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마이크로(Micro) 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냈다. 이번 특허가 피트니스 밴드 같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애플의 피트니스 밴드 시장 본격 진출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특허청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이 같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단자로 이뤄져 있어 휘어짐과 깨짐, 경량화 등 기존 LED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전력 효율도 OLED의 5배이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애플이 피트니스 밴드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2014년 마이크로 LED 생산기업인 럭스뷰(LuxVue)를 인수하면서 마이크로 LED와 관련한 21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애플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 역시 럭스뷰의 엔지니어가 참여해 개발한 것이다. 애플은 또 이번 특허와 별개로 올 6월 피트니스 밴드 관련 특허를 얻었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앞세워 웨어러블 기기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나 피트니스 밴드 같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더구루=김도담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추적시스템을 아마존 같은 대형 물류회사에 외주를 주기로 했다. 영국 언론사 더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내달 코로나19 검사·추적시스템을 운영할 물류회사를 찾는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시스템으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검사·추적 수요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정부가) 직접 검사·추적을 하고 있지만 올 겨울 이후부턴 배송 서비스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DHL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 물류 기업이라면 하루 50만건의 테스트 결과를 배송·관리하는 이번 계약 체결로적잖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이미 입찰 가능자에 대해 이 같은 계획을 알리고 입찰 의향을 타진했다. 영국 정부는 공문을 통해 일일 (코로나19) 검사 수를 늘리고 방역망을 효율화하기 위해 검사·추전 전반을 관리할 업체를 찾는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로나19 검사를 한 사람 중 3분의 1만이 24시간 이내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 전만 하더
[더구루=김도담 기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투자한 크로아티아 전기차 회사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 폭스바겐그룹 산하 슈퍼카 부가티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 카 매거진은 17일(현지시간) 리막이 폭스바겐으로부터 럭셔리 카 제조사 부가티를 사들이는 거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카 매거진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 최고경영진이 이미 지난주 이 거래를 승인했고 이사회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리막은 이미 부가티의 지분 15.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거래가 끝나면 최대주주가 돼 소유주가 사실상 바뀌게 된다. 폭스바겐과 리막은 공식적으론 이 거래에 대해 '노 코멘트'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기차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부가티나 람보르기니 같은 산하 럭셔리 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얘기는 일찌감치 나왔었다. 부가티는 폭스바겐의 가장 대표적인 사치품으로 여겨져 왔다. 이탈리아 럭셔리 카 제조사로 출발한 부가티는 1950년대 사라졌으나 페르디난드 피에히 전 폭스바겐 회장이 1998년 이를 부활시켰고 16기통 슈퍼카 '베이론'을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얼티움 드라이브(Ultium Drive)'를 처음 선보였다.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기차 생산 단가를 낮추고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GM은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전기차 전용 파워트레인 얼티움 드라이브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GM이 이번에 공개한 얼티움 드라이브는 다섯 가지 형태의 유닛으로 구분하며 이들이 다시 3개의 전기 모터와 상호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얼티움 드라이브 만으로 최대 15개의 다른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또 이들 파워트레인이 각각 전륜·후륜·사륜구동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GM은 얼티움 드라이브를 활용해 더 다양한 전기차종을 더 낮은 비용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일반적인 전기 승용차는 물론 전기 픽업트럭이나 전기 SUV도 만들 수 있다는 게 GM측 설명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전기차 회사가 채택하기 시작한 스케이트보드식 플랫폼(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까는 방식)도 적용 가능하다. GM은 얼티움 드라이브 파워트레인에 각 모터에 달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상원의회가 구글 디지털 광고 독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미국 법무부가 준비 중인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대한 반독점 소송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해리슨 구글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업전략 총괄 임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구글 디지털 광고의 독과점에 대한 공방을 펼쳤다. 조쉬 할리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구글처럼 지배적이고 집중적인 지위를 차지한 다른 회사가 있는지 추궁했다. 또 광고 기술 시장에서 적게는 40%, 많게는 90%의 독점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자료도 언급했다. 구글 입장을 대변하는 해리슨은 이 질의에 웹 발행인과 광고주는 구글 대신 다른 어떤 플랫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수년에 걸쳐 디지털 광고 단가가 떨어지는 것은 구글의 경쟁자가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역설했다. 아미 클로부샤 상원의원은 디지털 광고 시장도 금융 시장처럼 이해충돌 및 부적절한 내부 거래, 내부 정보 거래 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검색이나 G메일 같
[더구루=김도담 기자] 두산과 한국타이어가 9~10월 한 달여간 펼쳐지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을 후원한다. MLB 사무국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를 포함한 MLB 포스트시즌 일정과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MLB 포스트시즌을 알리는 이달 29일 와일드 카드 시리즈를 후원한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부터 MLB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에 맞춰 MLB 선수와 팬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은 신규 광고 시리즈 '네버 하프웨이' 캠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산은 MLB 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승리 팀이 맞붙는 디비전 시리즈를 후원한다. 