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의 자회사인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 샤오펑로보틱스가 약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샤오펑로보틱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중국계 사모펀드인 IDG캐피탈이 주선했다. 조달 금액은 최근 2년간 중국 내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수즈건 샤오펑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부문의 발전은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인 혁신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능형 로봇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지능형 로봇은 기대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자동차 제조업체가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로 발돋움하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샤오펑로보틱스는 스마트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로봇 파워트레인 △운동 제어 △로봇 자율성 △로봇 상호작용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I 로봇말인 '샤오바이룽'을 공개했다. 샤오바이룽은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앞발과 뒷발 모두 관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나일스에 이어 트럼불 가스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 절반을 확보하고 오는 11월 발전소를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미국 트럼불 복합사업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인수·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953㎿ 규모 트럼불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5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남은 지분은 지멘스에너지 22.2%,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13%, 메자닌 15%로 구성된다. 이달 안으로 금융 절차가 종결되면 지분 구조가 확정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미국 클린에너지퓨처(CEF),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는 미국 젬마파워시스템( Gemma Power System)이다.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은 작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6월 기획재정부의 출자 승인을 거쳤다. 지난달 8일 KIND에 이어 30일 남부발전 이사회 문턱을 넘으며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남부발전은 3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스타트업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에 투자를 단행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익스팬션 캐피탈(Morgan Stanley Expansion Capital)이 주도하는 펀드 그룹은 스케일 컴퓨팅에 5500만 달러(약 719억 원)를 투자했다. 스케일 컴퓨팅은 지난 2018년 3480만 달러(약 455억 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총 1억5900만 달러(약 2078억 원)를 확보하게 됐다. 스케일 컴퓨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인력 채용과 R&D(연구·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엣지 컴퓨팅과 가상화·하이퍼컨버지드 제품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피트 D. 청 모건 스탠리 익스팬션 캐피탈 전무이사는 “우리는 이번 투자로 스케일 컴퓨팅이 성공을 기반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케일 컴퓨팅이 영위 중인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는 로컬에 연결된 스토리지 리소스를 사용하는 공통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유연한 빌딩블록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 빌딩블록은 별도의 서버와
[더구루=최영희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66억 원 규모의 차세대 위성통신시스템 신규 도입 및 고도화 구축 제조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K-Water에서 운영 중인 고속 위성통신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개∙대체 사업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위성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허브국 2개소, 제어국 30개소. 단말국 472개소에 적용하여 개발 및 구축될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제노코는 금번 사업을 통해 군수분야 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관련 민수분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제노코 관계자는 “금번 계약을 통해 22년도 수주잔고와 매출의 기대감이 높다. 현재 제노코는 지속적인 증권사 리포트 발간에 따른 기업 성장 및 기술 개발 확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새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위성통신 분야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사 등록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등 제2의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기반이 되는 FA-50, 천궁 수출형 사업, KF-21 보라매 사업 등 방위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보잉이 '전원 사망 추락사고'를 낸 '737 맥스 8' 기종을 사고를 당한 에티오피아항공에 인도했다. 추락 사고 후 20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달 에티오피아항공에 737 맥스를 4대 인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에 사고기와 동일한 737 맥스 항공기 4대를 전달했으며, 24대를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동종 기종으로 추락 사고를 당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Lion Air)에는 아직 새로운 맥스 기종을 안도하지 못했다. 항공사 측이 사고 기종과 동일 기종을 인도하자 희생자 가족들은 항공기 구매를 비판했다. 로버트 클리포드(Robert Clifford)는 사고 희생자 가족 변호사는 "항공사 측에 정말 실망스럽다"며 "3년 반이 지난 후 사고가 발생한 에티오피아에서 보잉 맥스가 다시 비행하게 된다는 걸 알고 사고 희생자 가족들은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2019년 5개월 새 두 차례 737 맥스 기종으로 전원 사망 추락참사를 냈다. 지난 2019년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8이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그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동종 여객기가 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농기계 기업 TYM(구 동양물산기업)은 지난 12일 통합 후 첫 딜러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김희용 회장과 김도훈 사장 등 TYM 주요 관계자와 전국 TYM 딜러 약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TYM 의 국내 1위, 글로벌 TOP10을 향한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통합 TYM의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2023년 목표는 물론, 중장기 성장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고객 서비스 통합 및 일원화를 통한 책임경영 계획이 강조됐다. 기존에 위탁매매업자를 지칭하던 ‘대리점’은 독립사업자를 뜻하는 상위개념의 ‘딜러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TYM은 딜러점 주문제를 도입해 고객 중심의 제품 생산 및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은 기존TYM(구, 국제종합기계 제품 포함), GMT 및 수입 제품인 이세키(ISEKI), 존디어(John Deere) 등으로 통합 확대된다. 딜러점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강화된다. 