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항공우주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밀도와 출력 모두 우수한 배터리로 항공우주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앰프리우스는 항공우주용 배터리 SA88을 출시했다. SA88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플랫폼인 SiCore®이 적용됐다. 368Wh/kg의 에너지밀도를 갖추고 배터리 용량 대비 10배 용량의 전류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까지 최소 6분이 필요한 셈이다.
또한 3678W/kg의 높은 출력으로 고속 비행과 급가속에 유리하며 공칭 전압(배터리셀의 정격 전압)은 3.45V다.
앰프리우스는 SA88을 앞세워 항공우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앰프리우스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미국 군사용 드론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 등을 고객사로 뒀다. 지난 2024년 항공우주연구원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이어 9월 3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무인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항공우주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 속에 배터리 업계의 새 먹거리가 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CATL은 지난 2023년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합작사 '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을 설립하고 항공기용 고밀도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