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NT모티브가 내년에 미국산 K2S 선주문을 받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에서 DP51(K5 권총의 수출형) 주문도 접수한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국 민수 총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23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총기·부품 자회사 'SNT 디펜스(SNT Defense LLC)'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4분기부터 DP51 주문을 받겠다"라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99.99달러(약 69만원)"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SHOT Show 2026'에서 미국에서 조립한 K2S에 대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고 예상 시기는 2026년 3분기, MSRP는 1799.99달러(약 248만원)"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서 SNT 디펜스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NT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총기·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 미국 공략의 의지를 다졌다. 현지 거점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며 올해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2S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추가 트램 수주를 노린다. 최대 160편성의 바르샤바 트램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며, 체코 철도차량 회사인 '스코다 교통(Škoda Transportation)'과 경쟁한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는 22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스코다 교통으로부터 트램 입찰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단방향 64편성(옵션 44편성), 양방향 96편성(전량 옵션)으로 나뉜다. 현대로템은 편성당 △단방향 2196만 즈워티(약 83억원) △단방향(옵션) 2042만3260즈워티(약 78억원) △양방향 2103만6965즈워티(약 80억원)를, 스코다 교통은 △단방향 2115만2000즈워티(약 81억원) △양방향 2228만2000즈워티(약 85억원)를 제시했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는 지난 2월 입찰을 시작해 약 5개월 만에 마감했다. <본보 2025년 2월 4일 참고 폴란드 바르샤바市, 트램 160편성 발주…현대로템 추가 수주 '기회'> 1단계로 제안서를 평가해 입찰 조건을 충족하는 잠재 공급사를 선정하고 기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추가로 가격 제안을 받은 뒤, 실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네덜란드 전시회에서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할 친환경 선박 '청사진'을 그렸다. 유럽 선사들과 연구 중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크루즈선 탑재 효과를 설명했다. SOFC와 바이오-액화천연가스(Bio-LNG)의 조합으로 탄소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유럽연구법인 HD유럽연구센터는 지난달 24~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일렉트릭&하이브리드 마린 엑스포 유럽 2025'에서 친환경 선박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HD유럽연구센터는 SOFC 시스템을 크루즈선에 적용한 사례를 설명했다. SOFC의 발전 용량 대체율(선박의 전력 공급원인 발전 엔진 용량 중 SOFC 비중)을 19.4%, 에너지 소비 대체율(일정한 기본 부하를 SOFC가 담당할 시, 부하 변동을 고려한 전체 전력 생산량 중 SOFC가 공급할 수 있는 비율)을 60%로 예상했다. 발전효율도 향상된다고 봤다. 디젤 등 전통적인 발전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은 42.7% 효율을 내지만, SOFC는 이보다 높은 48.9%로 추정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일본 선사들의 SOFC 적용 크루즈선 도입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독일 철거 업체에 초대형 굴착기를 공급했다. 현지 발전소 철거에 즉각 투입해 성능을 입증했다. 중소형 장비 위주였던 유럽 시장에서 초대형 굴착기를 수주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에 따르면 딜러사 'CR 건설기계(CR Baumaschinen)'를 통해 아베에르 압브루흐 게엠베하(AWR Abbruch GmbH, 이하 AWR)에 굴착기 2종을 인도했다. 이번에 공급한 굴착기는 80톤(t)급 HX800A L과 100t급 HX1000A L이다. 모두 작년 출시 모델로, 최신 배기가스 규제(STAGE-V / Tier 4 Final)를 충족한다. 엔진 출력은 각각 402kW, 469kW로 동급 최고다. 고압 연료 분사 장치와 전자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고, 360도 카메라 뷰와 운전자석 온도 제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출력·작업 모드로 작업 환경에 맞춰 장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HD현대의 굴착기는 발전소 철거 현장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굴착기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소재 대형 발전소 철거에 투입된다. 철강 2만5000t과 콘크리트 4만 t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글로벌 통신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삼성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법원 판결을 근거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ZTE의 특허를 표준 기술에서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특허 전문지 IAM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ETSI에 ZTE의 통신 특허를 표준필수특허(SEP)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당시 ZTE의 특허를 쓸 수 있도록 임시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삼성의 신청을 인용했다. 삼성이 SEP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면서 라이선스 협상이 '프랜드(FRAND·Fair, Resp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원칙에 부합하는지 따질 기회를 준 것이다. 프랜드는 표준 특허에 관한 원칙이다. 표준으로 지정된 기술을 보유한 특허권자는 특허 사용자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ZTE가 프랜드 원칙에 따라 진지하게 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ZTE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하고자 자국인 중국 충칭 법원에서의 결과를 기준으로 삼자고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법원은 삼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대만 그린하비스트(GreenHarvest)와 암모니아 기반 전력 생산에 협력한다. 이르면 내년 말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생산 전력으로 산업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살핀다. '세계 반도체 허브'인 대만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지원하며 아시아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간다. 아모지는 21일(현지시간) 그린하비스트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전력 생산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만 내 산업용 전력 소비자 시설에서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전력으로 생산할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모지는 발전 시스템 공급을, 그린하비스트는 파일럿 설비의 설치와 현지 전력망 연결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까지 완공해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만 전역으로 발전설비를 확대 구축한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2020년 창업한 회사다. '루테늄(Ru)'이라는 촉매제를 사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나누는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분리된 수소를 모듈형 연료전지에 주입해 청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이탈리아에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대한 추가 정부 승인을 획득했다. 총 6건(각 100㎿ 규모)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얻으며 유럽 3대 BESS 시장인 이탈리아를 본격 공략한다. 22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MASE)로부터 BESS 사업 6건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024년 5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약 13개월 만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일 △현지 자회사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7(HECI Helios 7 S.R.L.)의 페로네-2 프로젝트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6(HECI Helios 6 S.R.L.)의 페로네-1 프로젝트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11(HECI Helios 11 S.R.L.)의 리아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16일에는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2(HECI Helios 2 S.R.L.)와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5(HECI Helios 5 S.R.L.),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12(HECI Helios 5 S.R.L.)가 신청한 사업 3건에 대한 허가가 떨어졌다. 