우수딜러점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 및 명장제도 시행으로 우수 엔지니어그룹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부품 서비스 확대와 TYM스토어 운영 등 마케팅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와 스위스 바이오기업 릴리프 테라퓨틱스(RELIFE Therapeutics Holding)가 공동 연구 중인 신약후보물질이 중국에서 특허받았다.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부터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투자해 온 부광약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릴리프와 공동 개발 중인 단풍시럽뇨병(MSUD) 및 요소회로질환(UCD) 치료제 'Acer-001'가 중국지식산권국(CNIPA)으로부터 특허받았다. 특허 내용은 Acer-001의 경구 투여용 고분자 코팅 제제와 관련된 용량·제형이다. Acer-001을 생산하는 데 핵심 기술로 일컬어진다. 특허 번호는 11,202,767다. CNIPA의 결정에 따라 Acer-001은 2031년 8월 24일까지 특허가 유지된다. 이와 관련, 제약·바이오업계는 Acer-001의 특허 확보는 향후 중국 시장에서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cer-001가 상업화하더라도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이서 테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에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은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고 대량으로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에어피니티(Airfinity)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통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사용할 수 없게 된 코로나19 백신이 11억 도즈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로 버려지게 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선적 지연이 꼽힌다. 운송이 늦어지면서 유통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분배하고 국민들에게 접종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에어피니티는 생산된 전체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10%가량이 유통기한 만료에 따라 쓰일 수 없게 됐을 것이란 추정도 내놨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미국에서 기록된 폐기비율을 비롯한 공공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폐기비율은 약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끝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보고서는 많이 발표되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기업 텐센트와 독일의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율주행 부문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산하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와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양해 각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텐센트와 벤츠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설립할 자율주행 공동연구소에서는 중국 현지에 맞는 자율주행 기술 R&D(연구개발)를 진행한다. 연구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툴체인, 검증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기타 자율주행차 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 벤츠가 텐센트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기술의 성패는 복잡한 도로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지의 여부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완성한다면 미국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텐센트가 2019년 BMW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상당히 연구해온 만큼 이 부분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 관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 '볼트EV'가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는다. 최신형 플랫폼인 '얼티엄'(Ultium) 적용 모델에서 제외됐기 때문. GM은 12일(현지시간) 볼트EV를 얼티엄 플랫폼 적용 최신 전기차 라인업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이쿼녹스EV'를 대체 모델로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쿼녹스EV를 대체 모델로 결정한 이유는 판매 가격이다. 2023년형 기준 이쿼녹스EV 판매 가격은 3만 달러다. 볼트EV와 볼트EUV는 각각 2만6595 달러, 2만8195 달러로 브랜드 내 가장 저렴한 전기차 타이틀을 넘기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최신 전기차 라인업에는 이쿼녹스EV를 비롯해 △실버라도EV △블레이저EV △코벳 등 총 4개 이상 전기차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티브 메이저로스(Steve Majoros) 쉐보레 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프리프레스'와 인터뷰를 통해 "볼트EV는 좋은 제품이 분명하지만 최신 전기차 포트폴리오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에 다시 추가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EV의 구체적인 단종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오는 10월 부터 일본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 폭은 최대 3.9%에 달한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인상 배경인 만큼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해외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진로 재팬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로 '참이슬'과 '진로', '진로 이즈백' '진로 막걸리' 등 제품에 대한 생산자 권장 소매 가격을 2.4%에서 3.9%(세금 별도)까지 인상한다. 가격이 조정되는 현지 제품은 총 17종이다. 진로 재팬은 자료를 통해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가격 인상은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상 물류비 증가가 핵심 배경인데 따른 분석이다. 앞서 국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소주 가격을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23일부로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의 공장 출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 이어 미국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Fulcrum BioEnergy)'에 베팅했다. 향후 폐기물 바이오연료 사업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펄크럼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00만 달러(약 262억원) 규모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펄크럼의 폐기물 연료화 공정을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조만간 추진한다. SK그룹은 펄크럼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SK㈜는 작년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 달러(약 654억5000만원)를 공동 투자했다. 펄크럼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고순도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처음으로 상업화했다. 생활폐기물에 포함된 가연성 유기물을 선별 후 재합성, 고순도의 수송용 합성원유와 항공유로 전환하는 공정 기술을 구현한다. 이에 대한 독점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성과 성장성을 앞세워 굵직한 투자자들도 잇따라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사 US 리뉴어블 그룹(Renewables Group), 벤처캐피탈 러스틱 캐년(Ru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