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국방부가 지난 7월 미국 최대 희토류 업체 MP머터리얼스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면서 차기 투자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희토류와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고 있다. 미국 우라늄 생산업체 에너지퓨얼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챌머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반드시 미국 광산업체들과 다수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가 MP머터리얼스의 지분을 사들이고 가격 하한선까지 보장해 준 결정은 업계 종사자들한테 상당한 충격이었다”며 “이 같은 개입은 미국이 중국 주도의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벗어나려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월 미 국방부는 MP머터리얼즈에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해 생산능력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에 어디에 투자할지 궁금해하고 있는 가운데 챌머스 CEO는 “연방 정부가 희토류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추가 광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미국 광업협회는 “리튬, 코발트, 흑연과 같은 다른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관련 공문은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현지 기업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롯데그룹이 여전히 시행사로 돼 있는 상황이다. 30일 호치민시 재무부에 따르면, 베트남 선샤인·디아투자 컨소시엄이, 롯데그룹 철수로 중단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서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치민시 재무부는 “롯데그룹으로부터 사업 철수 공문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따라서 원칙적으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시행사는 아직 롯데그룹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2200억원을 투자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토지 사용료 결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사용료가 10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까지 10배나 늘자 지난 달 20일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현지 기업인 선샤인·디아투자 컨소시엄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밉콤(MIPCOM 2025)'에 참가해 새로운 비(非) 스크립트 기반 핵심 포맷 3종을 공개하며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 강화에 나선다. K-콘텐츠 열풍을 등에 업고 '제2의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발굴해 포맷 수출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CJ ENM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밉콥에 참가한다. 밉콥은 브랜드와 콘텐츠를 홍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힐 기회의 장으로 통한다. 최신 글로벌 콘텐츠 산업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다. CJ ENM은 올해 밉콤에서 △인피니트 루프(Infinite Loop) △데이트 마이 프렌드(Date My Friend) △더 지니어스 게임(The Genius Game) 등 3종 포맷을 선보인다. 이들 포맷은 전형적인 리얼리티를 넘어 심리·전략·관계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프로그램으로, 현지화하기 쉬운 비스크립트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CJ ENM은 앞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꽃보다 할배' 등 다수의 포맷을 유럽·미주·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며 글로벌 포맷 시장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소방로봇 전문기업 궈싱즈넝(国兴智能∙GuoXing Intelligent)과 ‘무인 소방로봇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결합해 이미 개발된 무인 소방로봇의 양산 체계 구축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30일 티엑스알로보틱스에 따르면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RCS(Robot Control System) 기반 원격 제어 기술,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궈싱즈넝은 로봇 본체, 소화 장비, 구동 장치 등 하드웨어 제조와 중국 내 생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해당 소방로봇은 현재 개발의 파이널 단계에 있으며, 지난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프로토타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지난 17일 개최된 2025 소방방재기술산업전(FIRE TECH KOREA)에서는 시제품 시연 영상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업화가 추진되는 무인 소방로봇은 AI 시스템과 연동돼 불꽃·연기·열을 감지하면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최대 40kg의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강력한 신무기들을 대거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와 몸, 훈련장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끌어올리며, 물리 AI(Physical AI) 개발 표준을 선점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XRP 축적기업인 영국 비보파워(VivoPower)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해외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회사의 한국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보파워는 30일 한국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고문으로는 국내 벤처캐피털(VC) 린벤처스 출신 크리스 김을 선임했다. 케빈 친 비보파워 이사회 의장은 "XRP 중심 가상자산 재무 및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우리에게 전략적 장기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보파워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2014년 설립됐고, 2016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XRP 중심 DAT를 추구하고 있다. XRP 개발사 리플랩스 지분을 포함해 XRP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비보파워는 앞서 지난달 리플랩스 비상장 주식 매입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1억 달러 규모 XRP 초기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최근 많은 해외 DAT 회사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 축적회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는 최근 한국 최초 솔라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이어 호주를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점찍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거점을 다변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영국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토리지(Energy-Storage)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호주 법인 삼성물산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는 퀸즐랜드주에서 추진 중인 '던모어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호주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 Act)에 따라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2시간 저장 기준 150MW/300MWh 용량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이다. 60만 장의 태양광 모듈이 단축형 추적식(Horizontal Single-Axis Tracking) 구조로 설치돼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ESS 설비는 △인버터 △변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앰버서더 '세븐틴(SEVENTEEN)'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표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에게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과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팝업 이벤트로 기획돼 K-푸드 영토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CJ 푸드 재팬에 따르면 비비고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도쿄 신바시 CJ빌딩 1층에서 '비비고X세븐틴 마켓'을 연다. 신바시는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곳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K-푸드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은 세븐틴의 상징색인 '로즈 쿼츠&세레니티'로 꾸며졌으며, 총 7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세븐틴 멤버 사진이 들어간 대형 상품 모형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방문객이 메시지 카드를 붙여 완성하는 '하트 월' △11월 출시 예정인 세븐틴 협업 신제품 패키지를 선행 공개하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비비고 대표 상품인 만두·김밥 시리즈를 활용한 분식 메뉴와 다양한 음료도 현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조선소인 양쯔강조선그룹의 유조선 수주가 취소됐다. 미국발 제재 때문이다. 양쯔강조선은 선주의 미국 제재 회피 시도 의혹을 계약의 사전적 의무 불이행으로 판단하고 계약을 취소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이 자금을 4조5000억동(약 24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증자 계획을 추진한다. 늘어난 자본금은 사업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KIS베트남은 다음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주주 대상 7900만 주 발행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발행 비율은 100주당 20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 1주로, 주주는 해당 권리를 활용해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다. 신주에는 양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발행주는 주당 1만동(약 530원)으로 책정됐다. KIS베트남은 이번 증자를 통해 총 7900억동(약 42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달 금액을 사업 운영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주총에서 증자안이 승인되면 이사회는 공모 자금의 세부 사용계획을 수립할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 증자가 완료되면 KIS베트남의 자본금은 기존 3조7600억동(약 1600억원)에서 4조5000억동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KIS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2300억동(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0억동(약 50억원) 줄어든 수준으로 연간 계획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싱크탱크 기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 센터(Center for the National Interest)’가 원자력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전세계 원자력 수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 센터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자력 수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원자력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최근 수십 년간 원자력 수출 프로젝트는 주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해왔다”면서 “미국이 민간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국제적 차원에서 더 많은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과 러시아는 민간 원자력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규모로 첨단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원자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폭 넓게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고서는 "미국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민간 원자력 역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캐나다 앨버타주(州) 노후 화력발전소를 SMR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