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상생 모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현대모비스는 지난해까지 정부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며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직원들도 참여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를 방류하는 생태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류 활동에는 미국과 유럽, 아세안 등 사업장에서 ESG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해외 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ESG 교육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를 직접 방류하며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방류된 치어들이 새로운 서식지에서 잘 적응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개체 복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미호강 일대에서 분기단위 생태 환경 조사 모니터링은 물론 환경정화활동, 어린이와 일반인 대상 생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33만 평(108ha)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 채납하기도했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어린이 대상 교통·재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종합안전 체험랜드’도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어린이 종합안전 캠페인' 공동 운영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와 교육 안전 전문 기관이 협력해 어린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종합안전 체험랜드는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지하철 등 교통수단과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해 체험 위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소화기 사용법 교육,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응급 대응 교육을 포함해 실내외 총 11개 교육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작년부터 이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투명우산 나눔’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5년간 국내 주요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약 2000곳에 총 50만 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할 계획이다. 연간 10만개 수준이다. 투명 우산 나눔 프로그램은 빗길 어린이 보행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 16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배포된 투명 우산 규모는 148만 개가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양궁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학교에 커리큘럼 및 교재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0여년 간 여자 양궁단을 운영해 온 현대모비스는 양궁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니어양궁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궁을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보급하는 기반을 닦았다.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시범 운영중인 양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더 많은 학교들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정식 편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학교 보급형 양궁 규칙을 개정하고 클럽을 인솔하는 전국 시도 교육청의 교사들의 연수를 지원하는 한편, 각 시도별로 개최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 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주제 만큼이나 임직원이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하는 단체형프로그램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같이 지역 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직접 이를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길거리 소화전을 ‘꼬마 소방관’ 모습으로 도색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SR in the Community)’ 인정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과 ESG 역량 강화, 산업 안전 활동 컨설팅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으로 업계에서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범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전과정 평가는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로,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배출 산정 요구에 대응해 도입됐다. 또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이어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올해 새롭게 선보여 협력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돼 모빌리티 SW 분야 특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