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인기 캐릭터 협업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소비자 참여 기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과일소주 중심 성장 흐름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하이트진로 재팬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일본 전국 음식점 137곳에서 '참이슬 레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1병 주문할 때마다 스크래치 카드가 제공되며, 당첨 시 '루팡 3세' 협업 오리지널 굿즈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루팡 3세는 일본 만화가 몽키 펀치가 창작한 캐릭터로, 지난 1967년 첫 연재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으로 확장된 일본 대표 콘텐츠다. 대중적 인지도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상징적 캐릭터로,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입증해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과일소주 제품군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식 채널은 제품 경험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핵심 접점으로, 참여형 이벤트는 브랜드 체험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참이슬은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65% 이상을 기록한 대표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레몬, 자몽 등 과일 맛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류 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식 음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소비층과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 저변이 넓어지는 추세다.
일본 주류 시장이 프리미엄화와 다양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과일 맛 소주가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캐릭터 협업 기반 체험형 마케팅은 브랜드 차별화와 소비자 참여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어,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을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유통 확대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