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로나19 충격에 스페인 GDP 9.7% 감소 전망

-"정부 긴급 대책으로 공공부문 적자도 급증"
-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수 중국 넘어서

 

스페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10% 가깝게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9.7%를 기록하고, 공공 부문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국민 건강 문제와 기업, 노동자, 가정의 경제 위기 충격 등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지출 대책으로 인해 공공 부문 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이 -11.6%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8.9%), 프랑스(-7.4%), 영국(-7.5%) 등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이탈리아, 스페인과 달리 관광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건강 관리와 경제, 투자에 달려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의 최대 정점이 어디인지, 그리고 언제쯤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될 수 있는

지 여부"라며 "경제적 관점에서는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고 장기화할 것인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충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434명으로 전날보다 443명이 늘어 중국(3281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총 4만7610명으로 조만간 5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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