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 오디오 소스 무단 사용' 드레드미스트, 스팀서 판매 중단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에셋도 무단 사용 의혹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이 1인 개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레드미스트(Dreadmyst)'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스팀은 드레드미스트가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의 지식재산권(IP)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드레드미스트의 개발자가 악명높은 '먹튀' 개발자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의 운영사 밸브(Valve)는 최근 드레드미스트의 판매 페이지를 삭제조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출시된 이후 2주만의 조치였다. 현재 드레드미스트를 구매했던 이용자들은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신규 구매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밸브가 드레드미스트 판매를 중단 시킨 것은 타 게임사의 에셋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드레드미스트 내 아이콘이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과 유사하고, 캐릭터 모델은 '로드 오브 더 폴른(Lords of the Fallen)'을 본뜬거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운드 효과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인 아이온의 에셋을 도용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에셋 일부도 섞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판매 중단도 엔씨소프트의 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인 'Xjum'은 "에셋은 제3자 마켓플레이스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판매자가 해당 자산을 무단으로 추출해 판매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온, 위처 같이 에셋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소스가 포함됐다며 불법적 경로로 해당 자료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발자인 Xjum이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설 서버인 '펠미스트(Felmyst)'를 운영하다 갑자기 폐쇄해 논란을 빚었던 'Gummy52(거미52)'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게임 내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도 등장했다. Xjum은 이에 반박하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게임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며 대처에 나서기도 했다.

 

Xjum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밸브, 엔씨소프트가 거쳐야할 합의 절차 등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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