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세타엔진 결함에 대한 소비자 보상안을 확정했다.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평생보증과 함께 앞선 수리비용 상환, 최대 1750달러(약 190만원)에 이르는 현금 보상을 포함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타2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고객에 대해 이 같은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관련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전제로 파워트레인에 대한 평생보증과 함께 이와 관련한 무상수리를 제공키로 했다. 수리 기간 중 무상 차량대여 혹은 하루 최대 40달러(약 4만4000원)의 렌터카 비용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60일 이상 수리 지연 땐 65달러를 보상키로 했다. 또 기존에 관련 수리를 한 데 대한 비용을 보상해주고 수리가 거부된 경우 다시 수리를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일·필터 및 타이어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엔진 결함으로 차량이 손실됐거나 중고로 판매한 경우에도 연식에 따라 500~1750달러의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보상·보증 대상 차량은 배기량 2.0~2.4리터 세타2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2011~2019년형 쏘나타와 2013~2019년형 싼타페 스포트, 2014~201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 기업별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2위를 기록했다. 7일 전기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이브이세일즈(EVsale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1~11월) 8만1873대에 달하는 전기차(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포함)를 판매, 글로벌 10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이보다 조금 못 미치는 7만7293대로 1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압도적 1위였다. 1~11월 판매량이 40만7710대로 2위 폭스바겐(16만6745대)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을 제외하면 지난 한해는 중국 회사의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비야디(BYD·15만1841대)가 3위로 테슬라와 폭스바겐을 바짝 뒤쫓았고 바오마(13만7231대), 상하이GM우링(12만7787대)이 그 뒤를 이었다. 6~9위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11만3771대)와 프랑스 르노(9만7450대), 스웨덴 볼보(9만4346대), 독일 아우디(9만1949대)였다. 모델별로는 테슬라의 대표격인 '모델3'가 30만488대로 압도적이었다. 중국에서 인기 끈 상하이GM우링의 저가형 전기차 '우링홍광미니EV(五菱宏光mini EV)' 8
[더구루=김도담 기자] 유럽에서 디젤차가 사라지고 있다. 디젤차 판매 비중이 70%를 웃돌던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해 그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졌다. 4일 노르웨이 자동차 신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디젤 신차 판매 비중은 지난 2011년 75.7%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지난해 1~11월엔 9.3%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엔 현지에서 판매된 13만8345대의 신차 중 10만4664대가 디젤차였으나 지난해 1~11월엔 12만838대 중 1만1182대만이 디젤차였다. 디젤차는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때문에 2000년대 중후반부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친환경차'로 관심을 끌었다. 이른바 '클린 디젤'이다. 그러나 디젤차의 인기가 정점을 찍은 2010년대 초반부터 질소산화물(NOx) 등 다른 유해가수 배출 문제가 부각됐고 결국 2015년 폭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 규제를 편법 통과한 것이 적발된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터지며 디젤차는 '공공의 적'으로 전락했다. 유럽연합(EU)은 또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완전히 없애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노르웨이는 이에 호응하듯 2025년까지
[더구루=김도담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e-골프' 생산을 종료하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 ID 시리즈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1일 독일 현지 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e-골프 생산라인을 중단했다. 이 공장은 e-골프 생산중단과 함께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모델 'ID.3' 양산을 위해 3주 동안의 설비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예정대로면 1월 중순부터 'ID.3'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e-골프는 폭스바겐이 2013년 출시한 순수 전기차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격인 소형차 '골프'를 전동화한 모델이다. 한때 유럽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기차로 꼽히기도 했다. 출시 직후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만 생산하다가 2017년 3월부터 이곳 드레스덴 공장에서도 함께 생산했다. 드레스덴 공장에서만 3년여 동안 총 5만401대를 생산했다. e골프 생산중단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ID시리즈' 체제가 본격화했음을 뜻한다. 폭스바겐은 201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 'ID.3'를 발표하며 ID시리즈의 시대를 알렸다. 올 초엔 ID.3가 e-골프를 대체하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수소차 핵심부품 수입 관세를 낮춘다. 중국 수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수혜가 기대된다. 30일 중국 재정부와 국무부 관세위원회 등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1월1일부터 수소차 핵심부품을 포함한 883개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현 최혜국 특혜 세율 이하로 잠정 인하한다고 고시했다. 수소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내 순환펌프, 알루미늄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을 비롯해 수소차 제조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 원자재도 관세 잠정 인하 대상이다. 수소연료전지 과급기의 세율은 기존 7%에서 5%로, 연료전지 순환펌프는 7%에서 2%로, 연료전지 탄소전극 시트는 10%에서 5%로 각각 내린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 4월 전기·수소차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10%)를 면제하고 올 연말까지만 시행 예정이던 수소차 보조금 제도도 2022년까지로 연장했다. 또 지난 10월엔 '연료전지차 시범응용에 관한
