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 인니 종합주가지수(IHSG)가 1만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리서치 책임자인 룰리 아리아 위스누브로토는 올해 인니 주식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IHSG 목표치를 1만500포인트로 제시했다.
IHSG는 최근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무역 수지 흑자 폭 감소, 정부 세수 부진으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 등의 악재에도 지난 7일 8944.8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인니 금융 시장에 대한 외부 압박은 여전하다.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는 미국 달러 지수(DXY) 강세를 이끌며 루피아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루피아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만6800루피아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인니 통화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더욱 제한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루피아 약세가 맞물리면서 인니 중앙은행(BI)은 오는 20~21일 열리는 총재회의(RDG)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룰리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방향이 매우 신중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특히 통화·재정 정책이 조화를 이룰 경우 주식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리는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조화는 IHSG 1만500포인트 목표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이 유지되고 재정 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된다면 시장은 더 강력한 기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IHSG 상승세를 주도한 원자재와 광업주는 내년에도 그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룰리는 “원자재 외에도 통신 및 통신 인프라 부문도 디지털 경제 성장과 지속적 네트워크 투자 수요에 힘입어 IHSG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인니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5.3% 성장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