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타이어 기업 피렐리, '10년 동맹' 현대차그룹 '올해의 공급업체상' 차지

지난 2016년 파트너십 시작 이후 고성능 전용 타이어 공동 개발 성과
사우디·미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아이오닉 6 N' 등 최신 EV 모델 탑재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탈리아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Pirelli)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우수 파트너'로 등극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끈끈한 기술 동맹이 고성능 전기차(EV)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단순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선 '전략적 공조'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26일 피렐리에 따르면 최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공급업체 데이(Hyundai Motor Group Global Supplier Day)’에서 ‘올해의 공급업체상(Suppli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피렐리의 △고품질 제품 공급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지난 2016년부터 본격화됐다. 피렐리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모델의 최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며 주행 성능과 승차감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 2024년 4월에는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최적화된 맞춤형 피제로 타이어를 2년간의 협업 끝에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타이어에는 현대차 전용임을 뜻하는 'HN' 마킹이 각인됐다.


생산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피렐리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현지에 연간 350만 개 규모의 전기차 타이어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차의 사우디 현지 생산 전략과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수상의 주역인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모델인 'GV60 마그마'와 '아이오닉 6 N'에 장착되는 차세대 피제로 타이어에는 전기차의 높은 토크를 견디는 'ELECT™' 기술과 타이어 내부 흡음재로 소음을 줄이는 'PNCS™' 기술이 적용됐다.


마티아 부사키니(Mattia Bussacchini) 피렐리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영업 책임자(CCO)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양사 팀 간의 강력한 협업을 증명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심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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