인텔의 유럽 반도체 생산기지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정부에서 국방부가 소유한 부지의 전환을 지원하며 아일랜드에 두 번째 투자가 성사될지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아일랜드 국방부가 소유한 오란모어 소재 부지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지 규모는 약 216만㎡. 현재 육군의 훈련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더블린에서 골웨이까지 주요 도시를 횡단하는 M6 고속도로와 가까워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아일랜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IDA(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는 토지 사용과 관련 국방부와의 논의를 주도한다. 부지 확보를 지원해 인텔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신공장은 레익슬립에 위치한 생산시설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유럽에 향후 10년간 800억 유로(약 1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유럽 내 반도체 공장 두 곳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겔싱어 CEO는 최근 레익슬립에 위치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