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유유제약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UCLA 캠퍼스 내에 반려동물 관련 사업 사무소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반려동물 시장 확대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거점 구축을 토대로 고객·파트너·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북미에서 직접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5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자회사 유유바이오와 머빈즈펫케어는 UCLA 캘리포니아 나노시스템 연구소(CNSI)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매그니파이(Magnify)'에 입주했다. 매그니파이는 사무공간과 회의 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지 혁신 생태계·산업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유유제약은 동물건강과 반려동물 케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투자·벤처 육성 플랫폼인 유유벤처스튜디오(YVS)를 중심으로 수의학 바이오, 반려동물 영양, 동물 웰니스 분야 초기 기업에 투자·육성해왔다. UCLA에서 분사한 유유바이오는 고양이 만성질환 대상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머빈즈펫케어는 과학 기반 고양이 건강 보조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YVS는 개 대상 바이오의약품, 양식용 백신, 반려견 커뮤니티 플랫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펫 패밀리 트렌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기술 접목이 빨라지면서 의료·영양·예방 중심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산업 확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북미는 최대 소비지로 꼽힌다. 미국은 반려동물 관련 지출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으로, 현지 기반 확보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파트너십 체결,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평가다.
로버트 원상 유 유유제약 최고경영자(CEO)는 "동물건강 부문은 바이오 제약 기술 발전과 고품질 반려동물 케어 수요 증가로 글로벌 성장 섹터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유벤처스튜디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도 제약 본업과는 전략적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며 "UCLA 거점은 혁신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스케일업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유제약은 지난 1941년 설립된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이다. 회사는 YVS를 통해 생명공학, 지속가능성, 동물건강 분야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