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베트남 "올해 대출 증가세 둔화 전망"

“지난해 급격한 대출 확대·대출 할당제 단계적 폐지 요인”
베트남 중앙은행,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치 작년보다 낮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올해 베트남 대출 증가세 둔화를 전망했다. 지난해 급격한 대출 확대로 인해 올해는 베트남 금융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 목표치는 10%를 넘지만, 대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요인으로는 지난해 급격한 대출 확대를 꼽았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의 총 대출 잔액은 1경8580조 동(약 1000조원)인데 증가율이 19.1%에 달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목표로 했던 16%를 초과했다.

 

대출 할당제의 단계적 폐지도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됐다. 대출 할당제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각 개별 은행에 대출 한도를 할당해주는 제도다. 올해부터 단계적 폐지에 들어가 앞으로는 건전성이 우수한 은행만 대출 자율권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대출 성장률은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에 부합하도록 자산 투자에서 생산 및 사업 활동으로 초점이 전환되며 완만한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15%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보다 1%p 낮아진 것으로 대출의 양적 확대보다 대출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통제과 거시경제 안정 유지,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실제 경제 상황에 따라 대출 성장 지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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