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파트너사 현대공업(Hyundai Industrial)이 미국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일 조지아주 주정부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현대공업은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 뉴넌 지역에 24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는 "현대차·기아 파트너사인 현대공업의 조지아주 진출로 현지 일자리 100여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현대차 메타플랜트 유치 이후 지역 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현대공업 공장은 부품 공장을 마련하기 위해 83 Amlajack Way에 있는 기존 건물을 매입했다. 현대차 메타플렌트와 연결되는 I-85 도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이곳에서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협력사에 공급할 OEM 차량용 팔걸이와 머리 받침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간 부품 생산 능력은 30만 대가 될 전망이다. 공장 설립 추진과 함께 현지 직원 채용에도 나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Inc. 이하 앰프리우스)'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내년부터 상용화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무인항공기(UAV),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새 리튬이온 배터리 스펙을 공유했다. 이 배터리는 400Wh/kg의 에너지밀도를 제공한다. 충·방전 속도는 10C(C-rate)다. 초고속 충전(UFC) 기능을 탑재해 약 6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30% 방전된 상태에서도 전력밀도는 3000W/kg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고에너지밀도·고전력밀도로 배터리 무게와 부피가 줄고 충전 빈도가 감소해 운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앰프리우스는 연말 고객사에 시제품을 제공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새 배터리는 eVTOL와 UAV에 활용될 전망이다. 앰프리우스의 배터리를 쓰면 비행 거리는 약 5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전기차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앰프리우스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0에서 약 97km/h까지 가속하는데 약 1.5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Inc. 이하 앰프리우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앰프리우스에 투자한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팩 켄싱턴캐피탈애퀴지션 코퍼레이션(이하 켄싱턴)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켄싱턴의 주주총회 승인을 비롯해 남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명은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로 바뀌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 기호 'AMPX'로 거래된다. 기업 가치는 9억3900만 달러(약 1조2066억원)로 추정된다. 앰프리우스는 상장 후 추가 조달 자금 최대 2억 달러를 포함해 총 4억3000만 달러(약 552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 기술을 적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상용화에 자금을 쏟을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앰프리우스는 실리콘 음극재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회사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을 사용했을 때보다 배터리의 전자 밀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전기 충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