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브릿지스톤 셧다운'…美 타이어협회, 감세 등 지원 요청

-한국타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클락스빌 공장 일시 폐쇄

 

한국타이어와 브릿지스톤 등의 미국 내 타이어공장이 셧다운되면서 미국 타이어제조협회가 미국 정부와 의회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세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타이어제조협회(USTMA)는 미국 의회에 타이어 제조업체들에 대한 일시적인 세금 면제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USTMA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타이어 제조업체는 미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비상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STMA는 △확진자 직원에 대한 지원 및 직원을 지원하는 500인 이상 고용주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3~5월 세금 징수 일시 중지 △국경 폐쇄  무역 보호 강화 등이다. 

 

USTMA는 미국 내의 13개의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있으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국내 기업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브릿지스톤, 콘티넨탈, 쿠퍼, 굿이어, 기티, 미쉐린, 노키안, 피렐리, 스미토모, 토요, 요코하마 등 주요 타이어 업체들이 포함된다. 

 

USTMA측는 "회원사들은 비상 사태에서 안전한 운송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USTMA 회원사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이 직면 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회와 행정부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고 관리, 설비시설 점검 등이 공장 임시 폐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25일(현지시간) 기준 하루사이 9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 총 5만1914명이 감염됐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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