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최대 테슬라 커뮤니티와 손잡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5000km에 달하는 장거리 주행과 북유럽의 극한 환경을 정면 돌파하며 유럽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테슬라 오너스 클럽 이탈리아'와 협력해 노르웨이 골스피엘레트에서 열린 '테슬라 오너스 클럽 윈터 미팅'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유럽 내 테슬라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겨울 이벤트 중 하나다.
이번 여정의 핵심은 실전 성능 테스트였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윈터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3 차량은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크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왕복 약 5000km의 강행군을 펼쳤다.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 매체 프네우스뉴스 닷 아이티(PneusNews.it)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독일 아우토반의 초고속 주행 환경은 물론, 북유럽의 저온 기후와 장시간 쏟아지는 강우 등 변동성이 큰 유럽의 겨울철 도로 환경 속에서 아이온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과 소음 저감 성능을 집중 점검했다.
가장 혹독한 시험대는 노르웨이의 빙판길로,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빙판길 주행 훈련을 진행하며 타이어의 한계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지력이 극도로 낮은 빙판과 눈길 위에서 '아이온 아이셉트'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를 견뎌내며 안정적인 제동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고 초반 가속력이 강력해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타이어 iON 라인업은 이러한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만큼, 극한 상황에서도 안전과 편안함, 성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제이슨 수 리(Jason Soo Lee) 한국타이어 이탈리아법인장(부사장)은 "실제 주행 환경, 특히 극한 조건에서 타이어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여정은 가장 극한의 조건에서도 전기차의 성능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아이온 라인업의 강점을 보여주기에 이상적인 기회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