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월 대형 TFT LCD 3위…선두 BOE와 격차 벌어져

-옴디아 집계…LGD 14.1%
-中, 노트북 PC·모니터·TV 패널 1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월 대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1위인 중국 BOE와의 13%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 PC와 모니터, TV 시장에서 2~4위권에 머물며 선두를 모두 중국 업체에 빼앗겼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TFT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작년 2월(17.8%)과 올 1월(14.7%)보다 각각 3.7%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점유율 하락으로 선두인 중국 BOE와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BOE는 전년 동월 대비 2.8%포인트 오른 27.7%를 기록했다. 전분기 26.8%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올 1월 4위였던 대만 AUO는 15.7%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4위는 이노룩스(13.7%), 5위는 차이나스타(8.4%)였다. 상위 5위권 중 3곳이 중국 업체였던 셈이다.

 

사용처별로 봐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에 밀렸다. BOE는 노트북 PC용 TFT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37.2%, 면적 기준 37,4%의 점유율을 보여 1위를 기록했다. 모니터용 시장(출하량 30.5%·면적 28.5%)에서도 마찬가지였다. TV용 TFT LCD 패널 시장에서는 1위인 차이나스타가 전체 출하량과 면적의 19% 이상 차지했다.

 

국내 업체는 2~4위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PC용 TFT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3.4%, 면적 기준 13.7%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TV용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 면적 기준 3위, 출하량 기준 4위를 차지했다.

 

양사가 그나마 선전한 시장은 모니터용 패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23%가 넘는 점유율로 2위에 안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면적 기준 3위(15.3%), 출하량 기준 4위(12.4%)였다. 기타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출하량과 면적 모두 15% 이상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면적 기준 4위(7.8%), 출하량 기준 5위(2.0%)였다.

 

한편 2월 TFT LCD 패널 출하량은 1억7400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1%, 전월보다 5% 줄었다. 대형과 중소형 TFT LCD 패널 출하량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형 패널은 출하량이 4800만개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올 1월과 비교해도 14% 떨어졌다. 중소형 TFT LCD 패널 출하량은 작년 2월보다 3% 증가한 1억2600만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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