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싱크로게임', '밉 런던' 홀렸다…日 TBS와 공동개발

글로벌 콘텐츠 마켓서 바이어 주목…포맷 수출 가능성↑
韓日 공동 IP 전략 결실…글로벌 포맷 사업 경쟁력 입증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일본 방송사 TBS와 공동 개발한 서바이벌 포맷 '싱크로 게임'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포맷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일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동 지식재산권(IP) 개발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CJ ENM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 콘텐츠 마켓 '밉 런던(MIP London)'의 메인 세션인 ‘프레시 TV 포맷(Fresh TV Formats)’에서 서바이벌 포맷 ‘싱크로 게임’을 전격 공개했다. 현장에 모인 글로벌 방송 관계자와 바이어들은 한국 특유의 정교한 게임 설계와 일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된 이 포맷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프레시 TV 포맷은 글로벌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주목할 만한 신규 포맷을 소개하는 자리로, 향후 포맷 판매와 현지 리메이크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현장에서 포맷을 접한 유럽의 한 대형 제작사 관계자는 "지능과 신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싱크로’라는 신선한 장치로 풀어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현지화가 가능한 강력한 포맷"이라고 극찬했다.
 

싱크로 게임은 지적 능력이 뛰어난 '브레인(Brains)'과 신체 능력이 뛰어난 '피지컬(Physicals)'이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 서바이벌 게임쇼다. 지능과 체력의 동기화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워 기존 서바이벌 예능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CJ ENM 남경모 PD와 TBS 글로벌 IP 스튜디오의 미즈노 타케히사가 공동 제작했으며, 지난 23일 tvN에서 첫 방송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포맷 경쟁력 핵심 요소인 '보편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희연 책임 프로듀서(CP)는 현장에서 "동기화라는 콘셉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직관적으로 전달됐고 바이어들의 빠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해외 리메이크와 포맷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성과는 CJ ENM과 TBS가 장기간 구축해 온 공동 제작 전략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이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협업을 이어오며 글로벌 IP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해왔다. 일본 내 강력한 방송 유통망과 IP 경쟁력을 보유한 TBS와 CJ ENM의 제작 역량이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현지에서 확인된 뜨거운 관심은 향후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로의 포맷 판매 및 현지 공동 제작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CJ ENM은 앞으로도 TBS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 포맷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IP 사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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