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운영하고 있는 K-치킨 브랜드 '본촌치킨(Bonchon)'이가맹 개발 총괄을 영입하고 매장 혁신에 나섰다. 인재 확보와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본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블라스 에스카르세가(Blas Escarcega)'를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선임했다. 에스카르세가 신임 CDO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가맹점 유치를 비롯 입지 선정, 신규 매장 확대 전략 등을 담당한다.
수지 차이 본촌 최고경영자(CEO)는 "에스카르세가 CDO는 브랜드 확장 경험과 시장 분석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프랜차이즈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카르세가 CDO는 20여 년 업계 경험을 보유한 가맹 개발 전문가로, 대형 브랜드 확장과 부동산 전략 최적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경영진과 협력해 현지 주요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가맹점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개점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세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본촌은 매장 전략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185㎡(약 56평) 이하의 소형 패스트 캐주얼 매장 모델을 도입,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방 중심 설계와 간소화된 서비스 구조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고, 공항·대학·도심 상권 등 다양한 입지로 확장성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는 미국 외식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린 전략으로 읽힌다.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형·고효율 매장 중심 출점 모델이 프랜차이즈 확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회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조는 가맹점 확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본촌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등 주요 지역은 물론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동북부 핵심 상권까지 출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존 로드사이드 중심에서 벗어나 도심·비전통 상권으로 확장하는 전략 전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본촌은 미국 내 15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기준 약 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K-푸드 수요 증가와 함께 K-치킨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이어지며 성장 기반도 강화되고 있어 이번 인사와 매장 전략은 본촌이 확장 가속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카르세가 CDO는 "본촌은 글로벌 팬층과 차별화된 메뉴, 높은 수익성을 갖춘 외식 브랜드"라며 "더 많은 지역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