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일본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용 타이어에 집중해 온 판매 전략을 상업용 부문까지 대폭 확장하며, 일본 현지 물류 및 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 판매를 개시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인 브리지스톤을 비롯해 스미토모 고무, 요코하마 고무 등 전통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일본에서 상업용 타이어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일본 운송·물류 업계는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는 연비 성능을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긴 수명과 높은 내마모성, 뛰어난 습식 노면 제동 성능을 앞세워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총 7종이다. 우선 올 시즌 타이어인 △AH31 △DH35 △AH35 3종을 선보였다. 이 모델들은 진흙(Mud)과 눈(Snow)길에 최적화된 M+S 인증과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인 3PMFS(쓰리피크 마운틴 스노우 플레이크)를 모두 획득해 연중무휴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거친 작업 환경을 고려한 덤프트럭용 타이어 △DM04 △AM09 △DM09 3종도 출시됐다. 건설 현장이나 폐기물 수집 등 험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또 눈길 주행이 잦은 일본 지형 특성을 고려해 안전한 제동력을 제공하는 스터드리스 타이어(DW07)도 별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신규 출시된 TBR 타이어를 일본 전역의 딜러 및 유통망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일본 지사를 중심으로 현지 사용 환경과 주행 조건에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