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2026년 글로벌 게임 산업이 구조적인 변혁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도구가 개발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천편일률적이던 게임 가격 정책이 '선구매 후결제(BNPL)'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AI가 필수적인 개발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센서타워는 "AI도구가 프로젝트 관리, 콘셉트 개발, 시나리오 작성, 에셋 제작, 코딩 등에서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I도구의 도입은 게임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대작 게임의 연이은 흥행 실패와 인디 게임의 약진으로 게임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개발 주기 뿐 아니라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비즈니스 모델(BM) 측면에서는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모델의 확산이 주목된다. BNPL은 우선 구매한 후 결제는 향후 분할해 납부하는 방식이다.
게임사들이 BNPL 모델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신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BNPL이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고있다.
패키지 게임의 경우에는 가격대가 매우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는 많은 게임의 가격이 60달러(약 8만7500원) 선에서 책정됐다. 하지만 올해는 GTA6가 100달러(약 14만6000원)선을 돌파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AAA급 게임의 평균 가격은 80달러(약 11만7000원), 인디게임은 20달러(약 2만9000원)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는 게임 가격 세분화의 원인으로 생산 비용 상승과 세분화된 유저 기대치 등을 꼽고 있다.
센서타워는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영향력 확대와 프렌즈스롭이라는 새로운 게임 장르가 자리잡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