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페24, 쇼핑몰 운영 대행 'PRO' 출시…글로벌 EC 판도 흔든다

구축부터 운영·해외 진출까지 '올인원'…플랫폼 역할 재정의
日 시작으로 美·동남아 확장…200만 브랜드 성장엔진 가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EC) 플랫폼 '카페24'가 쇼핑몰 운영을 전면 대행하는 '카페24 프로(카페24 PRO)'를 선보이며 해외 사업 영역을 과감히 확장한다. 기술 인프라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책임까지 맡는 전략으로, 빠르게 재편 중인 글로벌 EC 시장에서 플랫폼 역할을 재정의하겠다는 포석이다.

 

10일 카페24재팬에 따르면 카페24는 전날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 성장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운영 대행 서비스 '카페24 프로'를 일본에서 정식 출시했다. 솔루션 제공 중심 플랫폼을 넘어 운영 파트너로 진화하며, 전 세계 200만 개 사용 브랜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카페24 프로의 핵심은 쇼핑몰 운영 전반을 전문가 조직이 대신 수행한다는 점이다. 사이트 업데이트, 고객 응대, 상품 관리, 프로모션·CRM 등 운영 대부분을 카페24가 맡는다. 브랜드는 상품 기획과 브랜딩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만 활용하면 최단 24시간 내 판매 개시가 가능해 초기 비용과 기술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이번 서비스의 주요 축이다. 카페24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춘 디자인과 UI·UX, 다국어·다통화·현지 결제 수단을 포함한 쇼핑몰 구축과 운영을 일괄 지원한다. 번역과 복잡한 옵션 설정 역시 전문팀이 담당한다.

 

데이터 경쟁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카페24 프로는 전 세계 200만여 개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접속·매출·고객 행동 데이터를 해석해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체류 시간을 높이는 UX 설계, 브랜드 단계에 맞춘 프로모션·CRM 전략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 크로스보더 EC는 다국어 쇼핑몰 구축에만 수백만원대 비용과 수개월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카페24는 글로벌 인프라와 해외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비용·기간·기술 장벽을 동시에 낮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형 브랜드에게 가장 효율적인 '원스톱' 글로벌 영업 채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카페24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200만여 개 브랜드가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구축부터 결제, 물류, 광고·마케팅까지 전자상거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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