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미국 프로농구(NBA) 명문 구단 LA레이커스의 애플 비전 프로 기반 몰입형 생중계로 '슈퍼 잭팟'을 노린다. LA레이커스 유니폼 스폰서십을 넘어 애플 차세대 콘텐츠 생태계까지 연결한 전략적 행보로, 비비고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bibigo'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미국 통신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즈' 첨단 통신 브랜드 '스펙트럼'에 따르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애플 비전 프로에서 LA 레이커스 일부 경기를 '스펙트럼 프론트 로 인 애플 몰입형(Spectrum Front Row™ in Apple Immersive)' 포맷으로 생중계한다. 기존 TV 중계를 넘어, 시청자가 코트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펙트럼 프론트 로는 애플 비전 프로 전용으로 연출·제작되며, 최대 150Mbps 초고화질 스트리밍과 총 7개의 독립 시점을 제공한다. 선수 명단과 점수, 샷 클록 등 경기 정보는 3D 그래픽으로 구현되고,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현장 소음과 관중 함성까지 생생하게 전달된다. 타임아웃과 하프타임에도 중계가 이어져 선수단 회의와 경기장 이벤트가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중계 서비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네바다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미국 전역과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형태로 제공된다.
이 같은 몰입형 중계 환경이 CJ제일제당 비비고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 공식 글로벌 파트너인 비비고는 이미 유니폼 왼쪽 가슴에 한글·영문 로고를 병기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5-26시즌부터 착용되는 스테이트먼트 에디션 유니폼은 레이커스 상징색인 보라·금색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중계 화면에서 시인성이 높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을 북미 시장 확대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협업을 통해 비비고는 NBA 팬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번 애플 몰입형 중계는 그 성과를 디지털·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BA와 레이커스는 북미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만큼,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브랜드의 파급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애플 비전 프로 기반 몰입형 중계가 광고를 보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전환시키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순 반복 노출보다 브랜드 기억도와 호감도를 중시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에 유리한 환경으로, 스포츠 팬과 식문화 소비자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접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비고는 앞으로도 스포츠·엔터테인먼트·첨단 플랫폼을 결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미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 주요 시장까지 브랜드 영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A레이커스는 지난 1947년 미니애폴리스에서 창단돼 1960년에 LA로 이전한 NBA 대표 명문구단이다.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 등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하며 NBA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