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확산에도 "카드사 결제망 역할 여전히 중요"

여신금융협회, 업권 재편 양상·성장 전략 논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중간 단계·수수료 생략
비자코리아 “블록체인 기술 강점, 전통 카드 결제와 결합”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테이블 코인 확산에도 카드사의 결제망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제·정산 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카드사 입지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이유 대문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2026 여신금융업 전망 및 재도약 방향'을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열고 업권 재편 양상 및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해외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결제·정산 시스템과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의 본질적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카드사의 결제 주도권에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카드사가 장악하고 있는 결제 네트워크는 복잡한 중간 단계와 수수료 체계를 갖고 있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중간 단계와 수수료 없이 곧바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 전무는 “블록체인의 비용·속도 등 기술적 강점과 전통 카드 결제의 범용성·편의성이 결합하는 방향으로 결제 산업이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스테이블 코인 활용이 확산하더라도 기존 결제망과의 연계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블록체인과 전통 결제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량이 카드사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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