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총 1890억 달러(약 280조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전동화·소프트웨어·배터리 내재화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중국·미국 시장 부진과 관세·경쟁 심화로 실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 우선순위를 독일과 유럽으로 재조정해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언급한 것으로, 최근 포르쉐 상장 이후 이어진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성격도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