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고객 감사 국악 공연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에 국악 명인·명창이 힘을 보태며, 기업 문화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소통 모델을 재확인했다.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확장형 문화 ESG 행보라는 평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6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시작된 고객 감사 한음회가 부산에서 열린 첫 사례로, 2000석 전석을 부산지역 고객 초청으로 채웠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연말 국악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는 락음국악단의 '아리랑환상곡'으로 문을 열었고, 시조·일무·민요·판소리·사물놀이 등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가곡 우조우편 '봉황상대'와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은 웅장하고 품격 있는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했고, 민요(장가타령·자진 뱃노래), 판소리(인생백년·농부가·진도아리랑)는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미를 장식한 사물놀이 '울림'은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국악 명인·명창의 참여는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주 명무의 궁중정재 '춘앵전', 황숙경 명창의 가곡 휘몰이시조 '창내고자', 채수정 명창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은 절제와 흥을 조화롭게 보여주며 무대와 관객을 하나로 묶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처음으로 찾은 부산공연에서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흥겨운 국악 축제가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배우고 익힌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