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리뷰] SK텔레콤, MWC 2026서 AI 경쟁력 알렸다(3월1주차)

 

◇SK텔레콤, MWC 2026서 AI 경쟁력 알렸다

 

SK텔레콤(SKT)가 2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MWC 2026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에 약 992㎡(약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인공지능(AI) 인프라(AI 데이터센터(DC), 네트워크 AI, 마케팅 AI)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각 존(Zone)에서 총 27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SKT 전시관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경쟁력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나흘간 총 7만5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공중에 매단 대형 투명 LED '무한의 관문(Infinite Portal)' 5개(도합 면적 84㎡)로 구현한 웅장한 연출은 현장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RC(Remote Control) 지게차 운전 게임을 통해 풀스택 AI 개념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존에는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해외 주요 리서치 기관과 글로벌 IT 매체도 SKT 전시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 

 

MWC 2026 기간 동안 SKT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개막 첫날에는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Singtel Digital InfraCo), 이앤(e&) 인터내셔널 (e& international), NTT 등 글로벌 통신사와 리벨리온, 망고부스트 등 AI DC 설루션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 DC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소버린 AI 패키지' 전략을 소개하며 AI DC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AI DC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이어졌다. 먼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세계적 AI DC 설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DC 구축 소요 시간·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컴퓨팅 자원 연결 분야의 선도 기업 '파네시아'와 협력에 합의하고 AI DC 구조 혁신 및 비효율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SKT의 노력도 이어졌다. SKT는 MWC 2026의 부대행사인 '4YFN'에 스타트업을 위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ESG 분야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소개했다. 또한 유럽 주요 벤처캐피털(VC) 관계자를 초청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5년간 스타트업 500곳과 함께 크겠다"는 지원 계획을 밝혔다.

 

SKT는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GLOMO) 2026'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B200 기반 GPU 클러스터 '해인(海印, Haein)'으로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 수상자로 선정,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이번 MWC 2026 전시는 SKT의 풀스택 AI 경쟁력을 글로벌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관람객과 언론, 글로벌 파트너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협력 논의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를 활용해 SKT AI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연결과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 공식 출범…KT, 첫 의장사 맡아

 

KT가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AI Network Alliance)'의 첫 대표 의장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AINA는 AI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를 위해 국내 산학연 기관 위주로 구성된 협력체다.

 

출범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 내 KT 전시관에서 진행됐으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최우혁 정책실장과 AINA 대표의장인 KT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AI‑RAN Alliance 최진성 의장(소프트뱅크 수석 펠로우)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축사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성능×초지능화 AI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AINA 출범의 의미와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정부와 국내외 산·학·연 기관, 글로벌 협력체가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출범식은 한국이 AI 네트워크 분야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로 평가된다.

 

KT는 AI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첫 대표의장사를 맡았다. AINA는 국내 통신 3사 및 국내외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13개의 의장사들과 20여개의 국내외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 논의 체계 구축, 글로벌 기관과의 MOU 체결 등 산업 생태계 육성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한국형 AI 네트워크 논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기술 및 표준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출범식에서도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AI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협력체인 AI‑RAN Alliance와 SUTD(Singapore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Design)와 MOU(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는 앞으로 AINA가 단순히 국내에서만 AI 네트워크 기술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표준화 과정을 수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향후 AINA는 정부의 AI 네트워크 정책 방향과 산업 수요를 반영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실행 중심의 협력체로 운영될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KT는 대표의장사로서 AINA가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MWC 성료…사람 중심 AI로 주목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 기술을 앞세워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시 기간 LG유플러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7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AI를 기능 중심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전시 구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ixi-O Pro)' 전시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MWC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사와의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0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의 글로벌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LG유플러스 전시관을 찾은 한 글로벌 통신사 관계자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고객과의 접점 확대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국가별 환경에 맞춘 적용 가능성만 살펴본다면 사업화할만한 아이템이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MWC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도 통신사뿐 아니라 빅테크 및 AI 인프라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공개한 AI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통신업계의 관심을 대변하듯 MWC 2026 현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도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사 및 기술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삼성전자 관계자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찾아 익시오 기반 AI 서비스와 자율 네트워크, 보안 전략 등을 살펴보고 ‘사람중심 AI’로 대표되는 LG유플러스의 미래 비전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26에서 논의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내년 MWC에서는 익시오 중심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확대된 통신사 협력과 빅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MWC 2026을 통해 익시오 프로, AICC, AIDC, Autonomous NW 등 차별화된 기술을 글로벌 통신 업계에 소개할 수 있었다"며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의미 있게 연결되는 미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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