[더구루=김도담 기자] 올해 급성장한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저가 모델을 앞세운 현지 업체와 현지 공장을 지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양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대조적으로 혼다나 도요타, 폭스바겐 등 경쟁 외국계 기업에도 밀리는 등 현지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中 전기차, 로컬 브랜드-테슬라 주도 27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신에너지차)는 상하이GM우링의 저가형 전기차 '우링홍광미니EV(五菱宏光mini EV)'였다. 11월 한 달에만 2만8246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모델3'도 11월 2만1604대를 판매하며 뒤를 바짝 뒤쫓았다. 테슬라는 올 들어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는 11만1645대로 우링홍광미니EV(8만7158대)를 웃도는 압도적 1위다. 그러나 테슬라를 뺀 외국계 합작사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11월 친환경차 판매량 톱10 중 7종이 중국 독자 모델이었다. 3위는 비야디(比亚迪)의 한(汉·1만105대), 4위는 창청(長城)자동차의 우라헤이마오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개발 중으로 알려진 '아이카'(iCar)가 이르면 내년 9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대만 자동차 부품사들에게 2021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을 요청했다. 헤다(Heda)와 비즈링크(BizLink)-KY, 헤친(Heqin), 토미타(Tomita) 등 구체적인 부품 공급사 이름도 언급했다. 특히 헤다는 애플의 주문에 따라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생산라인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은 애플 아이폰의 주요 부품 공급처다. 애플은 아이카 개발 계획을 공언한 적이 없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1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게 전부다.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이 곧 완성차 진출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아이카라는 예명은 업계에서 붙인 이름이며 인터넷 상의 아이카 디자인 역시 모두 업계의 예상일 뿐이다. 그러나 업계는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도 출시 전까지 극비리에 부치는 등 신제품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지만 자동차라는 신산업 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시 정부와 도심 항공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부문(UAM·Urban Air Mobility Division)은 LA시 정부 주도로 17일(현지시간) 출범한 민·관 도심 항공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LA시는 오는 2023년 시내에서 저소음 전기 항공기를 시범 운행하고 2028년 LA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맞춰 실제로 항공택시를 상업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429억달러(약 46조원)를 들여 도심 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비전 2028'을 발표했다. <본보 2020년 12월 4일자 참조 2028 LA올림픽 때 현대차 항공택시 뜬다…'협력관계' 우버 공식 선언> 이 계획엔 현대차-우버가 운영하는 도심 항공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우버와 손잡고 올 1월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다. 또 이를 토대로 개발한 항공택시를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상용화하기로 했다. LA 올림픽 기간에도 선수나 고위인사, 후원자
[더구루=김도담 기자] SPC그룹이 1년 넘게 이어오던 중국내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 상표권 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 중국 내에서 '파리바게뜨'란 상표를 계속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中 고등법원 '파리바게뜨' 고유상표권 인정 18일 중국 베이징법원 재판정보공개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 고등인민법원은 이달 초 '파리바게뜨' 상표가 중국 상표법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에선 프랑스의 수도 파리(PARIS)를 연상하는 '파리바게뜨'가 고유 상표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베이징 고등인민법원은 이에 SPC그룹 측 손을 들어줬다. 이 법원은 최고인민법원의 규정 등을 근거로 이 상표가 관련 상표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봤다. 전체 상표는 '파리'라는 지명과 다른 의미를 갖기 충분하며 중국 내에서의 오랜 활동을 고려했을 때 대중이 이 상표를 지명이나 원산지로 착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파리바게뜨 제품의 제조 공정이나 특성, 맛이 프랑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상표에 파리가 붙은 건 오히려 대중에게 더 많은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봤다. 앞서 중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최근 인수를 결정한 미국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내년 중 완전히 새로운 로봇을 선보인다. 물류로봇 '핸들(Handle)' 판매도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이 최대주주가 된 현대차그룹은 우리의 기존 계획(Roadmap)을 대부분 승인했다"며 "1년 이내에 완전히 새로운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스폿' 안정화… 물류로봇 '핸들' 판매 채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 약 3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100~120명은 회사가 처음 본격적인 판매 목적으로 내놓은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의 안정화와 판매, 고객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 밖에도 2족 보행로봇 '아틀라스(Atlas)'와 물류로봇 '핸들' 등에도 인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완전한 새 로봇은 2년에 하나 정도만 개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와 함께 앞서 선보인 물류로봇 '핸들'의 실제 판매 모델을 내년 4월 선보이고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세타엔진 집단소송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로써 수년을 끌어 온 북미 지역의 엔진 결함 관련 집단소송 문제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캐나다 현지 소비자들이 제기한 쎄타2 직분사 엔진 차량 결함 집단소송에 대해 해당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해당 차량에 대한 평생보증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마쳤다. 보상·보증 대상 차량은 배기량 2.0~2.4리터 세타2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2011~2019년형 쏘나타와 2013~2019년형 싼타페 스포트, 2014~2015년형과 2019년형 투싼을 소유하고 있거나 리스한 고객이다. 현대차는 해당 엔진 결함 때문에 차량을 수리했거나 엔진 화재로 차량을 매각·폐차한 고객에 대해 일정액을 보상해준다. 또 해당 차량 소유주는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제로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에 대해 평생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캐나다 퀘벡 거주자를 비롯한 현대차 소유주 3인은 지난해 쎄타2 직분사 엔진 결함으로 차량 시동꺼짐이나 엔진 화재 등 피해를 입었다며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는 이로써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쎄타 엔진 집단소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관련, 과징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엘 에스파뇰 보도에 따르면 기아차 이베리아법인 최고경영자(CEO) 에두아르도 디바르(Eduardo Divar)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아차는 앞으로 계속 EU의 CO2 배출 규제에 따른 과징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2050년 '탄소배출 제로'라는 큰 목표 아래 자동차 제조사에 1㎞ 주행당 CO2 배출 기준을 정하고 이를 넘을 때 판매량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스페인을 기준으로 연간 판매 차량 90만대 중 약 35%가 이 세금을 내고 있다. EU는 내년부터 이 규제를 대폭 강화할 예정인 만큼 관련 세금 부과 대상 비율은 70~80%까지 오를 전망이다. EU는 내년부터 가입국 자동차 판매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차량의 CO2 배출량이 95g/㎞를 넘으면 1g/㎞당 95유로(약 13만원)의 과징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CO2 배출량 측정 방식도 기존 유럽 표준(NEDC)보다 더 엄격한 국제표준(WLTP)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아차는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로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