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풍지대' 두산비나, 바레인 담수화 설비 수출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에 해수 담수화 설비 3기 공급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 모듈 납품 이어 담수화 설비까지 수출 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두산비나가 코로나를 뚫고 바레인에 담수화 설비를 수출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4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BAPCO)에 2040t의 담수화 장비를 수출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 2018년 10월 두산비나가 삼성엔지니어링과 맺은 '밥코 MED 프로젝트' 수출 계약에 따른 이행이다. 

 

길이 32m, 높이 18m, 폭 18m, 무게 654t에 달하는 담수화 장비는 탑재에만 10일이 소요된다. 이들 장비는 밥코 해수정제소에서 해수를 증류수로 가열 및 환원 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두산비나는 "업무량이 상당히 많아 회사 직원 150명 외에 3개 하청업체 직원 50명을 고용해 생산 진척에 속도를 냈다"며 "그 결과 해당 사업은 시행 12개월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두산비나는 코로나 무풍지대가 됐다. 바레인 수출에 앞서 지난달 21일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2508t의 CFP 프로젝트 마지막 15개의 모듈 수출을 마쳤다. 지난해 9월 10일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1746t에 달하는 12개의 모듈을 수출한데 이어 남은 추가분 제작, 납품을 최근 완료한 것. 

 

이에 따라 두산비나는 수주 성과를 올린데 이어 베트남 꽝응아이 지방 수출 회전율을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강화하고, 제품 생산 및 수출을 촉진하는 솔루션을 구현했다"며 "올해 두산비나는 국내외 29개 프로젝트를 생산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고, 기존 공장뿐만 아니라 △공장 △조립 △포장 영역 확장해 생산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비나는 두산중공업이 2007넌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낙후된 중부 지역에 외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3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발전소 설비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두산비나 제품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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