두산은 2017년부터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차량, 두산퓨얼셀 등 북미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MLB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두산과 한국타이어 외에 미국 식품기업 Utz, 미국 보험사 게이코(GEICO), 캠핑용품 업체 캠핑월드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방성용(Scott Bang)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지난달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진행한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방 이사는 '현업 엔지니어가 바라본 전기차의 흥망성쇠와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테슬라는 자체 보유 기술의 성능도 안정적이고 우수하지만 다른 전기차 OEM(제조기업)과 비교해 기술 면에서 특별히 차별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다른 전기차 OEM이 수명 관리나 안전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4~96%까지만 사용하고 있을 때 테슬라는 2~98%까지 사용했고 이 때문에 고객에게 더 많은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다양하고 많은 고객으로부터 축적한 데이터가 선순환 효과를 일으켜 현재에 이르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방 디렉터는 그러나 누구나 충분한 경험 없이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못박았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되기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는 선입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올 초 출시해 인도 등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해외 전략 소형 SUV '크레타' 2세대 신모델을 이집트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 이집트 딜러사 가보르 아우토(Ghabbour Auto)는 14일(현지시간) 2021년형 크레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가격은 모델 사양과 옵션에 따라 36만~42만5000이집트파운드(약 2700만~3200만원)로 책정했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2014년 중국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해 처음 개발한 소형 SUV다. 1세대 모델(GS)은 중국에 이어 이듬해(2015년)부터 인도와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누렸다. 5년 뒤인 2019년 2세대 신모델(SU2)이 처음 공개됐고 인도 출시를 비롯해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선 올 2월 출시 이후 1만대 이상, 누적 6만5000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현지 SUV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다. 아랍 외 이집트 단일 국가 자동차 시장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연간 판매량 150만대의 7~8분의 1 수준인 연 20만대에 불과하지만 현대차는 현지 자동차 판매시장의 4분의 1 수준을 점유하며 시장지배적
[더구루=김도담 기자] 알파벳의 자회사 유튜브가 '틱톡(TikTok)'과 비슷한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쇼츠(Shorts)'를 인도 시장에 선보인다. 중국과 갈등 중인 인도 정부가 중국 앱 틱톡 사용을 막은 걸 계기로 최근 수년 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플랫폼 틱톡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유튜브는 수일 내 인도 시장에 쇼츠를 선보이고 이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016년 선보인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이다. 유튜브 등 기존 동영상 플랫폼과 달리 15초~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쉽게 제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초 기준 150여개국 8억명의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틱톡의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중 양국 갈등과 그에 따른 미국의 대 중국 제재 움직임 속에 틱톡도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유착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며 미국 사업부문의 분사·매각 명령을 내렸다. 중국과 국경분쟁 중인 인도는 아예 올 6월 중국 앱 사용을 막았다. 인도는 앞서 틱톡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기아차와 협업 중인 미국 신생 전기차 회사 카누(Kanoo)가 오는 2022년 첫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기로 하고 개발 현황과 스펙 일부를 공개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울리히 크란츠 카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카누 경영진은 미국 투자은행 코웬이 지난주 개최한 국제 교통과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누는 전 BMW 경영진과 중국계 전기차 회사 패러데이 퓨처 출신이 2017년 공동 설립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022년 전기 밴, 2025년 전기 세단 출시 계획이 있다. '포스트 테슬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판매나 리스 대신 사용료를 월 단위로 내는 구독 경제 형태의 판매 방식을 계획 중이다. 카누 경영진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2022년 출시 예정인 첫 모델, 후륜구동 방식의 SUV 신모델의 일부 스펙과 현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카누가 올들어 현대차와 손잡고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른바 '스케이트보드' 섀시다. 카누와 현대차는 이 섀시를 활용해 주행과 조향, 제동, 서스펜션 장치를 단일 디자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 섀시 도입으로 개발·생산 속도를 끌
[더구루=김도담 기자] 유럽에서 테슬라 전용 전기차 급속충전소 '수퍼차저'에서 기아차 '니로'를 비롯한 타사 전기차도 무료충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독일의 자동차 렌트카 회사 넥스트무브(Nextmove)는 지난 12일 자사 유튜브 계정에 이 같은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자사 고객을 위해 전 세계에 전용 충전기가 있는 충전 인프라 '수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곳(1만7000기)의 슈퍼차저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도 32곳이 설치돼 있다. 테슬라 고급형 전기차인 모델S 등 고객에게는 무료로, 보급형 모델인 모델3나 모델Y의 경우 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무브는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도입을 시작한 3세대(V3) 수퍼차저 급속충전기에서 폭스바겐 ID.3, 기아 니로, 포르쉐 타이칸, 오펠 암페라-e 등 타사 전기차를 충전해 봤다. 또 이 결과 모두 무료 충전에 성공했다. 넥스트무브는 테슬라 수퍼차저에서 타사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이유로 소프트웨어 오류나 유럽연합(EU)의 충전기 관련 규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 규정상 모든 전기차 충전기는 일정 정도의 호환성이 있어야 하고 테슬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신생 수소·전기트럭 회사 니콜라가 이탈리아 트럭·버스 제조사 이베코와 손잡고 내달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 시제품(프로토타입)를 시험주행한다. 당장 내년부턴 전기트럭 3000대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게릿 마르크스 이베코 트럭·버스부문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빌보와 인터뷰를 갖고 "10월 중 니콜라 트레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2021년부터 연 최대 3000대의 전기트럭을 양산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니콜라는 2015년 트레벌 밀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수소·전기트럭 기업이다. 2016년 한 번 충전으로 1920㎞을 달릴 수 있다는 '니콜라 원'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혹자는 '제2의 테슬라'라고도 부른다. 지금까지 니콜라 NZT와 니콜라 원, 니콜라 투, 니콜라 트레, 군용 차량 니콜라 렉레스(Reckless), 픽업트럭 니콜라 베저 등 수 종의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했다. 아직 실체가 없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사기'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이 때문에 니콜라 주가는 올 6월4일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며 줄곧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