이번 인허가는 이탈리아 BESS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뜻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1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인 '테크로스'와 암모니아 추진선의 핵심 기술 연구에 나섰다. 암모니아 연료 선박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오염수 처리와 잔류가스 회수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한다. 청정 연료원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선박 시대를 앞당기며 시장을 주도한다. 21일 테크로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테크로스 공장에서 HD현대중공업과 암모니아 추진선 관련 기술 공동 개발 협약식을 열었다. 테크로스의 박석원 대표와 HD현대중공업의 이환식 조선설계부문장(전무), 고영대 의장설계1 담당(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분해 기반 암모니아 처리 기술과 퍼지가스 회수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전기분해 기반 처리 기술은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전기화학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분해·처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퍼지가스 회수 기술은 연료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잔류가스를 효과적으로 회수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암모니아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지원을, 테크로스는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미국 조선소 '한화 필리조선소(이하 필리조선소)'가 현지 정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 미 해상청(MARAD) 수장과 연달아 회동하고 조선 산업 역량을 알렸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거점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한화 필리조선소와 MARAD에 따르면 상 이(Sang Yi) 청장 대행은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미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의 건조 현황을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할 방안을 검토했다. 필리조선소는 NSMV 5척을 수주해 작년 기준 2척을 인도했다. 같은 주 셰렐 파커(Cherelle Parker) 필라델피아 시장도 조선소를 찾아 미래 해운 산업을 책임질 견습생들을 격려했다. 필리조선소로부터 현지 지역 교육기관들과 인력 양성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는 여정을 들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조쉬 샤피로(Joshua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필리조선소를 시찰해 이목을 모았었다. 미국 정계의 관심이 필리조선소에 집중되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운사 맷슨(Matson)이 고객사에 전기차 해상 운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연이은 화재 사고로 전기차 운송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하와이퍼블릭라디오와 더마린타임익스큐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맷슨은 지난주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운송을 중단한다"며 "모든 노선에 대해 신규 예약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맷슨의 이같은 행보는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위함으로 보인다. 2022년 일본 선사 MOL이 운영한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항해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수천여 대의 차량이 전소되며 결국 침몰했다. 이듬해에는 독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자동차 운반선 '프리멘탈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사망했다. 두 선박 모두 배에 실린 전기차(혹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도 알류샨 열도(Aleutian Islands) 인근 해역을 지나던 '모닝 마이더스(Morning Midas)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이탈리아 선급 리나(RINA)와 선박·건설기계 분야 인증 확보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박용 엔진 전자제어시스템(ECS)과 제어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일 리나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중·대형 선박용 엔진 ECS 관련 형식승인(Type approval) 2건을 받았다. 형식승인은 제품 설계와 성능이 관련 규격·표준에 부합해야 주어진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독자 개발한 선박용 통합제어시스템인 'HiCONiS(Hyundai intelligent Control & integrated System)'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UR E27)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선박 탑재 장비가 사이버 보안 성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리나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급들과 협력해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리나와 협력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리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7대 선급이다. 에너지와 해양, 인프라 분야 인증에 특화됐다. 이탈리아 표준에 근거해 선박 시스템의 안전과 성능을 평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을 대체할 광물 수입국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고위급 외교와 통상 협정 체결,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산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는 지난 17일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에서 가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자원 부국을 대상으로 광물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제시했다.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고위급 외교 순방을 추진해 동반 성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경제동반자협정(IPA) 등 통상·경제 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꾸준한 광물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핵심광물투자협의회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광물투자협의회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연간 500억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해 핵심광물의 직·간접 투자를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수급처 다변화에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광물의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는 90% 안팎에 달한다. 지난해 천연흑연은 92.9%, 산화·수산화리튬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행 등 온라인 서비스 부문 사용량이 급증하고, 음식 배달은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잡는 등 이커머스가 프랑스인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이커머스 규모는 1809억 유로(약 297조8680억원)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인플레이션 이후 처음으로 가격 상승이 아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이커머스 시장은 리테일과 여행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652억 유로(약 107조3485억원)이었으며, 리테일 이커머스는 624억 유로(약 102조7385억원)였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파리 올림피 효과로 급성장했으며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등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호텔들이 높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항해 직접 예약 강화,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하고 있고, 에어비앤비의 경우 단기 임대 규제(안티 에어비앤비 법)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안티 에어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저고도 경제(low-altitude economy)'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규제 완화·정책 지원에 나섰다. 홍콩 정부는 적극적으로 산업을 육성해 GBA(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아우르는 저고도 경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드론 수입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로 드론 기술 발전과 다양한 응용 분야 확대로 이뤄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중국 정부가 저고도 경제를 국가 전략 신흥 산업으로 육성하자 지난해부터 핵심 의제로 삼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시정연설을 통해 저고도 경제를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으며, 11월에는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은 출범 직후 기업들이 규제 제약 없이 드론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저고도 경제 규제 샌드박스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3월 시작된 1기 프로젝트에서는 긴급 구조, 물류 배송, 시설 점검 등 38건의 과제가 승인돼 실제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